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기행 황병지맥 강원도 정선군 북면 유천리 불당골 임도(480m)-1,270봉-1,300봉-1,289봉-1,291봉1,305봉-1,246봉-1,363봉-1,401봉-상원산(1,421m)-1,322봉-옥갑산봉(1,302m)-삼거리(1,263m)-옥갑산(1,233m)-상옥갑사-622.7봉-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여량리 아우라지]14년 9월 27일
* 구간 : 강원도 정선군 북면 유천리 불당골 임도(480m)-1,270봉-1,300봉-1,289봉-1,291봉1,305봉-1,246봉-1,363봉-1,401봉-상원산(1,421m)-1,322봉-옥갑산봉(1,302m)-삼거리(1,263m)-옥갑산(1,233m)-상옥갑사-622.7봉-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여량리 아우라지
* 일시 : 2014년 9월 27일(토)
* 모임장소 및 출발시각 : 서울시 서초구 서초구청앞 오전 6시 50분
* 날 씨 : 맑음(최고 24도 최저 14도)
* 동반자 : 산악랜드 산우 등 동반산행
* 산행거리 : 17.1km
* 산행지 도착시각 : 강원도 정선군 북면 유천리 불당골 오전 11시 40분
* 산행후 하산시각 :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여량리 아우라지 오후 6시
* 산행시간 : 약 6시간 20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오늘은 황병지맥 상원산과 옥갑산 마지막 구간입니다.
전날 TV뉴스에선 설악산 대청봉이 붉게 물들어 본격적인 가을 단풍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하기에 이른 단풍이 무척이나 보고픈 마음이였는데 마침 황병지맥 강원도 정선군 옥갑산 구간은 1,000m가 넘는 산들을 산행하기에 힘은 들었으나 산 정상에서는 붉은 단풍을 보는 호사를 누리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제가 그동안 이같이 아름답고 멋진 우리 산하 황병지맥을 즐겁고 무사히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산우분들과 운영진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같이 좋은 곳에 우리 한시가 빠질수 없어 올립니다.
日涉園(일섭원) 일섭원
堆霞復拳石(퇴하부권석) 바위를 감싼 짙은 노을
上有松樹閒(상유송수한) 그 위로 한가한 소나무.
誅茅寔爲此(주모식위차) 이를 위해 이엉 풀 베었으니
柴扉溪上關(시비계상관) 시냇가 사립문은 닫혔네.
軒窓容我膝(헌창용아슬) 무릎이나 겨우 펼 처마며 마루
林木怡我顔(임목이아안) 얼굴을 펴게 하는 숲의 나무들.
有時看白雲(유시간백운) 가끔 흰 구름 바라보고
鎭日對靑山(진일대청산) 종일 푸른 산 마주보네.
生事自蕭條(생사자소조) 살림살이 절로 한적해
不似在人間(불사재인간) 사람 사는 세상 아닐세.
조선 후기의 시인 千壽慶(천수경, ?~1818)의 작품입니다. 일섭원은 인왕산 일대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여, 당시 중인들의 시사 모임터였습니다. 그러나 이시에서 日涉園(일섭원)은 은거지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일섭원은 중국 陶淵明(도연명)의 歸去來辭(귀거래사) 중 “園日涉以成趣(원일섭이성취) 날마다 동산을 거니는 것으로 취미를 삼으니”에서 따온 것입니다. 중인 출신인 시인에게 출세를 백안시하며 자족한 삶을 구가하려 했던 중국의 시인 도연명은 더욱 절실하였습니다.
강원도 정선군 북면 유천리 "레일 바이크" 정거장입니다.
강원도 정선군 유천리 유천1교에 도착하니 더이상 버스 접근이 어려워 택시로 산행 출발점인 불당골로 향합니다.
택시로 해발 480m인 불당골로 이동후 임도와 산길을 따라 황병지맥 구간인 1,270봉까지 표고차가 800m가량인 가파른 산길 2km를 힘들게 오릅니다.
누군가 세운 돌탑도 보입니다.
상원산 정상입니다.
헬기장도 지납니다.
내려가야할 아우라지가 보입니다. 예전부터 산수가 수려한 정선 아우라지는 평창군 도암면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송천과 삼척군 하장면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골지천이 합류하여 이곳에서 "어우러진다"하여 "아우라지"라 하였습니다. 또한 이곳은 남한강 1천리 물길을 따라 서울로 목재를 운반하던 유명한 뗏목 시발점으로 각지에서 모여든 뗏꾼들의 아라리 소리가 끊이지 않던 곳이기도 합니다.
옥갑산 정상에서 상옥갑사로 향합니다.
상옥갑사에 도착합니다.
드디어 무사히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여량리 아우라지에 도착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상옥갑사로 하산하셨군요. 화질좋은 풍경과 산행기 감동입니다..
매번 산악랜드 산우분들을 보며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산꾼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쉽지않은 산행길에도 여유있는 모습이 또한 보기 좋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다음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산포로님 대단하세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저도 잘 보고감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산에서 자주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