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13.02.16. 날씨 : 맑고 쌀쌀한 날.
어디로 : 금평마을~고내곡재~천호산~문드러미재~쑥고개~용화산~다듬재~미륵산~석불사거리.
누구랑 : 대구마루금회원이랑 짝자쿵.
금평마을의 날씨는 많이 풀린것 같은데도 얼굴을 스치는 바람은 아직도 쌀쌀하기만 하고,
맨날 비실거리믄서 동동주 병나발불며 댕기다 보니 꼬랑지신세를 벗어나질 못했지만 오늘만큼은 구르마에서
일등으로 튀어서 오리새끼 물에 들어가듯 쪼르륵 내려가서 출발만큼이라도 일등 한번 해 봤구만요.
고내곡재에 가기전에 벌써 선수들에게 추월당하여 꼬랑지다음으로 미끄러져 브렀다우.
천호산에서 넘다보이는 안테나시설이 있는 산이 까마득헌디 그거이 미륵산이라 오늘 거그까지 가야하니
기가 찰 일이드라고여, 원래 호남지방 들판길이 꼬브랑길인건 다 아는 것이지만 꼬블꼬블~~
구르마에서 튀어 나오자마자 쪼르륵 왔응게 오늘출발은 비실이기 일등한 기념으로 ~~
고내곡재 들머리가기전에 추월당하여 벌써 꼬랑지로 밀렸어여.
고내곡재의 개통기념비. 이런 기념비는 60년대의 표식인데 상당히 오래되었지라이.
선수들은 벌써 다 달아 나불고 비실이 일당들만 빌빌 거리다 디지게 갑니다
천호산 올라가는 누황재에 도착 해브렀어여 잘 가고 있는거여
누황재
저~~그 멀리 보이는 산만데이를 넘어야 오늘길이 끝난다요, 저그가 미륵산이거덩요
천호산성
전라북도 기념물 제99호인 이 성은 천호산 최고봉을 에워싼 테뫼식 산성으로서,
서쪽으로 미륵산성이 한 눈에 들어오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성벽은 크기가 일정하지 않은 부정형 뗀돌을 이용하여 경사면을 따라 쌓았다.
성벽의 둘레는 669m이며, 현재 보존된 성벽의 폭은 6m내외, 잔존 높이는 2.5m내외이다.
성 주변에서 백제시대 수막새기와와 토기조각 등이 수습되어 백제시대에 쌓은 성으로 추정된다.
후백제군과 고려군의 격전지라고도 전해지는 곳이다.
천호산성아래 미사굴은 1845년 김대건 신부가 체포된 후 페레올(고)주교와 다블뤼(안) 신부는
성치골에 와서 두어달을 지내고 공주 수리치골로 떠났는데,
페레올 주교와 다불뤼 신부가 숨어서 미사를 드리던 굴로 여겨지고 있답디다, 퍼온글.
천호산의 멋진 이정표
결국 선수들은 모다 달아나불고, 울 일당들만 쳐져브렀어여. ㅎㅎ
천호산에서 멀리 보이는 저넘의 산만데이가 오늘 가야 할 미륵산이랑게요
저 멀리 보이는 건 익산시
문드러미재..
전라북도 완주군의 비봉면 내월리와 익산시 여산면 원수리 사이의 고개이다.
조선 시대 고산현에서 한양 혹은 익산으로 연결되는 재이자 관문이어서 문드러미재라고 칭했다.
『대동여지도』에는 '문치(門峙)'라고 표기되어 있다.
문수산 옆에 있어서 문수치(文殊峙)라고도 불렀다.
문드러미재에서는 펜스를 좌측으로 돌아 능선길을 이어가고
완만한 능선길을 20분쯤 오르내리면 시야가 확 트이고 아래로 호남고속도로가 시원스레 지나간다.
호남고속도로는 동물이동통로를 이용해 건너고
20분쯤 후 등로는 양쪽으로 갈리는데 좌측길에 정맥길을 알리는 표지기가 붙어있다..
좌측등로를 따라 좌측으로 휘어지면서 내려서면 아스팔트 도로가 지나는 쑥고개에 내려선다.
호남고속도로 동물이동통로
아마도 확장공사때 불쌍한 산적들 무단횡단 하지 말라고, 아닌가?
쑥고개..
쑥고개에서는 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면 양동마을 표지석이 있는 곳 맞은 편으로 등로가 열려있다.
완만한 등로를 올라서면 동봉리 공동묘지를 지나고
10분쯤후 언듯 낙동정맥시 본 우정탑을 연상시키는 조그만 돌탑이 나온다..
1번국도
이마을 어르신들이 심심풀이로 쌓은 돌탑인 것 같은디 전무가가 쌓았것지요.
어르신들 시산제, 돌탑 축성식이랍디다
유~~세차
1번국도
이제부터 들판길이 이어지는건가여
용화산으로 가는 둘레길
이 양반은 금강기맥을 북진한 모양이네요
용화산이면 오늘 갈길도 이제 반은 넘었어여
정상부근엔 벌써 땅이 녹아 질퍽거리는 바람에 등산화는 온통 흙투성이가 되어버렸다.
한동안 용화산에서 휴식후 아리랑고개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일반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등로가 제법 넓게 조성되어 있다.
잠시후 사격장 부근이라 우회하라며 능선길을 막아 놓은 철조망을 넘어
전망대에 올라서니 시원스레 시야가 트인다..
의산님이 오늘은 우째 꼬랑지로 가시는감요
오전에 저넘의 미륵산을 가물가물하게 보며 왔응게
익산 미륵산성은 1973년 6월 23일 전라북도 기념물 제12호로 지정되었다.
