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 유명 방송인의 가정폭력 문제로 인터넷이 뜨겁습니다. 피해 여성은 오랜 기간 가정 폭력을 당해왔으며, 실제 폭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되며 큰 파장이 일기도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가정폭력’이란 무엇일까요?
사전적 의미로 ‘배우자, 자기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비속, 동거하는 친족 등 관계있는 사람 사이에서 신체적․정신적 또는 재산상 피해를 주는 행위, 곧 폭행으로 인한 상해․유기․학대․혹사․감금․협박․공갈․강요․명예훼손 및 재물손괴 등의 행위,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가정폭력에 대해 경찰의 적극적인 권력 발동 또는 사법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라고 경찰학 사전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가정 폭력의 대상은 보통 아동이나 여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 남자에 비해 여성이 물리적으로 가할 수 있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피해자는 청소년이나 여성이 대부분입니다.
폭력은 일종의 중독이나 습관과도 같아서 한 번도 손을 대지 않은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손을 댄 사람은 없다고 이야기 할 정도로 심각한 사회 문제입니다. 방어할 힘조차 부족한 아동과 여성은 가정 폭력을 당할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약자를 배려할 수 있는 정책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궁금하여 조사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놀라웠던 것은 ‘여성긴급전화’라는 정책이 있었습니다. 혹시 ‘여성긴급전화’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좋은 정책인 것 같아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우선, 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조금 더 쉽게 이해가 되실 것 같습니다. 전화번호는 국번 없이 1366번이며, 가정폭력 피해자의 보호․지원 사무에 대한 각종 정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회복지 서비스, 의료복지 서비스, 상담소, 긴급 피난처, 피해자 보호시설, 검찰․경찰 서비스, 법률구조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주여성을 위한 긴급전화번호로는 1577-1366번으로 다누리 콜센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광역 시도에 18개의 센터가 운영 중입니다. 모두 365일, 24시간 운영되고 있으며 가정폭력․성매매․성폭력 등으로 긴급한 구조․보호 또는 상담을 필요로 하는 여성들이 언제라도 전화로 피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있으니 혹시 피해를 입고 있다면 더 이상 주저하지 마시고 전화번호를 누르시기 바랍니다.
아래 도표는 가정폭력 실태를 조사한 그래프입니다. 2007년, 2010년, 2013년의 부부폭력 발생률을 비교한 그래프이며, 수치만 보아도 부부폭력의 심각성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정폭력 예방교육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매월 8일을 ‘보라데이’로 지정하여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취약계층 등 일반인 대상으로 찾아가는 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경찰 등 가정 폭력 업무처리자를 대상으로 가정폭력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가정 폭력과 성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행위자 처벌과 피해자 보호 등 사후적 조치도 중요하지만,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폭력예방을 해나가야 한다.”며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보라데이 캠페인과 홍보를 집중적으로 추진해 우리의 관심이 폭력을 멈출 수 있다는 메시지에 온 국민이 동참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이 전 국민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기이며, 더 이상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