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블로그에 올린 글을 그대로 담아왔습니다 >
http://blog.daum.net/naomiee/7086764

분지울은 반달곰님께서 정성으로 가꾸어 오신 캠프장으로 이제 막 문을 열었습니다.
전문 캠퍼이신 만큼 캠퍼의 마음을 120% 아시기에 하나라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시려고 너무 노력하신것 같습니다.
7월 10일. 그래도 무더운 여름.
신규 캠핑장이라 아직은 그늘이 부족하지만 비가 온다는 소식에 물빠짐이 아주 좋은 분지울로 향합니다.
캠퍼수칙 하나.
비가 오는 경우 캠핑을 하려면 물빠짐이 좋은 파쇄석 혹은 자갈로 바닥이 깔린 캠핑장을 찾아야 합니다.
분지울에 관한 정보
주 소: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명성리 산54-2번지
cf) 네비게이션: N(위도) 37˚35' 43.97" / E(경도) 127˚34' 31.66"
문 의 : 분지울작은캠핑장 반달곰 장홍익 031)775-9977 / 010-5340-1957
찾아오시는길


분지울이 좋은 이유
1. 대명 비발디가 5분 거리라 여름에는 오션월드에서 수영을, 겨울에는 스키를 즐길 수 있다
2. 가족이 따로 이동시 여름, 겨울 대명 무료 셔틀을 이용해서 올 수 있다. ( 대명 홈페이지 참조 )
3. 한정된 인원만을 받으므로 난민촌은 이제 그만~
4. 장비를 빼놓고 안가져왔다 - 대략난감 - 반달곰님께 곡주 한잔으로 - 웬만한 장비, 아니 희귀장비까지 구비하고 계시다
5. 이부분은 다녀오신 후 각자 채워주세요~

여름 내내 사용 중인 신형 웨더마스터 브리스돔 240
플라이에 스커트가 달려있어 우중, 그리고 겨울에 매우 유용합니다.
4계절용으로, 그리고 한국형으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여자셋이 친 텐트라 스커트까지는 펙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유일하게 작은 나무 그늘아래 쳤답니다. ^^

스노픽 사이에 유일한 콜맨입니다.

3년동안 써 왔던 콜맨 초록텐트를 웨더마스터로 바꾼 뒤 함께 다니는 분들의 텐트와 색상의 조화가 어느정도 맞아 주네요
저희 텐트는 렌드스테이션에 가려 안보입니다.
위의 사진으로 위치는 대충...


두대의 트레일러 중 하나는 렌트 하십니다.
< 캠핑장 둘러보기 >


분지울 작은 개울.
손수 돌을 쌓고 바닥을 파고, 돌을 깔아 만드신 공간입니다.
여름에 물이 없다면 아이들이 너무 심심하기에...
깊게는 무릎정도 까지 오는데 말 만한 아이들도 잘 놉니다.


직접 캠핑트레일러를 끌고 오신 분들 사이트


저희 사이트 뒷면



화장실, 개수대 가깝고 바로 아래 개울이 흐르는 , 그래도 그늘이 조금 있는 명당

화장실, 샤워장,개수대 건물
온수, 콸콸 나옵니다 ^_^
밖에 간이 샤워기도 있습니다.


눈 여겨 보여지는 부분입니다. ( 작은 배려 )


샤워장의 좌,우

화장실 ( 여자 화장실에만 비데 있습니다 ) 이유는... 아래.

분지울의 의미를 이제는 아셨나요?

화장실에도 세심한 베려를..


반달곰님의 공간.
남자분들 이곳에만 오면 장비 구경에 시간가는 줄 모르네요.

중학생 딸내미들. 이젠 지들이 요리를 한다고 큰소리 칩니다.
오늘의 요리는 '떡볶이"

아니나 다를까 오뎅 가지고 장난을 칩니다.
조각도도 아닌 식칼로 오뎅을 난도질 하는 무지막지한 포스.
캠핑장에 나오면 작은것 하나도 장난감이 되어버립니다.
오뎅 조각하기의 주동자는 피피님.


