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번 제주 여행을 할때마다 이곳 차귀도를 놓쳐 언제 한번 와야지 계획하고 있던차에 차귀도 코스가 들어있어 마음속으로 즐거워 했다. 어제 제주공항에 내릴 때부터 장마비가 장대처럼 내려 차귀도 구경이 어렵지 않겠나 염려했었는데 하나님이 보우하샤 비가 내리지않고 차귀도에 도착하니 햇볕에 쨍쨍이었다.
이곳 사람왈, 이곳은 날씨 변덕이 심하여 파도 없고 맑은날이 적다는것이다 오늘처럼 좋은 날씨도 드물다는 것이었어, 말 그대로 행운이구나 싶었다.
고산리 선착장에 내려 어느곳이 차귀도일까하며 바라본 차귀도 모습
한경면 고산리 선착장 입구에 고산 옛 등대가 서있다. 등대의 원형을 보게 되어 반가웠다. 이 옛등대는 또다른 이름으로 도대불이라고도 불렀다.
1941년 제주도 고산에서 목포간 다디든 화물선의 유도등으로 세워졌으나 , 바다에 고기잡이 나간 어선들이 무사히 돌아올수 있도록 불을 밝히기도 하였다.
사다리를 이용해서 올라 다녔으며 꼭대기의 집모양은 근래에 마?ㄹ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유리로 된 등대에 석유등을 올려 놓았던 공간이었단다.
고산리 선착장에서 해적보물선이름을 갖인 배를 타고 해저 잠수함이 계류해있는 섬 근처까지 운항하고, 돌아올때 섬을 한바뀌 돌며 아름다운 섬의 자태를 구경시켜주는 선박이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 위치한 차귀도는 지난 2000년 7월 천연기념물 제 422호로 지정됐다.
차귀도에는 많은 전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제주에서 중국에 대항할 큰 인물이 태어나겠다고 하여. 송나라 사람인 고종달이 지맥과 수맥을 끊은 후 배를 타고 중국으로 돌아가던 중 차귀도에 이르렀을 때 독수리로 변신한 한라산 수호신이 배를 침몰 시켰다는 것이다. 차귀도라는 명칭도 고종달이 중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애꾸눈 선장
차귀도 해적잠수함을 타기 위해 내린 잠수함 선착장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서 만들어 세워진 애꾼눈 선장과 해적선 무기들.......
차귀도 해역은 암반 해저 지형이 잘 발달해 해조류가 무성하고, 정착성 고급 어종과 다양한 어패류가 서식해 바다목장으로 지정돼 있기도 하다.
이곳은 제주도에서 쿠로시오 난류의 영향을 가장 먼 저 받아 아열대성이 강한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섬 남쪽은 썰물 때가되면 육안으로도 보일정도로 강한 해류가 있어 항해하는 선박의 주의가요구된다.
독수리 모양이 보이시나요?
조류가 심하지 않은 장군석 바위 앞쪽으로 스쿠다이버들은 입수를 한단다. 커다란 , 둥그런 자갈로 덮여 있으며 퇴적암반이 바다 밑까지 그대로 내려와 있어 깎아지른 듯한 계곡을 형성하고 있다.
해저 세계를 구경하고 차귀도를 한바뀌돌아 보며 신비로운 모습에 감탄을....
한 사람이 살았었다는 언덕위의 주택흔적과 드나들었다는 방파제가 보인다. 지금은 무인도로 천년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섬이다.
고산리 선착장의 등대
여러 곳의 아름다운 섬들을 구경하였지만 이곳 차귀도는 또 다른 아름다운 섬이었다. 맑은 바닷물, 커다란 기암절벽과 암반들이 서로 마주보며 기대여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제주에 오면 또 다시 찾고 싶어질 것이다.
여행정보 1. 위치 :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산34번지 2. 전화 : 064-772- 3001 3. 참고 : http://www.knt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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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혜천의 바람흔적 원문보기 글쓴이: 바람흔적
첫댓글 독수리가 잘 보여요.ㅎ 초록옷으로 갈아 입은 차귀도 처음 봤어요.^^
독수리 뚜렷하게 보이죠.
추천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이 멋집니다. 바람흔적님
멜리님 포스팅도 뭣지잖아요,
독수리형상을 아주 멋지게 잘 담으셨네요...
이날 하늘이 맑아서 정말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날씨 덕 많이 보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