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문학의산실
담양은 예로부터 가사문학과 대나무 제품의 명산지로서 조선중기 국문학사를 찬란하게 꽃피웠던 면앙정 송순을 비롯한 송강 정철, 석천 임억령 선생등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원림과 누정을 가꿔 터를 잡고 주옥같은 작품을 남긴 우서깊은 곳으로써 한국가사문학을 중심으로 관련 유물과 유적이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되고 있는 고장이다.
죽녹원에서 죽향문화체험마을 쪽으로 나와 발걸음을 옮긴다..사진은 우송당 앞마당에서 떡만들기체험을 하는장면,
우송당이 보이고 ...
우송당은 새타령의 귀재 명창 이날치(李捺致), 창작 판소리의 대가 박동실 등 판소리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우송당은 박동실이 청년시절 판소리를 익히고 배운 강학장소로서 길이 보존하기위해 이곳에 이전 복원 하였다.우송당은 국악 교육 전문장소로서 남도민요 판소리 풍물등 국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자율적인 국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ㅎㅎ1박2일 촬영팀은 좋은 명소엔 다 다녀 갔나보다. 여기도 1박2일 담양촬영지 라는 간판이 세워져 있다.
아곳 우송당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촬영을 했던 곳이란다.
엿장수 차림을 한 이곳 문화체험마을 주민이 엿판을 어께에 메고 엿가위로 박자를 맞추며 구성진 소리를 하고는 이내 엿을 짤라내주며 먹어보란다.이곳저곳 체험마을을 돌아다니며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담양 소쇄원은 자연과 인공을 조화시킨 조선중기 대표적인 별서정원으로, 양산보(梁山甫,1503~1557)는 스승인 조광조(趙光朝)가 유배를 당하여 죽게되자 출세에 뜻을 버리고 자연과 살기위해 고향에 조성한 곳이다. "소쇄"는 맑고 깨끗하다는 뜻이며, 광풍각(光風閣)은 비온뒤에 해가뜨며 부는 청량한 바람이라는 뜻으로 손님을 위한 사랑방 역할을 했다.
아래는 죽향문화체험마을에 소쇄원의 광풍각을 재현해 놓은 모습이다.
이곳은 한옥 민박 체험장으로 예향당, 죽향당, 의향당 이라는 한옥으로된 민박 프로그램이 있어 예약을 하고 민박을 하면서 죽향문화체험을 즐길수 있는 민박집이다.
예향당엔 매실과 난실이 따로 각각 화장실 두개씩과 샤워실이..싱크대도 각각 설치되어있어 두가족이 묵을수있다
내부사진이다
"죽향당" 역시 마찬가지이다.
맨위쪽에 있는 의향당은 23평 독채로 10인안팍의 단체가 사용할수있다
송강정은 송강 정철(1536∼1593)이 조정에서 물러나 4년동안 조용히 지내던 정자로, 송강정이라는 이름은 정철의 호인 송강에서 비롯된 것이다. 죽록정이라고도 부르며, 1955년에 고쳐 지었다. 정철은 조선 중기 학자이자 정치가로 명종 16년(1561)에 27세의 나이로 과거에 급제하였다. 그 뒤로 많은 벼슬을 지내다가 정권다툼으로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와 글을 지으며 조용히 지냈다. 그가 송강정에 머물면서 지었다고 하는 『사미인곡』은 조정에서 물러나 왕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여인이 남편과 이별하여 사모하는 마음에 빗대어 표현한 노래이다.
송강정은 앞면 3칸·옆면 3칸의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앞면에는 ‘송강정’이라는 현판이, 옆면에는 ‘죽록정’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으며 아래 사진은 죽향체험마을에 재현해 놓은 것이다.
다시 한바퀴를 돌아서 우송당으로 오니 아까 떡메로 찧던 떡이 다된 모양이다.
우송당 소리체험의 소리꾼 김영희 선생님 이 주민들과 떡을 만들어 나눠주어 맛있게 먹었다
우송당안에서 애절한 남도 소리가 흘러나오길래..문을 열어보니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이 김영희 선생님으로부터 소리를 전수받고 있는데 혼자 복습중 이란다..혼자서 북을치며 소리에 취해 열창하는 모습이 5학년 어린아이 치곤 너무나도 진지해 보인다. 이래서 남도 사람들이 소리를 잘하는가보다.
시비공원으로 조선중기 국문학, 한시 등이 창작된 시가문학의 산실이다..
헌근가
송순의 면앙정가.
우도농악담양보존회(회장: 김동언,꾕과리 치시는분)회원들의 신나는 풍물마당이다..
죽향체험마을역시 다음날 눈이 많이 와서 영광을 가지 못하는 관계로 눈내린 죽향마을을 다시 찾았다.
김여의 선생이 판소리를 전수하고 있는 우송당 입구 설경이다.
송강정의 설경
지난겨울 1박2일팀이 이곳에서 하루를 묵으며 촬영을 한곳
이곳이 허당 이승기가 얼음위에 올라갔다가 빠진 연못이다 ㅎㅎ그이후로 허당못 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설경이 너무 예쁘다. 1박2일 이승기가 빠졌던 연못이란 간판을 ㅎㅎ..
내가 갔을때도 얼음이 살짝 얼어 있었다..
시비공원의 또다른 설경
전통차인 죽록차의 제조 및 사용 체험을 하는곳인데..시간상 이곳은 들르지 않고 그냥 왔다.
멀리 왼편으로 보이는곳이 풍물마당으로 우도농악담양 보존회원들이 활동도 하며 이곳 농악을 알리는곳
눈내리는 죽향 마을의 설경이 이렇게 멋있을줄 몰랐다. 이사진은 정말 멋있는그림이다..
좋은곳을 관광하고 좋은 사진을 많이 찍은거 같아 기분이 흡족하다
죽향마을을 둘러보고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주차장에 오니 마치 흰 바둑알을 진열해놓은듯..
잔디가 있는곳엔 눈이 쌓이고 보도블럭엔 눈이 녹고, 곧 흰 눈이 잔디라 생각하시면 ...
담양 죽향문화체험마을
전남 담양군 담양읍 운교리 산 106 일원
전화: 061-380-2690
↓아래의 숫자들을 마구 누른다고 고소고발 당하지는 않습니다
http://blog.naver.com/namd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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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름다운 설경과 함께 자세한 설명 잘 보았습니다
멋진 눈 내린 그곳의 풍경을 잘 표현해주셨네요.. ^^
아.. 저기 민박에서 하루 묵으면서.. 천천히 걸으며.. 구경다니고 싶네요..
설경에 정신팔고... 인절미에 입맛다시며 잼나게 잘읽었어용^^
즉석에서 만든 인절미...세상에서 젤 말랑말랑하고 고소한 인절미였어요...^^*
아~ 인절미
전 둘째날 죽녹원에서 너무 늦게 내려와서 이곳 설경이 없네요...ㅋ
아, 저도 인절미 좋아라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