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로 움직이는 롤 방충망의 장점은 바닥에 레일이 없다는 것. 방충망을 올리면 상단의 박스 안으로 망이 말려 숨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도 현관문 주변이 깔끔하게 정돈되는 편이다. 허리를 숙여 열고 닫아야 하는 것이 단점이니 키가 작은 사람은 끈을 달아 사용하면 편리하다. 고정 버튼은 스프링핀 형태로 좌우 틀에 걸어 고정하는 형태와 자석 고정형이 있는데 내구성은 스프링핀이 낫다는 평.
미닫이 롤
일반적으로 많이 선택하는 롤 방충망 디자인. 요즘은 인터넷에서도 판다. 미닫이문처럼 상하 레일을 따라 모기장이 말리면서 열리는 형태. 잠금 버튼이 문고리 높이에 있어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서 선호한다. 방충망이 열리는 방향은 좌우 조절이 가능한데 현관문이 달린 방향과 맞춰야 출입이 편리하다. 활짝 열었을 때 말린 봉의 폭은 4~5cm 정도. 현관 문틀에 맞춰 시공하려면 도어 클로저를 떼어내야 한다. 조립 솜씨가 좋다면 제품(5만원대)만 사서 자가 설치를 하면 저렴하다.
문발형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특가 현관 모기장은 여름 시즌마다 베스트셀러다. 2장으로 나눠진 망의 3면을 양면테이프나 압정으로 고정하고, 가운데 부분은 자석으로 붙이는 형태. 발 양쪽에 극이 다른 자석을 끼워 부착시키는 원리다. 방충망은 부드러운 폴리에스테르 원단으로 출입할 때 무리가 없고, 계절이 지난 후 접어 보관하기 간편하다.
방범 방충망
현관에 방충망 설치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가 방범 문제다. 가장 안전한 제품은 창살이 들어간 안전 방충문이다. 그물망처럼 창살이 있는 제품도 있고, 이 제품처럼 화이트 컬러로 도장한 직선 창살로 갑갑함을 줄인 디자인도 있다. 방범 방충망은 반으로 접히는 접이식과 통으로 여닫는 형태가 있는데 접이식의 경우 경첩의 내구성을 따져 고르는 것이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