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북 이러닝 #11] EBS 고등 과학 콘텐츠 활용 메타인지 자기주도학습 방법은 무엇일까? - 시험에 강한 과학 선다형 시험카드 학습법과 수능형 문제풀이 비결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심리적 고통을 겪는 학생들은 바로 대입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들과 입시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고등학생들일 겁니다. 개학 연기에 따라 학사 일정은 조금씩 미뤄졌지만 흔들림 없이 스스로 세운 학습전략에 따라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EBS 고등 과학 콘텐츠를 활용한 메타인지 자기주도학습 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설명했던 카드 학습법을 다시 한 번 더 업그레이드 해서 객관식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선다형형 시험카드 학습법’에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
EBS 고등 홈페이지 -> http://www.ebsi.co.kr/index.jsp
EBS 고등 사이트에서 '자기주도학습' 배너를 클릭해 보면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 과학 등 과목별로 EBSi 대표 강사 선생님들의 강의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과학은 <학교시험 예상 모의고사 김윤영 통합과학> 타이틀로 고1 학생들을 위한 김윤영 선생님의 강좌가 개설되어 있습니다. 강좌를 수강하는 방법은 기존의 온라인학습과 비슷합니다.
먼저 <학교시험 예상 모의고사 김윤영 통합과학> 16강 강좌로 하루에 한 차시씩 50분 정도 수업을 듣습니다. 이때 누적복습 시스템에 따라 기본적인 수업 내용 반복이 이루어지면 좋습니다. 그리고 수강 중이거나 수강이 끝난 후에 시험에 나올만한 내용으로 차시당 10~20개 정도 과학 시험카드를 만듭니다.
카드 학습법의 2가지 원칙은 개념카드나 단답형 시험카드를 만들 때와 똑같습니다. 첫째, 한 장의 카드에는 한 개의 문제만 적습니다. 둘째, 앞면에 문제, 뒷면에 답을 구분해서 적습니다.
이렇게 한 장에 여러 개의 문제를 적지 않고, 앞뒤로 문제와 답을 적는 이유는 문제를 보고 2초 이내로 이해 및 암기가 되었는지 안 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메타인지의 원리에 따라 자연스럽게 ‘구분’을 할 수 있도록 카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든 카드를 외울 때는 ‘누적복습’의 원리를 적용해서 반복해야 합니다. 누적 복습이란 매번 새로운 개념을 익히는 게 아니라 한 번 외웠던 개념을 5번 이상 반복할 수 있도록 눈을 쌓듯이 기존 개념에 새로운 개념을 추가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실전에서는 암기가 안 되는 어려운 문제를 중심으로 암기가 될 때까지 반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시험카드에는 시험에 나올만큼 중요한 내용을 적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학습 목표/주제와 관련된 것, 강사님(선생님)이 강의(수업)에서 강조한 것, 기출문제, 책에서 강조된 것, 자신이 이해/암기 못한 것 등 5가지가 중요한 내용입니다. 이러닝 강의 내용 중에 위 5가지 기준에 해당되는 부분을 찾아서 잠시 멈춰 두고 시험카드를 만들면 됩니다.
이때 시험의 특성을 고려해서 시험 출제위원인 온라인강좌의 강사님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문제를 만들어 보는 것이 좀 더 효과적입니다. 선다형 시험의 경우 지문이나 제시 그림, 보기 등으로 문제가 구성됩니다. 문제 만들기가 어려운 학생의 경우에는 강의 내용 중에 예로 드는 문제를 그대로 시험카드로 만들어도 좋습니다.
이때 유의할 점은 문제를 따라 만든 후에 먼저 풀어보고 나중에 선생님의 풀이 설명을 들으며 자신이 정확하게 풀었는지 확인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정확하게 풀었다는 것은 지문을 근거로 보기에서 참과 거짓을 확실하게 구분했다는 의미입니다.
