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7:6-9 "6.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7.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8.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말미암아, 또는 너희의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권능의 손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내시되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속량하셨나니 9. 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그의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되~"
신 5장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반드시 지켜야 할 십계명을 설명한다. 신 6장은 십계명 중 가장 중요한 제 1계명에 대한 해석으로 "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쉐마(들으라)로 시작한다. 신 7장은 그 땅에 들어가면 우상을 타파하여 순수성을 유지하라는 제 2계명에 대한 자세한 해석이다. 그리고 그 계명을 지키면 복을 받고 지키지 못하면 저주를 받는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
신명기는 다른 도움없이 풀어갈 수 있는 하나의 설교집이기도 하고 말씀 강해집이기도 하다. 신명기는 생을 마감하는 모세가 출애굽 2세대와 미래세대를 바라보며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을 담아 설교한 설교문으로 쓰여져 있다. 설교자의 마음이 보인다. 그래서 모세의 심경이 보인다. 120세를 살면서 평생 하나님과 동행했던 모세가 이제 골인 지점 직전인데 자기는 들어가지 못한다. 그 심경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 지금까지 모세는 하나님을 우리 하나님이라고 했는데 이제부터 너희의 하나님(9절)이라고 한다.
6절,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성민이란 거룩한(카도쉬) 백성(암) '카도쉬 암'의 뜻은 혼탁한 세상 가나안에서 거룩하게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을 일컫는다. 믿음을 지키며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야 하기에 다시 한번 주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전하고 또 전한다. 오직 말씀만이 살 길이요 생명줄임을 명심하도록 죽을 힘을 다해서 말씀을 선포한다. 이어서 하나님께서 너희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다고 한다. 기업(세굴라)' 보화를 뜻한다. 남편의 보화는 아내요 부모의 보화는 자녀이듯이 하나님의 보화는 너희다. 너희가 하나님의 세굴라다고 하신다.
7~10절 너희가 성민으로서 하나님의 세굴라(보화)이기 때문에 기뻐하시고 선택하여 애굽에서 빼내시고 사랑하시기에 신랑과 신부가 언약(베리트)으로 맹세하듯 계명을 주셨다. 너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면 천 대까지 영원토록 언약을 이행하시고 인애(헤세드)를 베풀어 주신다. 그러나 하나님을 미워하는(계명을 어기는)자에게는 당장에 보응하여 멸하시기까지 질투하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시다.
11절 "그런즉 너는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할지니라"
지금 이 시대 우리는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나? 하나님은 우리가 잘나서 이뻐서 '카도쉬 암'(성민)으로 삼으신 것이 아니다. 세굴라(보화)로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죄로 말미암아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불쌍한 우리를 헤세드(긍휼) 하셔서 자신의 생명을 우리 죄값으로 십자가에 죽으심(카라트)으로 대속해 주셨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신랑의 언약(베리트)을 다 이행하시고 신부된 우리에게 신 6: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명하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