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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산웰빙농원 원문보기 글쓴이: 오산농원
스파르탄 (Sparta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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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농무성(USDA)의 육성하여 1977년 발표. 나무자세는 직립성이며 수세는 중정도임. 수고는 성목이 되었을때 150~180cm 정도이고 과실생산성은 중정도임. 성숙기가 고른 것이 특징. 과실은 극대립이며 과형은 단형에서 편형임. 과분은 적은편이며 과피는 맑은청색을 띠고 과육은 단단하며 풍미가 뛰어남. 열과가 적다. 재배상의 특징 : 내한성이 강하며 개화기는 늦지만 성숙기가 빠름. 토양 적응력이 한정되므로 배수성이 좋은 땅에 심어야 함 |
과일 사이즈가 챈들러 다음으로 크고 감칠맛이 나는 스파르탄은 조생종으로 저장성도 좋아 재배 농가가 가장 선호하는 품종이지만 재배조건이 너무 까다로워 대량 재배를 꺼리는 품종이기도 하다.
오닐이 남부의 여왕이라면 스파르탄은 북부의 귀족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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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줘도 괜찮을지 모르겠다. 또 죽이지 않을지 ..' 8년전 묘목 판매 농장 주인이 나에게 스파르탄 묘목 2주를 건네며 한 말이다. 그후 3년을 화분에서 노지로 옮겨가며 관찰하여 얻은 결론은 블루베리 최고의 맛을 내는 '스파르탄은 우리 농장 재배에 적합하다'이었다. 그때 마침 국내 최대 블루베리 카페 운영자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블루베리 묘목들을 판다고 공지하였다. 나는 즉시 공지한 스파르탄 묘목 모두를 사겠다고 연락하였고 며칠뒤 스파르탄 32주가 배달 되었다.
이것들을 포트에서 백에 옮겨심은 후 신주 모시듯 하기를 3년 .. 그런데 스파르탄 숙기인 6월을 넘기는가 싶드니 납작하고 볼품없는 열매가 7월 중순에 가서야 익었다. 품종 자료룰 뒤져보니 이것은 스파르탄이 아니라 [딕시]와 유사하였다. 이른바 [몰라베리]가 된 것이다.
나는 즉시 카페 운영자에게 항의 하였더니 다시 32주를 보내주었다. 이듬해 열매를 보니 스파르탄이 틀림없어서 즉시 500여주를 직접 삽목하여 그중 100주를 백에 옮겨심고 대망의 3년을 기다리는 중 2년 지난 2018년 올해 봄에 피어야 할 꽃이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 전국을 휩쓴 북극 한파에 '내한성이 강하다'는 스파르탄 꽃눈이 모두 얼어 버렸던 것이다.
나의 블루베리사와 같이한 스파르탄 재배사는 이렇게 덧없이 8년을 넘기게 되는데 ...
그러나 나는 포기하지 않고 우리 웰빙동산 [다모원] 북쪽 한파가 가장 심한 곳에 스파르탄 백들을 옮기고 방풍망을 설치한 후 못다 이룬 대망을 기다리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