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곡지맥 1구간 여우목재~대미산~문수봉~배재
언 제 : 2019.05.14. 날씨 : 엄청시리 맑고 청정했지만, 꽃가루 디집어쓰고 마시고.
어디로 : 여우목재~대미산~분기점~문수봉~큰두리봉~석이봉~모녀재~느리티재~배재(뱃재).
누구랑 : 비실이부부달랑
어제 저녁에 여우목고개 답사하고,
동로면으로 내려가다 비실이백두대간 첫번째 북진때 포도와인에 전 대원이 취했는디 머무르고 싶었던 추억?
첫번째 남진때엔 출입금지구간 단속중인 국공파 아저씨들과 도망치며 숨박꼭질 했던 추억? 별게다 추억이넹.
오늘은 영등지맥종주겸 운달지맥 첫구간을 자동으로 종주해 버린다면, 이런걸 1타쌍피라고 해야 하나?
여우목재에서 대미산으로 가는길은 국공파들의 출입금지구간 입구에 CCTV가 돌아가고 있응게 여불떼기로 Go.
대미산까지 기어 올라가는 거리는 3km남짓인디 올라가는 시간은 2시간? 왜? 워낙이 비실이라 그렇잖이여.
이 넘의 등곡지맥을 3구간으로 널럴하게 갈 것인가? 2구간으로 좀 빡시게 갈 것인가?
선택은 2구간으로... 왜?
날씨도 좋고, 춥지도 덥지도 않고, 뭣 보다 덕산면에서 동로면까지 택시비가 비싸서? 8만냥.
새벽부터 부지런히 가다보면 2구간으로 가능하다는 비실이생각,
일단 첫구간을 모녀고개지나 느리티재에 도착시간 3시가 넘으면 3구간으로,
3시전이면 배재까지 가서 2구간으로. 비실이 생각.
생각이 있고 뜻이 있으면 이루어 진다고 했던가? 느리티재에 3시 10분전에 도착 했었거덩요.
3구간 선택일 경우 2번째 구간을 쇠시리재에서 비포장도로타고 정지하고,
3번째 구간 등곡산에서 오룩스와 로커스트렉 전부를 종주해 볼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가 가능하지만,
비실인 2구간을 선택 합니다.
그런데, 2번째구간 등곡산에서 어디로 갈까? 로커스트렉으로? 오룩스트렉으로?
로커스트렉은 대부분의 선답자들의 종주코스였지만, 오룩스트렉도 일부 선답자들의 종주코스였는디,
비실인 오룩스트렉을 선택? 왜냐구요,
영등지맥과 용암지맥 종주에서 로커스트렉으로 갔던적이 있었는데 헛다리 짚었었거덩요.
등곡지맥은 백두대간 1,051m봉에서 북쪽 문수봉을 거쳐 야미산, 등곡산,
그리고, 황학산을 거쳐 황강에 이르는 거리 약 38Km의 마루금이다.
백두대간과 분기되는 1,051m봉으로의 접근로는 동로면 생달리를 거쳐 눈물샘 계곡을 오르는 길과.
대미산을 넘어 접근하는 방법이 있었는데,
비실이는 문경시 동로면에서 이어지는 901번 여우목고개에서 대미산을 거쳐 가면서,
담에 가야 할 운달지맥 첫 구간을 대체 하면서 1타 쌍피의 종주를 선택 하기로 했습니다.
여우목재에서 느리티재까지 진행한 결론입니다.
비실이가 여기 도착시간이 3시를 넘게되면 3구간으로, 이 전이라면 배재까지가서 2구간으로 정했거덩요,
다행히 느리티재 도착시간이 3시전이어서 배재까지 진행한 결과 입니다.
운달지맥 첫구간과 등곡지맥 출발점으로 이어지는 1타 쌍피의 진행 트렉.
모녀재와 느리티재를 넘어 배재까지 진행한 트렉
여우목고개정상의 현주소
여우목고개를 출발 합니다.
대미산 전방의 헬기장 부근
백두대간길 대미산의 출입금지구간
매미산정상에서 운달지맥의 출발점을 인증하구,
등곡지맥분기점으로 츨발합니다.
등곡지맥의 분기점 이정표는 박살이 나 브렀구,
나무에 덜렁 매달린 분기점 표지판만 달랑이네요,
문수봉아래 산등성이는 석탄탄광이었는가 봅니다.
문수봉정상입니다.
등곡지맥의 첫 산이라고 비실부부 인증샷 하나.
각시는 풀밭에서 벌러덩, 옛날 소녀시절의 소풀 먹이던 생각이라나 어쩐다나.
방구돌 내려올때 울 각시는 쥐약이거덩요
큰 두리봉이라고 지도에는 표식이 있는디 현장엔 없이요.
올해 첨으로 본 곰취 한포기
큰넘과 작은넘이 싸우면 큰넘의 상처가 더 큰 법인디,
사람들은 큰 덩치만 믿고 갑질만 해대지만, 큰넘의 상처가 더 크다는 사실을 좀 빨리 알아야 하는 것인디.
석이봉에도 표식은 없었구요,
모녀재인디 구르마가 올라 올수 있을지?
모녀재에 대한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
백두대간의 고갯마루에 위치한 모녀재는 해발 고도 763m이며, 좌표는 북위 36° 52′ 동경 128° 14′이다.
『여지도서(輿地圖書)』 충원현(忠原縣) 산천조에는 “모녀현(毛女峴)은 충원현의 동쪽 80리에 있다.
대미산(帶美山)에서 나온다. 전해오는 말에 신녀(神女)가 음식을 먹지 않고 옷을 입지도 않았으며,
전신에 털이 나서 매우 길었는데, 산등성이를 넘고서 넘고서 산을 넘는다고 한다
[毛女峴在東八十里 帶美山來 諺傳神女不食不衣 滿身生毛甚超崗越巒云].”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에서 모녀현은 온몸에 털이 난 신녀에서 유래하였음을 알 수 있다.
모녀현은 모녀치(毛女峙), 모녀티, ‘모녀재’로도 불린다.
모녀봉지나 느리티재로 가는중
743봉에서
느리티재 전방
느리티재도착.
느리티재에 3시이전에 도착시 배재까지 진행해서 2구간으로 완주하고,
3시이후 도착시 3구간으로 완주 하기로 했었는디 3시 10분전에 도착 했네요,
도기리 마을
덕산면계곡마을
배재가 가까워 지는 곳
배재전방 마지막 봉
배재로 가는 길은 진행방향 좌측의 개간지 땜시로,
배재의 성황당
배재정상에서
배재정상의 현주소입니다,
배재정상에서 영등지맥 첫 구간을 마치고,
534번도로로 내려서서 마을버스정류소 앞에서 얼정거리고 있었더만,
마을버스가 도착했는디 버스기사에게 이 동네 택시를 부탁 했더마는 덕산면엔 개인택시 한대뿐이라면서
기사를 직접 불러줬답니다.
동로면 여우목재까지 택시요금이 8만원인디 5천원 할인해 줬답니다,
왜 냐구요? 덕산면에가서 기사가 운영하는 덕산정육식당에서 저녁 먹기로 했거덩요.
생삽겹살 맛은 일품이었습니다.
기사의 마나님이 갑상선과 유선암투병중이어서 유기농채소만 쓰기 때문이었답니다.
덕산정육점식당 043-644-6631. 택시기사 황규신 010-5487-6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