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째 눈을 떠보니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다. 아침을 전날 편의점에서 사온 도시락으로 먹고 사가로 가기위해 탠진 터미널로 향했다. 우리는 호텔을 오카와지역에 예약했기에 전철을 타고 야나가와로 가야 했다. 우선 케리어들을 코인 박스에 집어넣고 주변 공원하고 신사를 둘러보고 점심을 먹기 위해 파르코 백화점으로 향했다. 파르코는 본관과 신관 으로 나뉘는데 본관에는 유명한 함박스테이크집이 있고 신관은 유명한 회덮밥집이 있다. 우리는 신관 지하2층에 오우테이에서 회를 먹기로 했다. 다행히 줄은 없었다. 여기는 정해진 그릇에 한번 양것 담아서 먹을수 있는 곳 인데 제일 작은 그릇이 990이다. 45분 안에 먹어야 한다.
밥 위에 회를 잔뜩 쌓고 다른 접시에는 사이드 메뉴를 먹을 만큼 담으면 된다. 제일 작은 그릇 만으로도 배가 터지도록 먹을 수 있다.
우리는 야나가와역 티켓을 끊고 열차를 기다렸다. 열차는 급행이 있고 완행이 있는데 완행은 모든역을 다 정차하고 급행은 야나가와까지 6개 정거장만 정차한다. 우리 열차는 오무타선으로 3번 홈에서 탑승했다.
50여분을 달려 야나가와에 도착했다. 나오자 마자 바로 로컬 버스를 타고 호텔로 향했는데 여전히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호텔은 버스 정류장에서 4분여를 걸어가면 나오는데 한국어가 가능한 남성 매니저 분이 계셔서 편했고 1층에 무료로 커피등 각종 음료와 물을 먹을 수 있는 자판기가있어서 음료한잔 마시며 체크인을 하고 501호 룸을 배정 받아 올라갔다. 호텔은 정말 깔끔했다. 마치 새 호텔처럼...
1시간정도 낮잠을 자고 저녁을 먹을겸 호텔밖으로 나섰다. 한참을 걸어도 딱히 먹을만한 곳을 찾지 못했는데. 나중에 호텔 안내 책자에 보니 우리가 간 반대 방향에 식당들이 좀 있었다. 한참을 걷던중 Ringer hut이라는 간판을 발견했다. 들어가보니 나가사키 짬뽕 체인점 이었는데 양도 많고 저렴하고 맛있었다. 비교하기가 좀 그렇지만 이치란 라멘보다 맛있었다. 옆에있는 다이소에 들렀다 호텔로 들어왔다.
아침에 일어나 발코니에 앉아....
탠진역 옆에 있는 작은 신사
너무 배불렀던 점심...역시 욕심은 금물이다.
탠진역 메인 계단 애니메이션을 광고하고 있다.
오무타행 2시 전철을 기다리며
호텔 웰컴 기프트라며 직접 만든 빵을 주었는데 맛있었음
호텔옆 하천 역시 깨끗....
나가사키 짬뽕 체인점 링거 헛
더 줘도 못먹음...맛있음
링거 헛 옆 다이소 8시반쯤 폐점함...
시골에 엄청나게 큰 셀프 주유소도 있음
낮에 봤던 하천 밤이되니....운치있음...
버스 기다리며 옆에 할머니와 대화중인 와이프 멋져보임....난 일본어 1도 모르는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