“첫 전국 대회 우승의 원동력은 선수 전원의 고른 기량을 앞세운 조직력입니다.”
인천 리틀동구 FC가 2006년 8월 팀 창단 이후 2년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며 ‘신흥 명문유소년 클럽’으로 자리매김했다.
리틀동구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던 결승전에서 선수 전원의 고른 기량을 앞세워 포항 안대일 축구교실을 4-0으로 완파하는 등 이번 대회 예선전부터 결승까지 탄탄한 조직력과 선수 전원의 고른 기량을 바탕으로 전국 강호들을 잇따라 격파하며 당당히 1위에 올랐다.
특히 가정환경이 어려운 선수들이 많고 선수단을 이송할 버스 하나 없는 형편이지만 지도자와 학부모들이 똘똘뭉쳐 팀을 운영해 나가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최재형(43) 감독의 설명이다.
최재형 감독은 “항상 우리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줬으며 하는 것이 지도자를 포함한 학부모 모두의 한결같은 바람일 뿐”이라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전국 최고의 명문클럽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단
△감독= 최재형
△선수= 유제영, 이강호, 이성재, 이제모, 김민재, 복기혁, 김정호, 홍준식, 김남혁, 박현민, 박민규, 이종휘, 오윤혁, 박원빈, 이제민, 김 준, 김성중, 최영민, 손효민, 김영석
동해/진민수 jinmins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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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식 U-11세부 MVP |
“루니같은 특급 골잡이 꿈”
“모든 포지션을 망라하는 전전후 선수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U-11세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인천 리틀동구 F.C의 홍준식(11·인천 인성초교)은 “우리팀이 우승했다니 새롭고 감격스러워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을 정도”라며 기뻐했다.홍 선수는 팀의 최종 수비수로 활약, 상대 공격수보다 한 발 앞선 움직임으로 위험을 미연에 차단했고 어시스트에도 일조하는 등 팀의 완승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특히 때에 따라서는 공격수나 미드필더로도 활약할 수 있을 만큼 빠른 발 뿐만 아니라 경기 전체를 보는 시각을 가지고 있어 장차 대성할 선수라는 게 최재형 감독의 설명.홍 준식은 “지금은 비록 수비를 볼때가 더 많지만 언젠가는 루니와 같은 특급 골잡이가 돼 상대가 가장 무서워하는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동해/진민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