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에고...'
'이크!'..
'헉!'...
'이런..!'
순간 순간 만나는
이런 일들.. 상황 속에서
난 어떻게 하고 있지?
'저 눔 땜에.., 어쩔 수 없어서..., 난 그런 넘이거든?! ...'
후회하며..
아파하며..
자책하며..
이렇게 지나온 삶이 있었습니다.
이랬던 우리,
생각의 끝에서 만나는
생각의 전환!
체념이 아닙니다.
자기 위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나 자기 모습에 정당성을 부여하며
합리화에 빠지는 태도도 아닙니다.
주위 누군가의 시선을 의식하며 모면하려는 자세도 아닙니다.
정말 이 일을 만나야 했다면
그것은 나를 위해 준비된 선물.
정성껏 싼 포장지를
한겹 한겹
정성껏 열어가듯이...
이 일을 통해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선택하고 있는 감정의 패러다임이 어떤지..
떠오르는 생각들을 한계 짓고 있는 나의 틀은 없는지..,
만나는 삶에 대한 태도가 굳어져가고 있지는 않은지... 들을 살피고 살펴
지금까지의 내가 어떠했는지...
그런 나를 지금 내가 어떻게 보고 있는 지..
내 안의 나를 만나는
절호의 기회이며
한걸음 앞으로 나아갈
선택의 순간입니다.
이런 순간,
나를 깨어있게 하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지켜보며 나누고 나눠주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사랑하고 사랑하기에
한발 내딛는 순간
함께 기뻐하고 축하하는
어울림이 있습니다.
이렇게 만나 갈 우리.
기다립니다.
설레임으로...
일시 : 2015년 5월 23일(토요일)~ 25일(월요일)
시간 : 23일 오후1시00분 ~ 오후 10시
24일 오전 9시 ~ 오후 10시
25일 오전 9시 ~ 오후 4시
장소 : 카페 길가는사람들(대전 서구 문정로 148 굿앤월드빌딩 501호, 탄방동 1034)
강사 : 권 대 원 (감수성훈련 전문가, 한상담 수련감독자.)
회비 : 32만원 ( 5월 21일까지),
우대할인 : 27만원 -선입금자(5월 11일까지)
첫 참가자: 20만원 - 선입금자에 준함(5월 11일까지)
* 숙식비 제외
* 대전 이외의 외지에서 오시는 분 중 미리 연락을 하시면 숙소를 마련해드릴 수도 있습니다.
(환불정책; 5월 21일까지 100%, 22일 80%, 이후 환불 불가능)
(입금계좌; 국민은행 475-21-0390-841 예금주 ;권대원)
신청 : feeldw@hanmail.net 011-438-6145
신청마감 ; 5월 21일(목)까지
<<본 과정은 한상담학회의 상담 전문가 1급, 2급 자격증을 취득을 위한 교육수련 시간으로 인정되므로, 자격을 취득하고자 하시는 분은 필수적으로 학회 가입신청을 필요로 하니 가입 방법 및 가입신청은 별도로 요청하십시오. 또한 학회원의 경우 신청과 함께 이수증 발급을 요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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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 소감문>
수련 후. 확연히 달라진 것이 있다. 누군가의 날카로운 독설이나 부정적인 반응, 심지어는 충고나 조언이라고 건네는 다른 생각의 날선 찌꺼기들과 그 표정마저도 너무나 날카로운 가시가 되어 나를 찌른다. 마치 이제 막 인큐베이터에서 나온 여리디 여린 갓난아이가, 요란한 굉음을 내는 자동차들이 무차별로 달리는 아슬아슬한 고속도로 변에 놓여진 느낌이랄까…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자동차들의 무자비한 굉음이 나는 항상 귀에 거슬렸다. 아마도 지금 느끼는 이 감정의 부표와 연결 돼 표현되는 걸 보니, 내 마음 안의 오랜 불안과 안전에 대한 두려움, 세상을 향한 무의식적인 내 경계심의 표출이었던 것같다. 그렇다. 세상은 곧 위험, 경계해야 할 두려움의 대상으로 만 인식되었던 것같다. 이제까지의 나에게는.