퀴즈 . 피피님의 작품은 어느것?

아이들이 모양낸 오뎅으로 실로 오랫만에 요리를 하시는 김기사님.

반면 김기사님의 요리실력에 반신반의 하시면서도 여유를 즐기시는 김여사님.
그래도 맛은 좋았다는...
김기사님 다음에도 부탁해요~

분지울 명물 Club Car.
이것을 타보지 않은 아이들은 분지울에 왔다고 할 수도 없답니다.
너무도 능숙한 운전을 하는 반달곰님 둘째 수빈이.
저도 1종대형 면허 있는데...

아이들은 얕은 개울에서도 잘 놉니다.
치어도 잡고, 돌탑도 쌓고, 들어눕기도하고...
어른들은 파라솔에 앉아 얼음처럼 차디찬 물에 발 담그고는 곡차도 즐기고...

가끔 아이들이 찍은 어른들 사진을 보면 다들 매우 자연스러운 표정들을 짓고는 합니다.
부모들의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포근해서 인가?

분지울에 오니 시간이 더디게 가는것 같습니다.
북적거리지 않음에,
빙 둘러 산이 있으니 아늑함에,
그리고 조용함에...

칠흑같은 밤에는 쏟아지는 별을 보고 싶지만, 구름이 많아 스크린으로 영화상영을 합니다.
비가 조금씩 내림에도 굴하지 않고 노천에서 영화를 보는 아이들.
분지울 아이들이 하나, 둘 이곳으로 모여듭니다.
급 조성된 분지울영화관입니다.
왠만한 비에는 이제 눈하나 깜짝 하지도 않네요.

분지울에는 평소 잘 보지 못하는 곤충이 많습니다.
타프에 앉은 나방의 색이 보호색 같네요.

뒤늦게 철수(?) 해주러 온 릴라님.
금요일밤. 저 혼자 상계동 가서 은후 태우고 캠핑장에 왔습니다.
선우, 선민이와 셋이서 텐트치고..
일요일 오전 오션월드 무료 셔틀을 타고 온 릴라님 태우러 5분거리의 오션월드로 가서 모셔오고...
홀로 복장이 양호한 릴라님.


보슬보슬 내리는 비에 타프 밑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워봅니다.

철수준비...

아이들은 마지막 철수키로 한 렌드스테이션밑에서 간식도 먹고, 컴퓨터도 하고, 동생도 돌보며
어른들 철수는 아랑곳도 않고 놀고 있습니다.
부럽다...

분지울은 이 여름꽃처럼 선명하고, 깨끗한 캠핑장 같습니다.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모든 캠핑장들이 운영되어 졌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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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네이버 검색으로 분지울 확인하다가...우연히 나오미님의 블로그를 방문하게 되었는데...후후 멋지게...분지울을 한지에 담듯이 올려져있는내용을 보았습니다...그리곤 부탁을 드렸는데...턱~!!!허니 올려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감사는요...
이런 멋진 캠프장을 만들어주신 반달곰님께 도리혀 감사드립니다 ^^
ㅎㅎㅎ 자~~~~~~~~~~알 봤습니다.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ㅋㅋ
하......정말 멋진 후기 잘 보았습니다....마치 제가 다녀온 듯 한 느낌을....그럼 9월에 안가도 되는건가? ㅋㅋㅋ
가을에 가시면 단풍이 아주 예쁠것 같던데요...
나오미님, 잘 보았습니다.
우리는 지난 8월에 다녀왔는데 글을 읽으면서 그 때 좋았던 기분이 다시 새록새록 돋는 느낌입니다.
계절마다 한번씩 가보고 싶습니다.
분지울이 어떻게 옷을 갈아입는지 매우 궁금하더라고요..
후기를 읽으면서 많이 익숙한 얼굴들과 텐트들에 자세히 보니...ㅎㅎ 저희가 거기 있었네요...^^
반달곰님 군용 타프 아래 라인의 오른쪽에 있었답니다...
저희 텐트를 아주 멋진 각도로 시원하게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멋지고 즐거운 캠핑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