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23
2구간 : 평택- 당진
코스 : 평택당진항-아산방조제-삽교방조제-송악TG-동부제철-현대제철-가곡교차로
유곡리-송산면소재지-당진버스터미널
주행거리 : OruxMaps GPS : 56Km(누계 : 461km)
소요시간 : 4:30
날씨 : 맑음
주행후기 :

오늘은 아산만의 평택항에서 새날을 맞는다. 긴 여행을 하는 동안 일상에서 벗어난
외지에서 맞는 아침은 늘 새로울 것이다. 강화도 외포항에서 첫 밤은 뒤척이며 밤을 새웠지만
이곳에서는 그러지않았다. 새벽에 운행하는 화물차량의 소음에 05:00 일어난다.
이 곳은 서해대교를 올라 행담도로 가면서 내려다보는 우측 해안에, 선적을 기다리는 수출용
차량이 있는 평택당진항과 국제여객터미널이 있다.
오늘은 서산까지 계획 이였으나 고객과의 약속으로 단축 당진까지 달리기로 한다.
편의점에서 우유와 햄버거로 이른 아침을 하고
05:45 아산만방조제로 새벽 길 출발,

포승산업단지를 벗어나 서해대교 북단을 지나 38번 서동대로의 곧은 길을 한참 달리다 완만
하게 우회하여 우경삼거리에 이르며 직진 하여
06:36 아산만갑문을 지나 방조제를 달린다.

-아산방조제-
길이 2,564m, 높이 8.5m이며, 12연의 배수갑문이 설치되어 있고 그 길이는 150m에 이른다.
내·외자 377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하여 1971.3 착공, 1973.12 완공되었다.
경기도와 충남의 도계




인주 일반산업단지 제방 해안도로

우측은 인주산업단지 공장

썰물로 드러난 갯벌

34번 국도와 만나 삽교천제방에 올라 제방위로 달린다.
-삽교천방조제-
길이 3,360m, 최대너비 168m, 높이 12∼18m. 1976.12 착공하여 1978.3 최종 물막이 작업에
성공, 1979.10 완공되었으며, 168억원의 사업비와 연인원 33만6000명이 동원된 대역사였다.
삽교천방조제의 준공일은 근대사의 비극의 날이 기도하다, 박정희대통령께서 준공식에 참석
후 그 날 저녁 운명하셨다. 조국근대화를 위한 마지막 발자취가 남은 곳이다.
07:20 삽교천을 건너 함상공원을 돌아보고

해안도로는 앞의 마을을 우측으로 돈다




좌측으로 삽교방조제와 함상카페


맷돌포길을 따라 맷돌포를 지나

07:55 길게 늘어진 부잔교를 본다.


매산해변길을 달리며 멀리 안개속의 행담도와 서해대교를 본다.



38번 국도 매산교를 건너 서해고속도로 송악TG를지나 서해고속도로남단을 통과한다.
해안을 접한 곳은 아산국가산업단지로 동국제강, 동부제철에 이어 현대제철이 자리하고 있다.


2013 섬진강 자전거길 에서 광양의 포철단지를 보았을 때도 규모에 놀랐는데 이곳도
대단하다. 지하자원이 없는 우리가 철강강국의 자리로 오른 것은 지도자와 국민의 하면
된다는 신념과 강력한 정책 추진, 그리고 국민이 힘을 모아 일구어낸 결과이다.
흰 구름같이 뿜어 나오는 굴뚝의 연기에서 우리의 무한한 저력을 보며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다.
이념과 정파에 휩쓸리는 사회적 분열이 안타갑기만하다.

09:03 가곡교차로에서 오늘 전국해안도로달리기를 멈추고 당진으로 탈출한다.
다음 3구간의 출발지점이다. 유곡리와 송산면사무소앞을 지나 당진터미널에 도착
11:40 동서울행 버스를 기다리며 아점을 하였다.
당진은 1983년 합덕에서 공직생활로 자주 왕래하여 낯설지 않지만 서해안시대의 거점 도시로
많은 변화를 하였다.

3구간은 추석전에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