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죠. 딸? 개구리?
딸이 학교 친구들 한테 예약을 받고 올챙이를 잡아 왔는데 친구 엄마들이 싫다고 하셔서 한마리도 이?을 못해 우리집에 23마리 넘게 남아 있습니다. 올챙이를 키우는 것은 간단하고 아이들에게 더이상 좋을 수가 없습니다. 한번 키워보세요~
올챙이 키우기는 쉬어요. *공기 펌프는 필요 없습니다. *수질 중화제는 필요없습니다. *아무거나 먹습니다.
올챙이 먹이는? 올챙이는 잡식이라서 먹이를 가리지 않고 아무거나 먹습니다. 일본 사이트 들어가 보니 "삶은 시금치"를 주는 사람이 많습니다. 키우다 보면 삶은 시금치는 물이 탁해지지 않고 확실히 애들이 잘 먹습니다. 밥,멸치,금붕어 먹이,도 좋고요, 고기도 먹지만 기름기 있으면 물이 흐려집니다.
올챙이 사육 방법 *공기펌프는 하지 않는 대신에 할 수 있으면 매일 물을 갈아 줍니다. (수도물 그대로 넣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뒷다리가 나오면 상륙 준비를 해줍니다. (수조 안에 큰 돌이나 모래로 육지를 만들어 줍니다.) *앞다리가 나오면 반나절 정도로 상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잘 보면 복부의 소용돌이 보입니다. 신기해요. 먹이를 많이 주명 댕댕하게 부풀어 있어요.
먹이를 많이 주고 그 다음 날에는 수조가 애들의 똥으로 흐려집니다. 그렇지만 청소후 먹이를 주지 않고 하루가 되도 물이 맑습니다. 먹으면 바로바로 소화되는 올챙이가 조금 부럽긴 합니다.
우리집 올챙이들. 지금은 급붕어 먹이를 먹고 있습니다.
같은 날에 잡고 같은 크기였는데 이렇게 차이나게 커집니다. 종류가 다른가?생각도 하지만 어떻게 봐도 청개구리 같습니다. 지금은 제일 큰 올챙이만 뒷다리가 쑤~~ㄱㄱ 나와 있습니다. 육지 준비를 해야할거 같네요...어디서 돌을 가지고 와야 될까???
주말에 너무 많은 올챙이를 데리고 할아버지 집으로 갔어요. 원래 있던 논에 돌려 줄려고 했지만 마당에 몇개 있는 수련그릇에 나눠서 풀어줬어요. 이제 주말 마다 여기서도 확인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올챙이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 보세요~~
남은 4 마리의 올챙이 영상에요. 크기는 다르지만 각자 다리가 나와 있습니다. 신기 해요. 같이 태어났고 같이 밥 먹고 같은 환경인데도 크기가 다르다는 것,,, 작은 우리 딸 생각 밖에 안납니다...
38 일 째 멋있는 뒷다리로 수영을 잘합니다.
같은 38일째의 세번째로 작은 올챙이의 팔이 나왔습니다. 위 애들은 아직 팔이 안 나와서 뚱뚱하는데 아래쪽 올챙이는 팔이 나오니까 날씬해 졌네요!
어떻게~~ 큰애 보다 훨씬 작은 애가 먼저 개구리가 됐어요. 정말 모르겠네요~~ 뭐든지 살아 봐야 아는 것 있다니까요. 또 아미여재 장난감이 되면 불쌍한데.... 그런데 너무 귀여워^^ 꼬리는 조금씩 녹아 갑니다.
밤에 보니까 큰 올챙이의 한쪽 팔만 나와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사진기가 안좋아서 잘 안 보이지만 사진을 보면 왼쪽 가슴 부분이 부어있는 것이 보입니다.
아직 꼬리가 그대로 붙어 있는 올챙구리~~ 울 애들이 개구리가 예뻐서 갖고 다녔어요. 7월10일 일요일에 논에 놓아 주었습니다. 잘 살고 있을까...?
개구리 키우기는 어렵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올챙이를 관찰하실려면 개구리가 되면 바로 논에 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맨위 사진에 있는 개구리는 아이들이 예쁘다고 논에 돌려주지를 못해 먹이 주기가 어려워서 아사했습니다. 그렇게 먹이 주기가 어려운지 몰랐습니다. 살아 있는 것 만 먹는다고 하는데 개미도 줘 보고 파리도 잡고 주기도 했지만 안 먹었습니다. (살아있는 벌레 잡기는 아파트에서는 불가능합니다)
개구리의 성별 판별과 생태 올챙이의 성별 판별은 어렵다고 합니다. 개구리의 성별 판별은 종류에도 따르지만 앞다리 밑의 뒤(겨드랑 밑) 부근을 어떠한 소리를 내는(운다) 것이 수컷입니다 그런데 개구리가 되면 달팽이와 같이 암컷이 많으면 수컷으로 변하기도 하고 수컷이 암컷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신기한 생태를 가지고 있네요.
*대부분의 개구리는 습기차 있는 피부로부터의 호흡을 합니다. 피부가 말라버리면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인간과 같이 폐호흡도 하지만 그것은 아주 조금입니다. 폐로 호흡을 할 때는 입을 크게 부풀게 하고 공기를 모아 두어 폐에 보내고 있습니다. 개구리가 목을 언제나 실룩실룩 거리는 것은 호흡을 하기 위해서 공기를 폐에 보내고 있기 때문에 입니다.
지금 키우고 있는 상태이므로 한번씩 사진을 올리면서 수정해 갈려고 합니다. 지금 키우고 계시는 분 같이 키워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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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요코의 스키나모노 원문보기 글쓴이: 아여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