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면 3년 짧으면 1년
1985
작사 : 정은이
작곡 : 남국인
노래 : 주현미
1975년부터 중동현장에 국내 기술인력이 진출하기 시작했으니
10여년이 지난 1985년은 이분들의 아픔을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었지요
직종에 따라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간 해외현장에 머물러야 했으니
오늘날 70~80대 분들이 바로 그 분들이죠.
많은 보수를 받을 수 있었으니 우리도 좋은 집에서 잘 살 수 있겠다는 희망으로
장기간 가족과의 이별에 따른 고통을 감수하고 많은 분들이 중동현장으로 떠났지요.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뜨거운 사막에서 땀 흘리는 고통도 말이 아니지만
밤마다 어른 거리는 가족들 보고 싶은 심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겠지요.
지금은 해외현장근무시 6개월마다 휴가를 주도록 노동법으로 의무화되어 있지만
그당시엔 건설공정을 우선시해서 근로자의 휴가는 뒷전이었지요.
공항 출국장을 나서는 남편이 2~3세 되는 아이를 안고 전송 나온 아내에게
아이와 함께 잘 참고 기다려 달라고...
난 걱정 말아요
건설현장에서 다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시고 우리 건강한 모습으로 또 만나요.
울고 있는 아이를 품에 안고... 겉으로는 담담한 척하지만
억지로 숨기는 슬픔에 젖은 눈빛으로 손 흔들어 떠나 보내겠지요.
아내는 구름속으로 사라져 가는 비행기를 멍하니 지켜보았을 것이고
하늘높이 구름속으로 숨어든 남편은 구름사이로 간간이 보이는 고국땅을 지켜보면서
천지신명에게 서로의 안녕을 기원했겠지요.
1.
안녕하며 돌아서는 그대 두눈에
슬픈 이슬 맺히는걸 나는 보았네
가며는 아니오고 모르는체
잊는 것은 아닌줄 알지만
길면 3년 짧으면 1년
잠깐만 당신곁을 떠나 있는 것이라오
외로워도 참고 살아요
그리워도 참고 살아요
아~ 돌아갈 그날까지
2.
안녕하며 돌아서는 그대 입술에
슬픈미소 머금은걸 나는 보았네
가시면 아니오고 모른체
잊는 것은 아닌줄 알지만
길면 3년 짧으면 1년
잠깐만 당신곁을 떠나있는 것이라오
외로워도 참고 살아요
그리워도 참고 살아요
아~ 돌아올 그날까지
https://youtu.be/zi4TR1cOofU
https://youtu.be/P7gpPSJwLhA
https://youtu.be/iYIejpXa5QE
https://youtu.be/6EsQjHEvxkc
https://youtu.be/zWR4IidPDq4
https://youtu.be/rrrfbLtOZz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