감성 수련을 하는 동안은 쉼없이 자신을 속이는 생각들과 대치해야 했다. 지금 내가 어떤지.. 내 감정을 읽는 일에 그토록 미숙하고 미개한 ‘나’인가 .. 스스로 거듭 거듭 놀라고 당황하는 황망한 순간들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얻는 결론은 어느 무엇보다 나 자신에 대해 그토록 무지하게 살아왔다는 ‘내 무지’에 대한 성찰이었다. 아니, 무지가 아닌 무시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지도 모르겠다. 이제까지 내 감정은 뒤켠으로 제껴놓인 채, 내 생각과 의식의 휘둘림에 속아 무참히 방치되어 왔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런지도 모른다.
처음으로 올라오는 느낌을 알아차리고 그 감정이 안내하는 존재의 울림과 온전히 접촉하는 순간, 배꼽 아래 깊숙한 데서부터 올라오는 미안한 마음에 뜨거운 눈물이 솟구쳤다. ‘존재는 한결같이 이렇듯 내게 손을 내밀고 있었는데.. 이리 하자고, 이리로 가자고, 그렇게 하면 된다고, 그래야 사는 거라고.. 항상 빛을 밝히고 있었는데…’.
그렇게 표현되어져 나오는 언어에는 진심의 힘이 실렸다. 말의 무게를 지닌 사람, 자신이 말한 대로 걸어가는 사람, 막연한 추측으로만 상상했던 개념들을 '인간님'의 긍정적이면서도 힘이 있는 진실의 언어를 통해 직접 체감할 수 있었고, 나 또한 말로 소리 되어져 나오는 존재의 울림을 경험하면서 그 경이로움에 벅찬 감동의 눈물을 쏟아야 했다.
더불어 내 생애 처음으로 만나는 말의 의미, 말의 무게, 말의 역할을 절감하면서, 난 내 일에 대한 잃어버린 소명을 회복했고, 동시에 그동안 쉼없이 갈등하고 번민하고 주저하고 의심했던 내 일과 꿈에 대한 뿌리깊은 근거를 확인할 수 있어 더할나위 없이 기쁘고 고마운 시간이었다. 또한 함께 했던 도반들과의 진심어린(때로는 주고받는 말과 달리 그 밑마음으로 소통해야 했던 순간들을 포함하여) 소통의 경험은 관계의 단절 속에 놓여있던 얼어붙은 내 의심과 회의의 눈덩이를 한층 녹여주는 계기가 됐다. 이 기회를 빌어 감사와 사랑을 전하고 싶다.
수련 소감을 쓰는 이 순간도 전속력을 다해 도로를 질주하는 자동차들의 굉음이 열린 창을 통해 귓가에 쟁쟁하게 울린다. 하지만 이 소리에 대한 근거없는 내 불안과 두려움의 염려는 온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나, 이제는 조금 편안하게 들려온다. 가만히 귀 기울여 보면, 이제껏 한가지 굉음으로 만 뭉뚱그려 들렸던 소리들이 한 결 한 결 개개의 소리로 분리 되어 다가온다. 오토바이 소리도 있고.. 공사장의 망치 소리와 굴착기와 연삭기의 쇠 가는 소리..비행기가 내는 굉음.. 버스 엔진의 숨내뿜는 소리..소형차의 소극적인 경적소리도 있다. 이렇게 한 결 한 결의 소리를 만나다보면 고요하게 찾아드는 충만함이 있다.
아직은 소통과 대응, 관계의 기술에 있어 날카롭고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는 미숙한 ‘나’이지만, 이것 한가지에 대한 믿음 만은 굳건하다. 세상 사람들은 각기 저마다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중이라는 사실(스스로가 알든 모르든, 그것이 공해가 됐든 명곡이 됐든..), 그리고 그 개별의 소리는 나름의 의미를 갖고 변주되고 있다는 사실, 지금은 이런 삶과의 미약한 소통이 살얼음판을 걷듯 조심스럽고 불완전하지만 종내에는 거침없고 시원스럽게 뻥 뚫린 사통팔달의 통로를 찾아낼 거라는 기대와 확신, 이 믿음 하나 만으로도 지금 이 순간이 벅차고 충만하다.
마지막으로, 섬세한 보살핌과 기다림.. 인간적인 따뜻함으로 안내 해주신 인간님께 존경과 감사를 전하면서 함께 해주신 분들께 우러나오는 사랑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