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공무술은 종합무술이다.
특공무술을 맨손으로만 상대를 처리하는 무술로 잘 못 이해하는 사람도 많다
무기가 있을 때는 무기를 가지고 싸우고 무기가 없을 때는 맨손으로 싸우기 위해 만들어진 무술이다.
상황에 따라 그 상황에 맞게 싸워 이기기 위한 무술이다.
이소룡이 인정했듯이 절권도는
기존에 있는 무술들을 짬뽕하여 만든 무술이다.
특공무술 또한 새로운 것을 창조하여 만든 무술이 아니라
기존에 있는 무술들의 각 장점을 따서 실전적으로 만드려고 만든 무술이다.
가르치는 종목을 분석해 보면 알 수 있다.
절권도와 특공무술은 공통점이 많다.
1. 크게 보면 여러 운동을 섞어서 만든 것이 같다.
2. 실전성을 중요시 여기는 것도 같다.
특공무술은 군부대에서 태권도 기술 하나만 가지고는 문제가 있다는 현실에서 나왔고
절권도는 이소룡이 실전을 위해 당시로는 혁신적으로 만들어졌다. - 당시는주로 한 종목식만을 운동
절권도의 기둥은 영춘권과 복싱
특공무술은 합기도가 모태라 할 수 있다.
여기에다가 둘 다 여러무술에서 각자가 필요로하는 기술을 혼합하여 만들었다
내가 배운 발차기 스타일과 이소룡이 절권도에서 설명한 발차기에서 힘을 발휘하는 방법이 매우 유사했다.
내 스승 박만섭 관장님은 절권도 책의 사진만 보고도 원리를 알아내셨다.
그러면서 어떻게 이렇게 같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셨다.
하지만 실전적인 면에서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1. 겨루기가 맨손 위주로만 되어 있다 - 실전에서는 무기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있는데도
특공무술의 구성 종목들(각종 무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기본 술기들을 가르친 후에는, 이것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응용되는지 알아야 한다.
2. 1 대1 겨루기만 있다. - 1대 1 겨루기에서도 보완해야 할 것들이 많다.
- 다른 무술은 몰라도 특공무술은 특공무술답게 혼자서 여러명을 제압할 수도 있어야하는데
겨루기를 시키면 태권도식이다. 차라리 어떤 때는 태권도가 낫다 - 손기술이 무용화되어 있다.
조금 발전했다는 곳은 킥복싱 스타일이거나 브라질이언 주짓수를 섞어 사용한다.
좋은 현상이다. 킥복싱, 주짓수 다 상황에 맞게 사용되어야한다.
하지만 이것들만을 좋아하고 이것들만이 실전에 가깝다며 착각하는 관장들도 많다.
킥복싱과 주짓수의 장점을 이해하면서도
킥복싱 스타일을 무력하게 하는 것은 무엇이면
주짓수 스타일을 무력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
연구가 없다.
안타깝다.
3. 상대의 손과 발을 묶어 놓고 싸우는 기술도 연구가 없다. - 절권도에는 이런 기술이 있다.
4. 더 심각한 것은 실전에서도 스포츠화된 식으로 싸움을 생각한다.
밖에서 (실전에서)
당신의 여자를, 당신의 누이를, 당신의 딸을 강간하려는 놈에게,
스포츠화된 겨루기 식으로 싸우자며
칼을 들어서도 안되며, 돌을 들고 던져서도, 이빨로 물어서도 안되며,
주위에 있는 온 갖 물건을 들고 싸워서도 안되며, 물건을 던져서도 안된다며
그런 행위는 비신사적이라 할 것인가?
상대의 약한 부위(급소)를 공략하는 것을 비신사적이라 할 것인가?.
싸움의 기본은
속임수와 상대의 약점을 노리는 것이다.
이기고 양보한다.- 로마의 세계화 전략
이겨야 양보할 수 있는 것이다.
진자에게는 인격이라 없다. 이긴 자가 존중해주지 않는 한
냉혹한 전투에서 지고서, 자신은 신사적으로 싸웠다고 한다면 누가 맞다고 맞장구 쳐주겠는가?
이제는
이기는 확율을 더 높이기 위해
특공무술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야하는 시기가 왔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누가 노력하든
그 중에 한 명은 나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