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김영배.홍석진 전우와 만나던 날 김영배, 홍석진 전우 만나던 날
- 2008.06.06 동작동 국립묘지 26묘역
그날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군데군데 전우들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모여있는 전우들을 보면 저 사람들은 무슨 사연이 있을까? 궁금하지만, 그 사연을 들을려면 한이 없을 것이니 단지 이렇게만 묻는다.
"월남전 계실때 어느 부대에 계셨나요?"
백마28연대 2중대원 1진들이다. 맨왼쪽이 김영배 전우이고, 오른쪽 3번째 얼룩무늬 쪼끼가 홍석진 전우이다. 그들의 묵념은 정말 눈물겹도록 진지하다. 오른쪽 앞쪽이 그당시 중대장님이시다.
최진사는 비석의 이만생 전우를 모르지만, 그 옆에 김영배 전우가 쓴 조사를 읽어보고서 얼마나 절절한 그리움이 베여 있는지 감 잡았다. 최진사도 이날 김영배 전우를 처음 만났다.
현충원에 조금 일찍 올라가서 "백마투이전우회" 표시를 발견했다. 그 전우들도 아직 오지 않은 전우들을 기다리는 중이지만, 백마30포가 우선 반갑게 인사하고 기념사진을 한 장 찍었다. 그때는 홍석진 전우를 잘 몰랐다. 단지 입구에서 자원봉사자 청년이 휠체어에 태워서 데려온 전우가 있었는데, 그 전우가 홍석진 전우였다. 자원종사자 청년이 땀을 흘리고 있어 그 청년한테 먼저 말을 걸었다.
"청년은 동작동에 근무하세요?"
"아녜요. 자원봉사 하러 왔어요."
이래저래 최진사가 감동을 먹은 날입니다. 오늘 또 그들의 대화를 엿보며 감동을 먹고 있습니다.
두메꽃 - 최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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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흥: 아아~이 사진이 바로 김전우님과 홍전우님이 만나던 광경을 담은 거였군요. 지금 이 사진을 보면서 두분의 글을 읽고 또 읽습니다. 인연이란것 ㅡ 그것이 더욱 생사를 같이했던 전우라는 인연인것 ㅡ 우리는 참으로 아픈 세대를 같이 했습니다 그려~ -[01/14-13:10]- 김영배(백마66): 대관령에 안되던 인터넷이 연결되자.본사의 홍보팀장한테 전화가 왔다."고장이 잘 나지도 않지만,그렇게 되더라도 새걸로 바꿔 드릴테니 아무거나 막 해 보세요.그러면 늡니다. 계속 하세요.자꾸하시면 자기 발전도 됩니다." 그말에 생전 처음 인터넷 이란것을 시작했다.처음 해본게 조선일보에 로그인하고 백자평 댓글을 달아봤다.그리고 주소창에 백마 28연대 전우찾기를 쓰고 클릭 했더니 혼바산 사진이 주우욱 나오는데 난 놀랬다.그 사진 아래쪽에 혼자 있는사진이 나는 백동기 전우님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김천수님이 셨다.그런식으로 자꾸 여기저기 들락 거리다가 오아시스님을 알게된게 나에겐 천행이다.그래서 전화를 걸고 부탁을 했다 현충일날 국군묘지에 오시라고-,무리한 나의 부탁에 오아시스님 기꺼히 와주셨고 이렇게 기록 사진까지 찍어주시고 저를 이만큼 컴을 발전 시켜 주셨으니 그야말로 매일 한잔씩 대접하고 싶은,감사함 뿐이다. 정말 고마운 마음 진심이다.요새 나는 살맛난다. -[01/14-13:12]- 안흥종: 사막 한가운데 지하수가 용수천으로 솟아나와 풀이 자라고 낙타를 물먹이고 지친 대상이 쉬어가는 생명수 같은 역활을 하는 곳이 오아시스인데 김영배 전우님이 오아시스라 칭하는 분이 누구신지? -[01/14-13:45]- 박용환: 멘날 가계에서 신문만 6종류를 뒤져보구있는 나에게 자식늠이 아버지..컴퓨털배우시죠..하기에 저는 웃으면서 이~나이에 무슨 컴터냐 하면서 정색을 하엿지요 그런후 몇일 지나니깐 자식넘이 아버지 카드좀 주세요 하기에 이녀석이 뭔갈 잘못먹구 미쳐뿟나하구선 쳐다보니 자기방에서 스던 컴을(본채) 들구왔다며 모니털사야하는데 쩐이든다구 합디다만 ..마지못해서 카드를 주었더니 부지런히 돌아다니구하여서 떠억허니 컴터 구실을 하더군요...그담은 배우는게 문젠디..제가 낚시를 좋아하니 모?낚시회를 연결?싸이드엘 가입을 시켜주면서 담글 부텀달으라고 하는데 당췌..ㅋㅋ그럭저럭 하다보니 ..