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20 - 1930 일제 침략기에 소비자조합이 있었으나 일제의 탄압으로 1930년대 말 모두 사라짐. |
1960 - 1980 지역, 노동조합 등이 소비자조합 활동을 했으나 생협으로 이어지지 못함. |
1979. - 강원도 평창을 시작으로 여러 농촌 지역에서 소비자조합이 설립되었으나 1980년대 초반과 중반 전부 문을 닫음. |
1980. 3 - 충남 홍성에 풀무소비자협동조합 시작. 이후 풀무생협으로 오늘날까지 이어짐. |
1983. 10 - 소비자협동조합중앙회 창립. |
1985. 5 - 도시 지역에 안양소협 처음 세워짐. 이후 강원도 원주, 경남 창원 등에 소협 세워짐. |
1986. 12 - 한살림 농산 창립. |
1988. - 서강대 학생소비자협동조합 시작하였으나 현재 사라짐. 1960년대 서울여자대학교에 학생소비자협동조합이 설립되어 20년 이상 운영됨. |
1989. 12 - 한국여성민우회생협(당시 함께가는 생활소비자협동조합)창립 |
1993. 4 - 생협중앙회 일부 생협과 물류사업 개시 |
1994. 1 - 생협중앙회 내 ‘대학생협본부’(현재의 대학생협특별위원회)설치 |
1994. 4 - 안성에 의료생활협동조합 창립. 1968년 부산에 장기려 박사, 채규철 선생을 중심으로 청십자의료협동조합 설립하여 조합원 23만 명, 20년 이상 운영하고 1989년 도시 지역 의료보험 확대 때 자진 해산. |
1997. 7 - 두레생협연합회(당시 생협수도권사업연합회) 창립 |
1997. 8 - 생협중앙회 물류사업부 중단(생협수도권사업연합-현 두레생협연합회-로 이관) |
1997. 9 - 경인지역생협연대 물류 시작 이후 21세기생협연대 등을 거쳐 현재 iCOOP생협연대 |
1997. 10 - 한살림 - 일본 그린코프생협과 연대하여 북한동포돕기 성금 모금. 두레생협, iCOOP생협도 2000년대에 북한동포 돕기 등을 실시. iCOOP생협은 2004년 니이가타 지진 때 모금하여 일본 소고생협에 전달함. |
1999. 8 -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 시행 |
2001. 2 - 생협중앙회를 생협전국연합회로 명칭 변경 |
2001. 10 - 여성민우회생협 - 아시아자매회의 개최 |
2003. 6 - ‘의료생활협동조합 연대’ 출범식 |
2004. 6 - 의료생협 - 노동부지원 사회적 일자리 사업 선정 |
2004. 6 - 두레생협 - 민중교역으로 마스코바도 설탕 무역 시작. iCOOP생협 2008년부터 공정무역을 시작 함. |
2005. 6 - 생협전국연합회 내 ‘의료생협특별위원회’ 설치 및 분사무소 개설 |
2008. 12 - iCOOP 생협 - ICA(국제협동조합연맹) 가입 |
2009. 7 - 생협법 개정 추진(국회 상임위 상정 중) |
2) 조직과 사업
<표 1> 전국 생협의 현황 (2008년 12월 31일 기준)
구분 |
연합회명 |
설립근거 |
설립 연도 |
회 원 현 황 | ||||||||
유형 |
회원수 (개) |
인가수 (개) |
조합원수 (명) |
고용인 (명) |
총사업액 (백만원) |
총출자금 (백만원) |
비고 | |||||
연
합
조
직 |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전국연합회 |
민법32조 (재경부) |
1983 |
지역생협 |
39 |
31 |
96,669 |
439 |
82,555 |
7,564 |
산지 1개 | |
대학생협 |
18 |
15 |
70,987 |
676 |
75,956 |
1,453 |
||||||
의료생협 |
5 |
5 |
8,012 |
267 |
7,459 |
1,379 |
||||||
직장생협 |
1 |
- |
21 |
4 |
46 |
9 |
||||||
기타생협 |
1 |
1 |
719 |
3 |
369 |
40 |
노인 생협 | |||||
사업연합 |
1 |
- |
하단 두레생협연합회 참조 |
|||||||||
소계 |
65 |
52 |
176,408 |
1,389 |
166,385 |
10,445 |
||||||
(사)한살림 |
민법32조 (농림부) |
1993 |
지역생협 |
19 |
19 |
170,793 |
964 |
132,597 |
16,531 |
|||
두레생협 연 합 회 |
상법 |
1997 |
지역생협 |
12 |
9 |
