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봇에서 탈출하기

[지피]

​드라이버 굿 샷~~~~~~

소리를 동반자와 캐디에게 기분 좋게 듣고 페어웨이로 왔는데 띠용~~~~~

공이 잔디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샷을 하고 간 자리에 잔디가 뜯겨 나간 디봇에 빠졌을 때 정말 화가 나죠..

디봇은 일명'페어웨이의 지뢰밭' '작은 벙커'라고도 하는데..​

남들의 시선이 다른 곳에 있을 때 얼른 옆으로 슬쩍 빼 놓고 싶은 마음 간절하시죠?

물론 동반자들끼리 로컬룰을 만들어 드봇에 들어 갔을 때 옆에 옮겨 놓고 칩시다 하면 뭐 어쩔 수 없지만 만약 내기가 걸린 라운딩이라면 슬프더라도 디봇에서 샷을 해야 할 상황이라면 자~

지금부터 디봇에서 샷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디봇 샷​

1) 디봇에 빠진 볼의 경우 페어웨이 지면 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곳에 위치해 있으므로 클럽은 한 클럽 정도 길게 잡습​니다. 또한 볼은 오른발에 가깝게 놓습니다.

2)목표선을 왼쪽으로 잡아야합니다.

- 강한 임팩트가 필요하므로 그립을 단단히 쥐고,볼이 왼쪽에서 오른쪾으로 휘는 구질이 나오므로 목표선은 약간 왼​쪽으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백스윙 시 테이크어웨이 시점부터 손목을 바로 꺾어(얼리 코킹)다운스윙에서 강하게​ 내리쳐야 합니다. 폴로스루는 짧게 가져가야 하며,볼이 날아가 착지 후 런이 많아 직접 그린을 공햑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3)수리한 디봇에서의 샷은

페어웨이에 떨어진 볼이 디봇 중 모래를 덮어 수리한 디봇(스몰 벙커)에 떨어졌다면 벙커샷으로 보면 됩니다.​

일반적인 디봇에서의 샷과 마찬가지로 한 클럽 길게 잡고 벙커샷을 하듯 강한 임팩트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테이크어웨이 시 손목을 바로 꺾어 예각의 백스윙을 합니다.

그리고 볼의 뒤를 바로 쳐서 모래를 깊게 판다는 생각으로 스윙을 해야 합니다.

임팩트의 힘이 강하기 때문에 클럽을 강하게 잡고 폴로스루는 짧게 유지합니다.

​이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로 한 클럽 길게 잡고 약간 짧게 잡아야 합니다.

작은 벙커인 디봇에서는 쓸어 치는 스윙을 하면 제대로 빠져 나올 수 없습니다. 뒤 땅을 치기 때문입니다.

디봇에서는 조금이라도 뒤땅을 내면 헤드가 지면의 저항에 걸리기 때문에 볼은 20~30야드 밖에 나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가파르게 다운스윙이 되어 일명 '찍어치는 샷'을 해야 합니다. 약간 토핑을 낸다는 기분을 가져도 좋습니다.

볼 윗부분을 치더라도 거리나 방향은 큰 손실이 없으므로 과감하게 휘두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봇 샷은 위치에 따라 약간 다른 요령이 필요합니다.

1) 디봇 가운데에 볼이 있는 경우(사진 2)

디봇에 빠졌을 때 이 상황이 가장 쉽습니다. 특히 디봇이 모래로 메워져 있을 경우는 그냥 페어웨이 벙커라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클럽을 휘두릅니다.

뒤 땅 방지를 위해 볼을 약간 오른쪽에 두는 것이 요령입니다.

2)디봇 시작 지점에 볼이 있는 경우​(사진1)

디봇 시작 지점에 볼이 있을 경우는 가장 어렵습니다. 클럽이 파고 들어갈 공간이 별로 없으므로 가파르게 볼을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보통 때보다 20야드 정도 거리가 짧아진다고 봐도 됩니다.

3)디봇 끝점에 볼이 있는 경우(사진3)

디봇 앞쪽에 볼이 있으면 기술적인 어려움 보다는 부상의 위험이 큽니다. 임팩트 직휘에 헤드가 잔디에 걸려 손목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윙을 하기 전 손목을 충분히 풀고 부드럽게 스윙을 해야 합니다.

이밖에 디봇의 방향이 목표 방향으로 나지 않은 경우는 볼을 제대로 맞추더라도 디봇 가장자리에 페이스가 걸려 방향이 틀어질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약간 페이스를 열거나 닫아서 셋업할 필요가 있습니다.

디봇이 목표 오른쪽을 향해 나 있으면 클럽의 힐 부분이 걸려 임팩트 후 클럽이 닫히기 쉽고, 목표 왼쪽으로 난 디봇은 클럽 토우 부분을 잡아 클럽을 오픈 시킬 확률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