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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여행체험후기글 스크랩 태안 해상국립공원을 돌아보며...
고운세상 추천 0 조회 28 08.12.31 18:4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ktjoon88@daum.net (대발이) 2007-07-25T17:19:02Z 2007-07-25T17:19:02Z

그리운 바다 성산포
-이생진-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 사람 빈자리가 차갑다.
아무리 동백꽃이 불을 피워도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그 사람 빈자리가 차갑다.

난 떼어놓을 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마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셨다.
해삼 한 토막에 소주 두 잔
이 죽일놈의 고독은 취하지도 않고
나만 등대 밑에서 코를 골았다.
술에 취한섬 물을 배고 잔다.
파도가 흔들어도 그대로 잔다.
저 섬에서 한달 만 살자
저 섬에서 한달 만 뜬눈으로 살자
저 섬에서 한달 만 그리움이 없어질 때까지

성산포에서는 바다를 그릇에 담을 수 없지만
뚫어진 구멍마다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뚫어진 그 사람의 허구에도
천연스럽게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은 슬픔을 만들고
바다는 그 슬픔을 삼킨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이 슬픔을 노래하고
바다가 그 슬픔을 듣는다.
성산포에서는 한사람도 죽는일을 못 보겠다.
온종일 바다를 바라보던 그 자세만이 아랫목에 눕고,
성산포에서는 한사람도 더 태어나는 일을 못보겠다.
있는 것으로 족한 존재, 모두 바다만을 보고있는 고립

바다는 마을아이들의 손을 잡고
한나절을 정신없이 놀았다
아이들이 손을 놓고 돌아간 뒤
바다는 멍하니 마을을 보고있었다.
마을엔 빨래가 마르고 빈집 개는 하품이 잦았다
밀감나무엔 게으른 윤기가 흐르고
저기여인과 나타난 버스엔 덜컹덜컹 세월이 흘렀다.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죽어서 실컷 먹으라고 보리밭에 묻었다.
살아서 술 좋아했던 사람
죽어서 바다에 취하라고 섬 꼭대기에 묻었다.
살아서 그리웠던 사람
죽어서 찾아가라고 짚신 두 짝 놓아주었다.

삼백 육십 오일 두고두고 보아도
성산포 하나 다 보지 못하는 눈
육십 평생 두고두고 사랑해도
다 사랑하지 못하고 또 기다리는 사람



피어나는 그리움처럼 멀리 점점이 떠있는 작은 무인도.







물때를 잘 맞추면 학의 머리에 해당하는 소분점도까지 200m의 바닷길이 열린다. 해수욕장 앞에는 수리도, 거먹도, 민어도 등 9개 섬이 뿌려진 듯 흩어져 있고 해변 주위에는 아카시아 숲과 해당화 자생지가 군락을 이룬다.
물이 빠지면 바위가 학과 같은 모습을 드러낸다고 해 ‘학암포’라는 이름이 붙었다. TV드라마 ‘용의 눈물’과 ‘야망의 전설’ 등을 촬영한 드라마 배경무대로 유명하다.
학암포의 장관은 저녁시간 하얀 백사장을 붉게 물들이는 낙조다. 동해안 일출에 뒤지지 않는 독특하고 광활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해수욕장 양쪽에는 기암이 파도에 깎여 멋진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갯바위 낚시 어종 : 놀래미, 우럭
시기 : 7월 ~ 8월
장소 : 해수욕장 방파제 인근





태안의 주요축제


황도붕기풍어제(황도당제)
시기 : 매년 2월 중 (2일간)
장소 : 안면읍 일원
행사 : 풍어제(개인제, 대동제) 및 민속행사
문의 : 태안군청 (041-70-2000)


태안문화제
시기 : 홀수년 5월 중
장소 : 태안군 일원
행사 : 방어사행차, 동학가장행렬, 붕기풍어제, 체육대회, 노래자랑 등
문의 : 태안군청 (041-70-2000)


태안 대하축제
시기 : 매년 10월 중 (4일간)
장소 : 안면도 송림 일원
개요 : 태안의 특산물인 대하를 널리 알리려는 축제 행사
문의 : 대하축제위원회 (041-672-7673)

출처 : Tong - cocomo1890님의 기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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