47,303 |
248 |
36,862 |
2,889 |
사업만 연합 | ||
iCOOP생협 |
민법32조 (농림부) |
2000 (법인인가)
1998 (창립) |
지역생협 |
67 |
32 |
54,660 |
950 |
130,150 |
4,385 |
|||
직장생협 |
3 |
- | ||||||||||
대학생협 |
1 |
- | ||||||||||
여성민우회 생 협 |
생협법 (단위조합) |
2005 |
지역생협 |
4 |
4 |
17,187 |
100 |
11,338 |
1,131 |
|||
YMCA생협 협 의 회 |
임의단체 |
2005 |
지역생협 |
8 |
- |
2,741 |
16 |
2,282 |
96 |
|||
직능별 연합회 |
대학생협 특별위원회 |
전국연합 부속기관 |
2002 |
대학생협 |
18 |
15 |
70,987 |
676 |
75,956 |
1,453 |
||
의료생협 연 대 |
전국연합 부속기관 |
2005 |
의료생협 |
11 |
11 |
12,231 |
334 |
6,724 |
2,092 |
|||
전국연합회 및 연합회에 가입하지 않은 단위조합 (무소속 생협) |
지역생협 |
15 |
15 |
7,833 |
45 |
9,367 |
81,421 |
|||||
대학생협 |
4 |
3 |
29,680 |
395 |
31,114 |
332 |
||||||
의료생협 |
68 |
68 |
30,525 |
430 |
47,190 |
133,690 |
||||||
기타생협 |
1 |
1 |
431 |
3 |
145 |
30 |
단체 | |||||
합계 |
88 |
87 |
68,469 |
873 |
87,816 |
215,473 |
||||||
총계 |
255 |
185 |
473,504 |
4,280 |
519,298 |
247,220 |
중복 제외 | |||||
먹거리생협합계 |
158 |
92 |
333,150 |
2,506 |
357,065 |
110,296 |
먹을거리 구매 생협은 2008년 12월 기준으로 158개 회원조합, 333,150 조합원, 매출 3,570억 원 정도로 파악됨.
2. 주요 활동 방향
1) 소비자 조합원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확보하여 제공
(1) 몸에 해로운 화학 농약과 첨가물을 배제한 안전한 식품, 식료
(2) 직거래 운동을 통한 중간 마진 최소화로 조합원들에게 친환경 유기농산물의 실비 제공
(3) 환경과 생태 보전이 섭식(攝食)이라는 일상 속에서 실천되도록 함
(4) 이를 위해 조합원들의 다양한 식품 안전 활동(유전자 조작식품 반대, 학교급식 운동,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등) 전개
2) 농민 생산자의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사업
(1) 농산물 가격 결정을 시장의 기능에만 맡기지 않고 소비자와 생산자가 협의 하여 결정함. 즉, 생산비를 보장하는 것과 대중이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을 상호 협의함.
(2) 생산자가 생산하는 농산물의 출하량에 대해 소비자가 책임을 지고 소비하도록 유도하고 노력.
(3) 농민의 자녀들도 농업을 통해 생활을 할 수 있는 농업 추구.
3) 지역 사회에서 협동조합의 역할과 기여를 위한 사업
(1) 마을 모임, 등대 모임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 관계망 구축, 유지
(2) 지역 사회의 시민사회단체와 교류, 정보 교환, 협력 등을 통해 지역 사회의 문제 공동 해결
(3) 지역에서 생산된 가치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에서 남을 수 있는 지역 순환 경제 구축
4) 친환경 농업을 통한 지속 가능한 자연, 생태계 유지
(1) 친환경, 생태, 생명 존중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농업,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존중하는 농업
(2) 경종과 축산 등이 연계 되어 지역의 생태계가 순환되는 농업을 통한 생산 지향
(3) 논 등 경작지에 다양한 생물이 사는 농업을 통해 생물 다양성이 보존되도록 노력.
