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SNS 서포터즈 발대식이 있었다. 시정홍보를 위해 참여해준 SNS 서포터즈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함께 질의, 응답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자발적으로 우리 인천의 위상과 경쟁력향상을 위하여 함께 참여해준 서포터즈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아시안게임 경기장중 제1호로 송림경기장 준공식이 있었다. 이곳에서 시장기 베드민턴대회도 열렸다.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본경기장과 지하에 연습경기장과 수영장이 있다. 수영장은 25미터 6레인과 어린이 수영장인데 이 시설은 아시안게임용 시설은 아니지만 이 지역 주민들의 체육복지를 위하여 전액시비로 마련한 시설이다. 지하 연습경기장에서 베드민턴대회가 있었다. 많은 동호인들이 체육관을 꽉메웠다. 1층 일부시설은 인근지역 현대제철 사원들 어린이집에 임대를 하였다. 수영장은 잘 정비를 하여 주민들에게 개방할 생각이다. 관리는 시설관리공단에서 맡기로 하였다. 이번에 안전행정부가 주관하여 실시한 전국지방공기업경영평가에서 1위(최우수)와 고객만족도 1위를 한 우리시 시설관리공단 정연걸 이사장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감개가 무량하다. 엊그제 비를 맞으면서 송림경기장 기공식을 하던 때가 생각난다. 이제 아시안게임 경기장이 하나둘씩 멋진 자태를 뽐내며 완성되고 있다. 동구 원도심지역이 달라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바로 앞 샛골로 도로확장포장공사가 진행되어 아시안게임 전에 완성될 것이다. 이 도로는 청라국제도시와 직통으로 연결되고 백병원과 아울렛거리와 함께 송림경기장 주변지역이 동구의 중심거리로 발전해갈 수 있다. 경기장건설비용은 30% 국고지원과 70%의 우리시 지방채로 충당되기 때문에 앞으로 부채를 변제해 가야할 부담이 크기는 하다. 그러나 이런 계기로 이런 훌륭한 시설들이 들어서고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증진을 위한 체육, 문화시설로 잘 활용된다면 커다란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종합문화예술회관 앞 야외공연장에서 마지막회를 관람하였다. 유럽의 3대 음악축제의 하나인 2005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발에서 공연된 것을 그대로 촬영한 작품이다. 잘츠부르크는 <소금의 성>이란 뜻으로 오스트리아의 알프스산맥 국경에 있는 도시이다. 모짜르트의 고향이자 캬라한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사운드오브 뮤직이라는 영화의 배경으로 유명해진 도시이다. 바로 이곳에서 베를린 필의 연주로 공연된 <라트라비아타> 공연실황이 DVD로 상영된다.
이탈리아 최고의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이탈리아어로 <길을 잘못 들어선 여인>이란 뜻이다. 술집의 마담 비올레타가 알프레도의 열정의 진실한 사랑에 빠졌다가 신분의 차이 갈등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면서 결핵으로 죽어가는 내용의 오페라이다.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싱고 도밍고, 호세카레라스등 30년 세계 테너계를 지배해온 이후 차세대 최고의 테너가수로 손꼽히는 멕시코출신 롤란도 빌라손(Rolando Villazon)이 알프레도의 역을 맡고 우리 인천에 유치하게 될 페테르스부르그 컨서바토리 출신의 안나네트렙코(Anna Netrebko)가 비올레타 역을 맡고 세계적인 바리톤 토마스햄슨이 알프레도의 아버지역을 맡은 이 오페라는 금세기 최고의 공연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을 우리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공연기획팀 한은숙 팀장이 기획하고 류은미, 정수산나, 오수지등이 협력하고 박동춘 관장이 감독하여 <스테이지 온 스크린>을 만들어 8회공연, 마지막 작품으로 이것을 올린 것이다. 탁월하다. 대형스크린을 풍선을 이용하여 만들고 선명한 화질에 맑은 사운드, 내가 바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와 있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롤란도 빌라손의 노래도 탁월하지만 남미 특유의 열정과 검은 눈동자와 호소력, 풍부한 감정과 연기몰입은 압권이다. 전율할 정도이다. 안나 네르렙코 역시 탁월하다, 오페라의 디바, 사라포바라고 불릴만 하다. 대단한 연기이다.
상영이 끝난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많은 시민들이 감사를 표시하였다.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해주었다고. 8번내내 개근한 시민들도 많다고 한다. 나역시 시간만 되면 8개 모두 보고 싶을 정도로 좋은 프로그램이다. 불과 2,500만원 예산으로 6천여명의 시민들이 세계최고의 오페라를 스크린으로 실제 스테이지처럼 즐길 수 있었으니 25억 이상의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박동춘 관장과 한은숙 팀장등 기획팀들과 막걸리 한잔하면서 쫑파티를 하였다. 다시한번 이들을 격려하였다.
오는 12일, 13일, 14일 3일동안 청라국제도시에서 <오페라의 유령><카르맨><레미저러블>을 상영하기로 하였다. 성과가 좋으면 계속 확대시켜 나갈 생각이다.
http://mayor.incheon.go.kr/icweb/program/board/detail.jsp?boardTypeID=2052&menuID=066002001&boardID=183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