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원주역에서 열린 용문~서원주 구간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식에서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김기선 이강후 국회의원, 최두영 행정부지사, 원창묵 원주시장, 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원주=오윤석기자
원주가 수도권 시대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5일 원주역 광장에서 용문~원주 간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식을 가졌다.
개통식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최두영 행정부지사, 김기선 이강후 국회의원, 원창묵 원주시장, 채병두 원주시의장, 박무익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공단 및 시공사 관계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용문~서원주 구간 28㎞를 연결하는 중앙선 복선전철이 개통됨에 따라 청량리~원주의 이동거리는 1시간대로 단축됐으며 선로용량도 1일 51회에서 136회로 증가했다.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예산과 재원 등 어려움이 많지만 2017년 말 개통 목표로 공사를 추진 중인 원주~강릉 구간 복선전철 사업이 기간 이내에 준공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과 인력을 투입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또 “원주~제천 구간에 포함돼 있는 서원주~남원주 구간을 2018년 전 구간 준공 이전에 개통 시기를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며 “중앙선 복선전철에 이어 2017년 원주~강릉까지 연결되면 원주가 명실상부한 강원도 교통의 사통팔달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김광재 이사장은 “1997년 시작한 청량리~원주를 연결하는 86.4㎞의 중앙선 복선화 전철 사업이 모두 마무리됐다”며 “원주~강릉 복선전철과 원주~제천, 도담~신경주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원주는 수도권과 경기 동부, 강원도의 영서와 영동을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