기준성, 용화산성이라고도 불린다.
미륵산 동쪽 골짜기에 있는 이 성은, 위만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남쪽으로 가서 한왕이 되었다는 준왕 즉 기준의 고사와 관련해서 기준성이라고도 부른다.
백제 무왕때 세운 성으로도 전해지고 있으며,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의 신검을 공격해 항복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성내에서 백제 토기 등이 출토되었으며,
1990년의 발굴조사로 백제 이후에 성을 쌓아 조선초기까지 네 차례에 걸쳐 개축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성의 길이는 1,822m, 높이 4~5m, 폭 약 5m로 익산지역 최대 규모의 산성이다.
성내에는 건물터, 우물터 등이 남아 있는데,
성문을 보호하기 위해 쌓았던 옹성과 성벽은 발굴조사 후 정비된 것이다.
다름이재로 하산중
다듬재는 점령, 뚜디딜재, 다디미재, 아리랑고개로 불리며 금마면 신용리에 위치하고 있다.
다듬잇돌이 많아 생산됐다고 해서 이처럼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워지고 있지만
지도상엔 다듬재로 나온다.
이 마을에도 명품바람이 불었나 밀레
미륵산성으로
미륵산성
미륵산성에서 노닥거리고
미륵산성넘어 용화산
미륵산정상의 통신대
미륵산에서 내려다 본 익산
울 장모님이 미륵이 되셨남
미륵산에서
높이는 430m로, 원래 이름은 용화산이었으나, 미륵사가 지어진 후부터 미륵산이라고 부른다.
또한 봉우리가 사자의 형상처럼 생겼다고 해서 사자봉이라고도 한다.
마한의 도읍지로 추정되는 이곳에는 미륵산성이 축성되어 있는데, 성곽의 둘레가 1,822m이다.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미륵산에 원 산꾼들이 벅적거리는지
미륵사의 창건설화
백제 제30대 왕에 오른 무왕은 과부인 어머니가 용과 정을 통하여 태어났으며,
마를 캐어 팔아 생업으로 삼았기 때문에 이름을 서동(마동)이라 불렀는데,
신라 진평왕의 공주 선화가 예쁘다는 소문을 듣고 신라로 가서
아이들에게 "선화공주님은 남몰래 얼러두고 맛동방을 밤에 몰래 안고가다"는
내용의 동요를 가르쳐주며 부르게 하였다. 이 동요가 궁중에까지 알려지자
결국 선화공주는 왕후가 준 황금 한말을 노자로 하여 귀양을 가게 되는데,
성문 앞에서 기다리던 서동은 선화공주와 함께 백제로 돌아온다.
선화가 황금을 내어 생계를 모도하자, 서동은 그때서야 황금의 가치를 깨닫고
마를 캐던곳에 쌓여있던 금을 사자사(미륵산 소재) 지명법사의 신력을 빌어 신라왕실에 보낸다.
이후에 인심을 얻은 서동은 왕위에 오른 후 왕비와 함께 사자사에 가던 도중
용화산(미륵산의 옛말) 아래 큰 못에서 미륵삼존이 출현하므로 수레를 멈추고 경배하였다.
이에 왕비는 이곳을 메워 큰 절을 세울 것을 소원하므로 왕이 허락하고,
지명법사가 신력으로 하룻밤 사이에 산을 허물어 평지를 만드니,
그 곳에 절을 세워서 미륵사라 하였다.
이마을 산악회. 대구 아저씨들도 좀 배우면 어떨꼬
이마을 둘레길을 따라
여그가 지도에 있는 도자기집
이제 미륵산도 멀어져 가고
익산시
석불사네거리
특공대가 석불사 접수
석불사..
본래 대한불교화엄종에 소속된 사찰이었으나 1994년 정운(淨雲)이 주지로 부임한 뒤
한국불교화엄종으로 소속을 바꾸었다. 현재 한국불교화엄종의 본산이다.
발굴된 유물로 보아 백제 무왕(재위:600∼641) 때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1963년에 폐사로 남아 있던 절터에서 석불이 발굴되어
이를 보호하기 위해 미륵전을 짓고 사찰 이름을 석불사라 했으며,
이후 통일신라와 고려 때의 기와도 많이 발굴되었다.
비실이가 남의동네 디적거려갓고 쌔비다가 공부좀 했습니다.
이젠 동장군도 그 힘을 다했는지 살짜기 더버질라 하던데요.
이럴때 건강 조심 하이소.
첫댓글 비실이사전에 해뜨면올랏다가-해빠져야하산인디 시월이갓는지 비실이가갓는지 동동주만퍼마시고말다니 ㅉㅉㅉ
수고몽땅햇수
비실이가 690108일생인디시월이 가긴 와 간거여,
동동주맛에 빌빌 거리다보면 해가 빠지더라고
금강기맥도 석불사를 기점으로 반을 지나고 들판길도 달려야 겠습니다.
익산에 특별한 음식을 맛봐야 추억거리를 만들죠...
벌판 지나다가 익산의 명물인 생강주가 있을런지 찾아 봐야제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조만간에 회장님 뵈러 산행에 참석 하겠습니다
방콕에서 휴가기간 만료되어 가는가보네.
금오지맥이나 한바리 하시지
몇 일 전 방송에 석불사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그 쪽을 통과하셨군요. 잘 하고 계시내요
성님~~ 가다보니 거그까지 가 브렀당게요.
백두대간에서나 함께 할수 있것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