수능형 문제풀이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는 EBS <공부의 왕도>에 출연했던 '권은진', ‘김도균' 학생의 영상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권은진의 시험문제 풀이방법 자세히 보기(22~23분) -> https://bit.ly/33d7hCE
김도균의 시험문제 풀이방법 자세히 보기 -> https://youtu.be/ReUcImqoaMM
김윤영 선생님의 <학교시험 예상 모의고사 김윤영 통합과학>의 13강 '환경과 에너지(50분)'로 시험카드 만드는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제시 그림 : 생태계 = 비생물적 요인(빛, 온도, 토양, 물, 공기), 생물적 요인(A/녹색식물, 초식동물, 육식동물, B?)
보기 : ㄱ. A는 1차 소비자에 해당한다. ㄴ. 곰팡이는 B에 해당하는 생물이다. ㄷ. 비생물적 요인과 생물적 요인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
문제 : 보기 중 옳은 것을 모두 고르시오. 4번
① ㄱ ② ㄴ ③ ㄱ, ㄷ ④ ㄴ, ㄷ ⑤ ㄱ, ㄴ, ㄷ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환경(생태계)과 생산자, 소비자, 분해자의 개념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ㄱ은 왜 거짓인지, ㄴ과 ㄷ은 왜 참인지 제시 그림을 근거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제시 그림 : 지구의 대기 순환
보기 : ① 위도 30도에서는 고압대가 발달한다. ② 대기 대순환은 적도를 기준으로 대칭을 이룬다. ③ 남반구와 북반구에 각각 3개의 순환이 나타난다. ④ 적도와 위도 30도 사이에서는 서풍 계열의 무역풍이 분다. ⑤ 위도 30도와 60도 사이에서 부는 지표 부근의 바람을 편서풍이라고 한다.
문제 : 보기 중에서 옳지 않은 것을 고르시오. 4번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극순환과 극동풍, 편서풍, 무역풍(동풍) 등의 개념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① ② ③ ⑤는 왜 참인지, ④는 왜 거짓인지 제시 그림을 근거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제시 그림 : 지구의 복사 에너지
보기 : ㄱ. 저위도는 흡수하는 태양 복사 에너지양이 방출되는 지구 복사 에너지양보다 많다. ㄴ. 대기와 해수의 순환을 통해 저위도에서 고위도로 에너지가 이동한다. ㄷ. 방출되는 지구 복사 에너지양은 저위도보다 고위도에서 더 많다.
문제 : 보기 중 옳은 것을 모두 고르시오. 3번
①ㄱ ② ㄷ ③ ㄱ, ㄴ ④ ㄴ, ㄷ ⑤ ㄱ, ㄴ, ㄷ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태양 복사 에너지(가시광선)와 지구 복사 에너지(적외선), 에너지 밀도 차이 등의 개념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ㄷ은 왜 거짓인지, ㄱ과 ㄴ은 왜 참인지 제시 그림을 근거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논리적 사고력 측정에 초점을 맞춘 보기가 주어진 수능형 선다형 문제풀이의 핵심은 지문을 근거로 보기에서 참과 거짓을 확실하게 구분하는 것입니다. EBS 이러닝 콘텐츠를 활용해 자기주도학습을 할 때 선다형 시험카드를 만들다 보면 자연스럽게 문제 출제자의 의도와 문제 유형을 파악하게 될 겁니다.
이런 문제풀이의 핵심 노하우를 아는 학생과 모르는 학생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만큼 큽니다. 똑 같이 공부하면서도 1등급 차이가 나는 이유는 이런 시험을 보는 기본기의 차이 때문입니다. 고3 수험생이라면 학교나 학원, 인강으로 과목 수업을 더 듣는 것보다 올바른 시험 문제 풀이 방법을 먼저 익히는 것이 대입 수능 목표 달성을 위한 우선 순위라고 확신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EBS 고등 과학 콘텐츠 활용 메타인지 자기주도학습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대학생을 위한 K-MOOC 콘텐츠 활용 하브루타 메타인지 교수법에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댓글로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참여가 좀 더 나은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큰 힘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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