되기는 하더군요.ㅋ얼마후에 낚시싸이트엘 언?분이 사진을 떠억허니 올라온 사진을 보자허니 베트벳 사진이들어있는 월남으로 떠나가는 배사진이 들어있기에..그시간부텀 베트벳을 찾게되엿다는 겁니다.ㅎ 물론 그때는 지금으로부텀 4~5년전이니 한참이나 오래된게지요.ㅋ험!!지금도 점빵에서 뎃글이라두 달구잇으려면 오구가는 젊은손들이 지금 무얼하십니까/뭊기에 흠!청와대에다가 항의글을 쓰고있씀돠..하면 깜닥 놀래면서...엥~~!..여러전우님들 지금은 비록 제? -[01/14-13:49]- 박용환: 가 뒤늩게나마 컴터를 배우게된걸 후회는 안합니다..정보가 무쟈게 빠릅니다.제작년 이른봄에 모?모임에 다녀오는바람에 악수를 잘못하는죄루 오른손 검지손가락에 골절이 생기는바람에 중지손가락으로 (독수리타법이래나요)콕콕 찍으면서 자판을 두드려도 이젠 무지빠릅니다..ㅋㅋ제~글씨체가 이상스레 어리아이들 같은 글루 쓰는건 낚시회에 젊은이들과 대화를 하다보니 그렇게 됨을 밖힘니다..ㅎㅎ -[01/14-13:55]- 기갑 1: 안전우님, 김영배 전우님 께서 오아시스 칭하시는분은 홈 주인장을 말하는것 같군요.. 동작동 그림만 보아도 마음이 아프고 눈가가 흐려지는데 이제 잊을만도 하건만 동작동 먼저가신 전우님 묘비만 보아도 가슴이 아프니 이제 마음도 늙었나 봅니다.지팡이에 의지하여 서 계시는 홍전우님 모습보며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01/14-16:22]- 최진사: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것처럼 베트벳을 발견하셨다는 표현에 감사를 드립니다. 고립된 겨울 산간에서 외부와 이렇게라도 대화가 가능한것은 엔돌핀 도는 일이잖아요. 혼자 계시면서 인터넷 한다고 밥해먹는것 걸르시면 절대 안됩니다. 명심하세요. ㅎㅎ -[01/14-18:04]- 김영배(백마66): 안흥종 전우님 안녕 하세요! 저는요,..(다른 전우님들도 같으시리라 믿습니다.)늙어 가면서 지난 젊은날의 월남 가서 죽다 살아온것 말고도 잊혀지지 않는 서러움이 많습니다.늙으면 運도 없다는데 이 깊은 산중에서 고무풍선처럼 한껒 외롭고 적막해 우울증 마저 생길 지경인데,베트벳을 운영하시는 최진현님을 만나 우울증 사라지고(의학적으로 볼때 우울증도 큰 병이라 더군요)사는 맛이 생겼으니 남이야 뭐라던,제가 최진현님을 오아시스라고 지칭 한답니다.우리가 학생일때,아니면 누군가의 어떤 귀감이 될만한 말한마디로 인생의 지표를 삼을 때가 있잖습니까!또한,안전우님도 제가 사진으로만 모습을 알아도 저에겐 진정 많은 도움이 됩니다.이곳을 통해 참으로 많은 전우님들을 만났고 그 기틀이 최진현님이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그렇게 호칭하고 있아오니 오해 마시기 바랍니다. -[01/14-20:50]- 최현득: 전 또 쥔장이 오아시스라는 예명을 다른곳에서 사용하는줄 알았는데 김 전우님이 만든것이라니 정말 멋집니다 오아시스 쥔장님 축하드립니다 김 전우님 설날에는 집에 오십니까 ! -[01/14-21:41]- 김영배(백마66): 최현득 전우님!날이 춥습니다. 구정과 추석엔 집사람이 이곳으로 옵니다. -[01/14-22:34]- 김지혜: 울 아빠사진 있네 넘 반갑네요 아빠 사진 보니깐 싸이에 사진좀 올려 달라 해두 좀 처럼 안해주시더만 이곳에 오면 아빠 볼수 있네요 ㅎㅎㅎ 자주 와야 겠어요. 아빠! 아자 아자 홧팅! -[01/14-23:08]- 김영배(백마66): 지혜야! 댓글을 달았구나,시간이 늦었는데,아니지 거기는 낮이구나,너 어릴때 사진의 장소 많이 다녔잖니,싸이에 아직 사진 올릴줄 모른다.좀 기다려라 독학으로 배워서 올리겠다.고맙다.댓글 달아줘서,유진인 몇학년 됐니! -[01/14-23:26]- 수색대: 김지혜양 고국 방문할 기회 있으면 아빠에게 사진 올리는 법 갈카주세요, 김영배 전우님의 따님이 댓글 달아서 반가워요. 효녀가 틀림없습니다. -[01/14-23:40]- 류지현: 아무리 갈라 놓을려고 해도 끈질긴 전우의 정은 떼어 놓을순 없나 봅니다. 김전우님 이젠 이 사랑방을 통하여 혼자 계신다는 맘은 잊으시고 늘 함께하는 많은 전우가 옆에 있다고 생각 하십시요. 많이 드시고 건강 하셔야 오래 정을 나눌수 있습니다. -[01/17-14: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