(4) 에너지, 지구온난화 등 환경 문제에 대응하는 농업
5) 기타
(1) 민중교역(공정무역) 등을 통한 제3세계 생산자 지원. 불평등한 자유무역에 대한 대안 제시
(2) 생산 인증 외에 자체적인 유통인증 방식으로 식품 안전성 확대 및 생산자 편익 증대
(3) 다국적 기업 중심의 세계 식량 체계에 대응하는 지역 식량 체계 구축
(4) 일 공동체(워커즈 콜렉티브), 윤리적 소비 운동 등
3. 생협의 성과
1) 사업적인 면에서 안정적인 기반구축 - 사회적 경제의 하나의 대안으로 부상
(1) 친환경농산물 시장에서 30%대 점유율 (무농약 이상, 저농약 포함 시 10%대). 생협은 생산자가 거래하기를 선호하는 친환경 농산물 유통의 중요한 축
(2) 최근 30%대 이상의 성장률 구가. 직거래로 가격 경쟁력 보유 및 소비자에게 ‘신뢰’의 생협 이미지 구축
(3) 잉여를 축적하는 생협이 점차 많아짐. 이를 통한 사업투자 및 활동 확대
2) 협동조합의 원칙에 충실한 운영을 위한 노력. 협동조합 명맥을 잇고 확산시켜나감
(1) 호혜의 경제 (이윤 추구를 위한 사업이 아닌 사람과 사회적 목적 중심의 경제) 가능성 제시
-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하는 생협
- 생산 원가 보장 원칙 및 생산자 지원 - 수매자금, 각종 기금 조성 등
- 생산자를 생각하는 소비자 교육
(2) 제3세계 생산자 민중과 연대
- 자유무역으로 제3세계가 더욱 어려워지는 것을 막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한 민중 교류 및 교역(공정무역) 등을 진행
- 아동 노동 착취 등 노동 환경이 악화 되는 것을 감시하며 인간다운 일자리를 지키도록 지원
(3) 조합원 중심으로 민주적인 운영
- 중요한 의사 결정에 있어서 조합원이 적극 참여함.
- 조합원에 의한 취급 생활재 결정
- 조합원과 활동가들이 직원과 함께 적극 참여하는 지역 활동과 운영
(4) 녹색 경제 (자연환경과 조화) 추구
- 친환경 농업의 발전에 기여
- 친환경 생활재 확대
- 녹색 소비 운동 - 벼룩 시장, 재활용 가게, 병 재사용 운동 등
4. 한국 생협 되돌아보기
1) 조직과 사업
(1) 전체적으로 사회적 영향력을 미치기에는 조합원 규모가 작음
- 스위스 경우 인구 720만 명 중에 350만 가구가 소비자협동조합에 가입해 있음.
- 인구 920만 명인 스웨덴 경우 450만 가구 이상이 소비자협동조합, 노동자협동조합, 주택협동조합에 가입.
- 일본의 경우에도 2000만 가구 이상이 소비자협동조합에 가입
(2) 사업에 있어서도 주류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매출 규모가 작음(연 3천5백억)
- 일본 생협 2006년 매출이 30조이고 소매물류에서 4.8% 차지
- 스위스 미그로협동조합(작은 매장의 소매조합 성격)의 매출이 25조 이며, 스위스 소비자협동조합(큰 매장 중심)과 합하면 소매물류에서 25% 이상 점유.
2) 세계 협동조합 운동 흐름과 차이
(1) 구성원에 있어서 대중을 담아 내지 못하고 있음.
- 대부분 나라에서 협동조합은 경제적 약자를 중심으로 경제, 사회, 문화적 요구를 담아내는 풀 역할을 하는 반면에 한국에서는 중산층이 주로 참여하는 모습
(2) 사회적 약자와 연대하고 배려하는 운동이 부족.
- 영국의 사회적 기업, 이탈리아의 사회적 협동조합 등이 조합원들의 공익(共益)의 틀을 넘어 비조합원, 사회적 약자에게 열린 공익(公益) 추구를 시도하고 있으나 한국 사회에서는 아직 시행이 되지 못하고 있음.
