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 안산합동분향소 봉사활동을 빛낸 대한적십자사 파주시 적십자봉사회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전국의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 수가 208만 명을 넘어섰다. 정부합동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장례지원단은 합동분향이 시작된 지 36일째인 지난달 28일 경기 안산 합동분향소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이 모두 207만55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에 설치된 분향소는 서울 23곳, 경기 10곳, 전남 9곳, 경북 4곳 등 총 65곳이다.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안산 화랑유원지 정부합동분향소에는 학생 242명, 교원 9명, 일반인 33명 등 총 284명의 희생자 영정이 안치돼 있다. “저도 세월호 참사에 희생된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같은 또래인 고교 2년생인 자식이 있습니다. 남의 일이 아니지요.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이나 실종자들 모두가 내 자식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래서 다녀왔습니다. 지금까지 네 차례(4월 27일, 5월 16. 16. 24일) 다녀왔지요. 어른으로서 미안합니다. 이런 일이 또 일어 날 것입니다. 그래서 또 미안합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하여 28일 현재 284명의 영정이 안치돼 있는 안산 화랑유원지 내에 정부임시합동분향소에 자원봉사를 다녀 온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파주지구협의회’ 회원들을 이끌고 지난 24일 네 번째 자원봉사를 다녀온 대한적십자사 파주지구협의회 직전 회장인 박성훈 회장의 말이다. 세월호 침몰 참사라는 국가적 재난 앞에 희생자 유가족들이나 실종자 가족들은 물론 온 국민은 슬픔에 빠졌다. 박성훈 회장은 지난달 안산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임시합동분향소가 마련되자 파주시적십자 봉사단원 40여 명을 대동하고 지난 4월 27일 합동분향소에 자원봉사를 다녀왔다. 이후 5월 6일, 16일, 24일, 6월 2일 모두 다섯 차례 다녀왔고, 앞으로도 11일, 20일 두 차례 더 다녀올 계획이라고 한다. 자원봉사자들의 금기사항 준수. 울지 말고 웃지 말고, 큰 소리로 말 하지 말고 안산에 마련된 정부임시합동분향소를 찾은 대한적십자 봉사회 파주지구협의회 자원봉사자들은 24시간 갖가지 궂은일을 마다않고 구슬땀을 흘리며 국민적 아픔을 함께 했다. 분향소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느낀 점을 들려 달라는 질문에 박 회장은 “유가족들의 붙들고 함께 울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울 수 없었습니다. 자원봉사자들로서 ‘금기사항’이거든요. 유가족 분들께서 고인의 사진과 위패를 모실 때 눈물을 많이 흘렸어요.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겠더라고요. 하지만 유족들이 안보이게 울음을 삼키곤 했지요.“ ▲대한적십자사 파주지구협의회 박성훈 직전 회장 상주 대행, 헌화, 안내, 줄 세우기 등 봉사 안산분향소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주로하신 일들은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 분향소에 마련된 조문객을 맞이하는 상주 대행과 리본, 헌화 배부, 정리, 방명록 작성 등의 도움을 주로 맡아 했어요. 평일에는 3천 명에서 4천 명가량의 시민들이 조문을 다녀가셨지만 주말의 경우는 하루 평균 4만에서 5만 명가량의 조문객이 다녀가셨지요. 이때는 조문객들이 불편해 하시지 않도록 줄 세우기와 들어오는 문, 나가는 문 등에서 안내 봉사를 하기도 했지요. 하루 몇 시간씩 봉사를 하셨나요? 파주에서 보통 밤 12시에 출발을 합니다. 그리고 안산에 도착하여 안산 자원봉사자 분들과 교대 근무를 하지요.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봉사를 하고 안산 봉사자분들과 교대를 한 후 파주로 돌아옵니다. 이때 버스에서 쪽잠을 자기도 합니다. 함께 봉사를 동참 해 주시는 회원 분들께서 고생이 참 많으시지요. 회원님들의 헌신과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시신을 찾아 장례를 치른 후 영정 사진과 함께 위패를 분향소에 모시게 되는 데 유가족들이 고인이 된 자녀들 위패 앞에 생존에 좋아했던 음식(컵라면, 햄버거 등)들을 마련 해와 영정 앞에 놓고 자식들 이름을 목 놓아 부르면서 ‘어서 먹어라. 배고팠지.’ 하며 울먹이기도 하고, 어떤 분은 끼니 때 마다 설렁탕을 가지고 오시더군요.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안타까운 건 함께 울어 주고 싶은데 자원봉사자가 우는 것은 금기사항으로 돼 있습니다.” 박 회장에게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어 봤다. “하루속히 실종자 모두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안전이 복지보다 우선 되어야겠습니다. 파주시 자율방재단 단장을 맡고 있습니다. 안전을 추구하는 파주시를 만들고 싶습니다. 자원봉사자들로 이뤄진 자율방재단 단원이 현재 645명입니다. 3개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찰조직(예방)으로는 읍면동 이장단으로 구성되어 있고, 자원봉사단체(38개 단체)로 구성되어 있는 자원봉사 조직과 중장비를 소유하고 있는 분들로 구성되어 있는 기능조직(복구)이 있습니다. 파주시 자율방재단이 2013년도에 경기도 평가 1위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는 자원봉사자들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대상으로 방재 교육과 안전 교육 예방활동을 병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박성훈 회장은 파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회장과 자율방재단 단장으로서 20년 넘게 자원봉사(1만 4천시간)를 해온 자원봉사의 달인이다 . |
첫댓글 빨간 점퍼의 경기지사협의회 박성훈 직전회장님 멋지시네요.
20년 이상 봉사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자원봉사기자단에 올려진 파주지구협의회 세월호 봉사활동 기사이군요.
경기도지사협의회 직전 회장님 이셨던 박성훈 회장님 멋지십니다.
파주지구협의회 여러분 수고 하셨습니다.
역시 박성훈 회장님은 봉사의 달인입니다.
참봉사를 하셨습니다.
하진호 부장님!~ <!--[if !supportEmptyParas]--> <!--[endif]--> 은 좀 불편한 이음입니다.
한 번 정도만 사용하시면 어떨런지요.
<!--[if !supportEmptyParas]--> <!--[endif]--> 현재 글올리는 부분에 이런 영문이 뜬다는데 이상합니다.
지금상태도 내 컴푸터상엔 문제가 없는데 한성옥부장도 조승호홍보국장도 그러니 참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