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메일
  • |
 
카페정보
대구시인협회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세계의 명시 세계의 시와 산문 26 고도를 기다리며 / 사무엘 베케트
김상환 추천 0 조회 44 26.07.26 19:15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6.07.27 07:27

    첫댓글 블라디미르: 확실한 건 이런 상황에선 시간이 길다는 거다. 그리고 그 긴 시간 동안 우린 온갖 짓거리를 다해가며 시간을 메울 수밖에 없다는 거다. 뭐랄까 얼핏 보기에는 이치에 닿는 것 같지만 사실은 버릇이 되어버린 거동을 하면서 말이다. 넌 그게 이성이 잠드는 것을 막으려고 하는 짓이라고 할지 모르지. 그 말은 나도 알겠다. 하지만 난 가끔 이런 생각을 해 본다. 이성은 이미 한없이 깊은 영원한 어둠 속을 방황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고 말야. 너 내 말 알아듣겠냐?

    에스트라공: 인간은 모두 미치광이로 태어나는 거다. 그 중에는 끝내 미치광이로 끝나는 자들도 있고.

    고도의 시는 이 ‘따라서’와 ‘심지어’, ‘모두’를 포함하고 배제하는 시. 未와 無, 美가 겹쳐진 주름이다. (김상환) - 시는 미쳐야 미친다. 아무 것도 아닌, 아무 것도 아닌 것이 아닌, 그것이 시다.



  • 26.07.27 18:04

    <고도를 기다리며 / 사무엘 베케트> 잘 읽었습니다. <세계의 명시- 세계의 시와 산문 > 관련 글 내용이 알차고 좋습니다. "고도의 시는 이 ‘따라서’와 ‘심지어’, ‘모두’를 포함하고 배제하는 시. 未와 無, 美가 겹쳐진 주름이다."라는 선언에 가슴이 뭉클합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