5. 어려움
1) 사업의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인가
(1) 친환경 농산물 중심의 사업 한계
- 친환경 농산물 시장 규모 한계 - 무농약 이상은 1조원이 채 안 됨
- 일반 농산물에 비해 비싼 가격 - 소비층 제약
(2) 자본 조달의 한계 (조합원 출자금 - 보통 3만원으로 시작 평균 10만원 내외)
- 가공품, 공산품 등 신상품 개발 어려움으로 상품 다양화 미흡
- 공제 사업 등 사업 다각화 어려움
(3) 시장의 자본의 위협
- 대형 유통업체가 친환경농산물 시장에 뛰어들어 위협
- 현재 진행 중인 SS마트의 영향
- 친환경농산물 시장에서 생협이 차지하는 비율 점차 축소
2) 조합원의 참여 부족
(1) 조합원들의 생협 활동에 대한 낮은 참여율 (2% 내외로 일본의 경우도 유사)
- 안전한 먹을거리를 구매하고자만 하는 단순 구매 조합원 많음
- 다양한 상품과 구매 편의를 제공하는 대형 유통업체 입점 시 영향 받게 됨
(2) 조합원 활동을 넓혀 가는 데 필요한 준비와 역량의 부족
- 활동가 양성의 어려움
- 다양한 활동 전개 어려움
(3) 일공동체 활동의 부진
- 일본의 경우 조합원들의 욕구와 결합한 다양한 일 공동체 활동 전개
3) 생협 간의 경쟁 - 협력 부족
- 생협 간에 확대되는 경쟁을 조정, 조율하고 생협 진영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체계의 부족
6. 전망
1) 전체적으로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나 이에 따른 문제점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음
(1) 그 간의 성장을 바탕으로 잉여 이익에 의한 투자 증대와 신뢰의 브랜드 가치 상승. 그리고 사업 환경의 호조건(먹거리의 안전성에 대한 지속적 관심 증대) 등으로 사업의 지속 성장 예상
(2) 대형 유통업체와의 경쟁 시 성장률이 둔화될 수는 있으나 어느 정도의 가격 경쟁력 확보와 조합원의 충성도가 높아 일반 소매 시장이 겪는 어려움과는 다를 것으로 예상
(3) 다만 생협 간에도 부익부 빈익빈으로 대형생협과 소규모생협의 격차는 커질 것으로 예상
(4) 또한 경쟁 격화로 인한 성장률 둔화와 수익성 악화 시 과잉 투자생협이나 신규 사업 진출 생협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 있음
2) 잉여이익을 바탕으로 조합원 활동 활성화
(1) 조합원 활동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기반 마련
(2) 조합원 교육 및 연구 기능 확대
(3) 지역사회에의 기여는 생협이 지원하고 기존 단체와 연대하여 전개
3) 장기적인 사업 성장을 위해선 생협 간의 사업 협력 필요
(1) 생협법 개정으로 사업분야의 확장 가능 - 생활재의 범위 확대, 공제 사업 등
(2) 다만 현재의 각 연합회 규모로는 독자 추진하기에는 한계
(3) 일반 생활재에 있어선 생협 나름의 제품 개발로 경쟁력을 갖추고 생협 전체를 대상으로 판매해야 성공 가능성 높아짐
(4) 일본생협연합회처럼 전국연합 차원에서 공급제품의 개발 필요.
(5) 공제사업 역시 전국연합 차원에서 추진 시 규모경제를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작은 규모의 생협 지원은 물론 전체 생협의 발전을 이룰 수 있음
4) 제언
(1) 경제위기와 사회 양극화의 심화 등 신자유주의적 경제체제의 폐해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음. 이런 상황에서 생협의 잠재력과 그 역할에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
(2)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면서 높아진 사회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선 생협 간의 긴밀한 협력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협동의 관계망을 적극 만들어 나갈 필요 있음
(3) 아울러 우리사회에서 생협은 21세기에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살아남는다면 그 방법은? 등 이러한 과제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정책을 개발해 시장과 사회를 선도해 나갈 수 있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