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류봉을 가다.
지난 늦 가을날(2024.11.15.) 함께 놀고있는 동호회원 따라 가서
늦가을 단풍이 곱게 떨어지는 풍경을 담았다. 충북 영동 황간 추풍령
인근에 자리한 월류봉에 다녀왔었다. 비가 내리는 우중충한 날씨였는데
그래도 월류봉 ㅡ> 반야사ㅡ> 법주사ㅡ>말티재 지나며 사진을 담아왔다.
이리저리 돌다보니 보관하고 있던 사진들을 늦게 올리게 되었다. 시차를
두고 다녀왔던 곳에 늦가을 모습을 올린다.
,
일시 : 2024.11.15. 오전
어디로 : 충청북도 영동군 황강면 원촌리
(경부고속도로 추풍령 인근지역에 위치)
누가 : [하기]가 몸 담고 함께 활동하는 동호회원 13명.
어떻게 : 알들살뜰 운영하며 기백만원 모아둔 총무가 있었기에 미니 버스
대절하고 현지 음식으로 배채우고,가볍게 출사 나들이를 한것이다.
월류봉은 동서쪽으로 뻗은 능선이 6개의 봉우리를 이루는 곳으로,
가장 높은 봉우리의 높이는 400.7m라고 한다.
월류봉은 동서쪽으로 뻗은 능선이 6개의 봉우리를 이루는 곳으로,
가장 높은 봉우리의 높이는 400.7m라고 한다.
우암 송시열이 월류봉 인근에서 머물렀던 곳인 한천정사에서
월류봉이라는 이름을 땄다고 전해진다.
월류봉(月留峯)은 '달 월','머무를 류' 로 '달이 머물다 가는 봉우리’라는
뜻의 이름처럼 달밤의 정경이 특히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 🌕🌙.
깎아지른 절벽산인 월류봉 아래로 맑은 물의 초강천이 휘감아
흘러 수려한 풍경을 이루는 곳이다.
월류봉은 한천팔경 중 제 1경에 해당하는 곳인데,
한천팔경은 충북 영동군 황간면에 있는 월류봉 아래
일대의 8개의 뛰어난 경치를 일컫는 말이다.
2024.11.15. 사진을 담고
2024.12.08. 사진을 편집
반야사에는 호랑이가 한 마리 살고 있는데요🐅
물론 진짜 호랑이는 아니구요!
수 천년 동안 흘러내린 파쇄석이 산 허리에 쌓여 자연스럽게
호랑이 형상을 이룬 것으로,
높이 80여m, 길이 300여m에 달하는 표현 그대로 덩치가
산 만한 호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극락전 앞에는 보물 제1371호로 지정된 영동 반야사 삼층석탑이 있어요!
통일신라시대 말인 846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백제와 신라 석탑의 양식을 절충해 만든 고려시대 석탑의
특징을 잘 나타내준다고 해요.
극락전 앞에 있는 배롱나무는 무려 수령 500년의 고목으로,
매년 7~8월이 되면 분홍빛 고운 자태를 보여준다고 해요!🌺
반야사는 경내만 따지면 규모가 크지 않은 사찰이에요.
대신 문수전과 편백나무숲, 관음보살상 등은 약간 동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가고자한다면 시간과 체력이 좀 더 소모될 것 같네요
반야사는 1464년(세조 10년) 세조의 허락을 얻어 크게
중창했다고 하는데요, 세조는 속리산 복천사에서 9일 동안 법회에
참석한 뒤 이 절에 들러 새로 지은 대웅전에 참배했다고 해요
세조가 이 절에 들렀을 때의 설화가 전해지는데요.
피부병을 가지고 있던 세조가 대웅전을 참배하자 문수동자가
나타나더니, 세조를 절 뒤쪽에 있는 망경대 영천으로 인도한 후
목욕을 하라고 권했다고 해요.
세조가 목욕을 시작하자, 문수동자는 왕의 불심이 지극하므로
부처의 자비가 따를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는 사자를 타고 사라졌는데요.
목욕을 하고 나온 세조는 신기하게도 피부병이 다 나았고,
황홀한 기분으로 절에 돌아와서 어필을 하사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