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범소유상'이란
'무릇 형상이 있는 모든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일체제법, 일체의 모든 존재를 의미한다.
눈 귀 코 혀 몸 뜻이라는 주체와 색성향미촉법이라는 대상 전체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눈 귀 코 혀 몸 뜻과 눈에 보이는 모든 형상, 귀에 들리는 모든 소리,
코로 냄새 맡아지고, 혀로 맛보아지고, 몸으로 감촉되며
뜻으로 헤아려지는 일체 모든 경계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말이다
'개시허망'이란 일체가 다 허망하다는 말이다.
여기서 허망하다는 말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부정적인 의미로서의
허망하다는 의미 그 이상의 깊은 뜻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서 허망하다는 말은 공(空)하다는 말이고
고정된 실체가 없이 텅 비어 있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 불교에서 표현되는 현상계의 진리를 표현하는 것으로
무아, 무상, 고, 공, 인연, 중도, 무집착, 무소득의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삼라만상 형상 있는 일체 모든 것은 항상하지 않으며(제행무상),
고정된 자아가 없고(제법무아), 괴롭다(일체개고)는 말이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텅 비어 공하며,
이렇게 눈에 보이는 형상이 있는 이유는 다 인연의 가합이라는 말이다.
인연이 가합되어 가짜로 존재할 뿐, 그 실체는 어디에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실체가 없으니 어디에도 집착할 것이 없고,
얻을 바가 없는 무집착, 무소득인 것이다.
그러니 크고 작은 것도 없고, 많고 적은 것도 없으며,
잘나고 못나고도 없고, 나고 죽고도 없고,
생사와 열반도 없는 그 어떤 극단도 있을 수 없는
중도의 세계를 표현한다고 할 수 있다.
(금강경과 마음공부 p.103,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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