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숲학교 친구들과 어머니들이 한여름의 무더위를 뚫고 8월 10일(수) 산음자연휴양림으로 하루숲여행을 떠났습니다.
야트막한 계곡이 이어지는 오붓한 산책로가 우리 친구들을 품어주듯 편안한 발걸음 옮기게 해주었구요. 어깨동무하듯 사이좋은 나무들 덕분에 햇님의 열기를 살포시 피할 수 있었답니다. 언제나처럼 이날도 솔나리 선생님이 전해주시는 마법의 숲이야기는 우리 친구들이 산음휴양림의 풍성한 생태를 더욱 친근하고 흥미롭게 느끼도록 이끌어 주셨어요.
숲놀이 후의 맛난 도시락 그리고 계곡 물놀이, 자연물 공예도 짧은 숲여행의 아쉬움을 달래주었구요. 소박하면서도 사람냄새 가득했던 하남숲학교 하루 숲여행을 사진으로 추억해 봅니다~ 자세한 생태이야기는 솔나리 선생님의 댓글을 기대해 주세요. 이날 사진은 서윤정 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산음휴양림은 제가 워낙 사랑하는 곳이기에 울 하남숲가족들과 꼭 한번은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천연림은 아니고 조금 손을 대긴 했지만 그래도 계곡과 어우러지는 숲길에서 우리 몸에 이로운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흠뻑 취하고 푸른숲과 더불어 다양한 풀 나무들을 더듬어 만날 수 있는 곳이지요.. 사계절을 갈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한 여름의 무더위도 잊을 만큼이었지요?? 길가에 늘어 선 작지만 큰 졸참나무들의 호위를 받으며 여기저기 늘어선 다래덩굴에서 떨어진 다래로 주워먹고요... 우리나라엔 달랑 세 종뿐인 콜크의 대왕나무 굴참나무, 개살구나무, 황벽나무도 있었지요..
일일히 짚을 수 없었지만 수백년은 족히 자랐을 노린재나무와 소태나무들도 숲속에서 우리를 반겼을거에요.. 시간이 되어 자주갈 수 있으면 참 좋을거란 생각......ㅎㅎㅎ 수 년후엔 제가 자라잡고 들어앉고 싶은 숲이기도 합니다.....소원대로 이루어지겠지요?? 감사합니다... 딸아이가 담아놓은 몇장 더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몸이 부실해서 계곡물에 발담그고 요양 하며 아이들을 기다렸는데 ... 언니들의 수고를 얌체 처럼 이렇게 받아 먹네요 냠냠 ㅋㅋㅋ 감사합니다 ...
영미언니 글 솜씨 맛깔나는데요?!! 또 감사합니다
요양되셨다니 성공적~^^ 언제 가족끼리 가보시길 강추~ 숲길이 넘 션하고 좋았다고요~ 도형이로부터 식물이야기도 들으면서~ㅎㅎ
와우~~~멋진 사진과 글 감사드립니다.. 2박3일 가족여행 마치고 사경을 헤메이다 이제야 기상했습니다.
짝지의 강요로 죽변까지 가서 회를 먹었는데 그게 탈이나서 일정 마무리가 엉망이 되었네요..
다행이 입맛까다로운 딸아이 덕분에 딸아이의 운전으로 가까스로 서울도착...
으헤여~~~죽을뻔했네요..이 더위에 회라니...ㅉㅉㅉㅉ
회는 괜찮았는데 스끼다시로 나온 오징어 내장 숙회가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조심해야 할 듯~ㅋㅋ
에고 선생님 우쩐대요~지금 좀 괜찮아지신 거여요? 이만하시길 천만다행이에요. 어여 완쾌하시어 다음주에 이야기 한 보따리 풀어주시어요~
@정민자작나무 이제 원상복귀했어요..저녁에 공부하러 가야해서 정신차렸어요~^^
산음휴양림은 제가 워낙 사랑하는 곳이기에 울 하남숲가족들과 꼭 한번은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천연림은 아니고 조금 손을 대긴 했지만 그래도 계곡과 어우러지는 숲길에서 우리 몸에 이로운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흠뻑 취하고
푸른숲과 더불어 다양한 풀 나무들을 더듬어 만날 수 있는 곳이지요..
사계절을 갈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한 여름의 무더위도 잊을 만큼이었지요??
길가에 늘어 선 작지만 큰 졸참나무들의 호위를 받으며 여기저기 늘어선 다래덩굴에서 떨어진 다래로 주워먹고요...
우리나라엔 달랑 세 종뿐인 콜크의 대왕나무 굴참나무, 개살구나무, 황벽나무도 있었지요..
일일히 짚을 수 없었지만 수백년은 족히 자랐을 노린재나무와 소태나무들도 숲속에서 우리를 반겼을거에요..
시간이 되어 자주갈 수 있으면 참 좋을거란 생각......ㅎㅎㅎ
수 년후엔 제가 자라잡고 들어앉고 싶은 숲이기도 합니다.....소원대로 이루어지겠지요??
감사합니다... 딸아이가 담아놓은 몇장 더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