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벽이나 오버행에서의 인공등반은 낮은 경사의 벽보다 두 가지의 이유때문에 많이 힘들다.
1) 발로 무게를 지탱하기가 어렵다. 이 것은 팔이 보다 많은 작업을 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또한 밸런스 유지하기가 쉽지 않고 위쪽으로 도달하기에 많은 난관들이 기다리고 있다
2) 피피훅과 데이지 체인이 필요한 경우가 있고, 장비들이 엉키고 불필요한 동작들이 만들어져서 보다 많은 작업들을 요구한다.
이러한 이유들을 고려해 제5장 낮은 경사에서 선등하는 기초선등테크닉에서 데이지 체인과 피피훅을 언급하지 않은 것이다. 만약 제5장에 나오는 기술들을 반복적으로 훈련하지 않았다면 여기서 중단하고 다시 제5장으로 돌아가라고 권하고 싶다. 데이지 체인은 의사의 처방전과 같은 것이다. 어떤 중요한 상황에서 데이지 체인은 당신이 곤란한 상황에서 벗어나도록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이것을 남용했을 때는 당신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을 수도 있다. Tom Frost와 같은 진정한 전통주의 클라이머들은 오늘날 까지도 이 장비들 없이 등반한다.
선등에 관한 기술을 처음으로 다룬 제5장에서 데이지 체인을 다루지 않은 것은 처음 등반을 배우기 시작한 때에는 이들 장비없이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데이지 체인은 장단점을 다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장점
- 바운스 테스트하기에 유용하다.
- 어려운 코너나 오버행 지역에서 쓸모가 많다.
- 에이더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
*바운스 테스트 : 확보물을 당겨서 제대로 설치되었는지 확인해보는 테스트
단점
- 쉽게 꼬이고 혼란스럽다
- 에이더에서 가능한 한 높이 올라가야 하는데 중간에 쉬려고 하는 나쁜 습관을 유발할 수 있다.
- 일반적으로 모든 동작 속도가 느려진다.
노즈와 같은 루트 상에서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부각된다. 나는 오로지 하나의 데이지 체인으로 등반하거나 아예 가지고 가지 않는다. 조디악같은 철저한 인공등반 루트상에서는 단점보다 장점이 부각된다.
나는 그런 경우에 두개의 데이지 체인을 사용한다.
배워야 할 기술
- 자유등반할 때와 같이 인공등반 하기
- 가능한한 가장 적은 동작으로 에이더 위로 올라가기.
- 피피훅 사용하지 않기. 그러나 만약에 사용한다면 오로지 비너에만 걸어야 된다 (데이지 체인 걸지 말라)
- 확보물이 허리에 도달할 때 까지 또는 필요하다면 당신이 도달할 수 있는 최대치에 도달할 때 까지는
쉬지말고 움직여라
- 에이더 관리하기
출발할 때 필요한 장비.
- 두 개의 에이더 (레다형 에이더가 배우기에는 최고다)
- 4 ~ 6개의 여분의 비너, 퀵드로우 (볼트당 또는 확보물 당 하나)
- 헬멧
- 스톱와치
- 로프
새로 필요한 장비
- 데이지 체인
-피피 훅
선택가능한 장비
- 장갑
- 고정 로프
- 자기확보 장비
- 무릎보호대
연습할 장소
인공암장에 있는 수직이나 오버행 벽에서 하거나 또는 9 ~15m 정도의 급경사의 암벽이 연습하기가 좋다. 나는 뒷마당에 있는 6m 정도 되는 나뭇가지에서 연습했었는데 그것 또한 괜찮았다.
피피훅과 데이지체인을 가지고 기초인공등반 순서대로 한다
제5장에 당신이 했던 그 순서대로 해라. 여기서 피피훅과 데이지 체인을 설명할 것이다
피피 훅
첫번째 단계는 피피훅을 하네스에 거스히칭을( 확보용 고리가 아님) 한 후에 알 맞은 길이를 알아내는 것이다. 대략 한 10cm 정도일 것이다. 표준 에뜨리에 세번째 스텝이나 표준 인공레더 네번째 스텝에 섰을 때 에이더에 연결된 비너 위에 피피 훅을 걸고 싶어 질 것이다. 그 다음 한 스텝 위로 올라 섰을 때에는 허리가 확보물 보다 조금 위로 올라오게 되는데 그 때 피피훅의 길이가 벽으로 부터 당신을 타이트하게 잡아 주기에 충분이 짧아야 한다. 만약에 길이를 조정하고 싶다면 자신에게 맞는 길이를 알아내면 된다.
하네스에 데이지 체인과 피피를 연결하는 방법
데이지 체인 부착하기
확보용 고리와 피피훅 있는 양쪽으로 하네스에 데이지 체인을 거스히치한다. 두 개의 데이지 체인의 색깔을 다르게 하면 도움이 되며 그 다음 에이더에 붙어 있는 비너에 직접 데이지 체인 끝을 연결한다.
자유등반 하듯이 인공등반하기
자유등반은 인공등반보다 속도가 빠르다. 벽에 붙어 있을 때 자유등반을 할 수가 있다면 자유등반을 해야만 한다. 인공등반이 필요하면 에이더를 가지고 가능한 한 많이 자유등반을 해야만 한다.
에이더를 가장 큰 발 홀드라고 생각하라. 에이더의 제일 위 스텝을 이용하라 그리고. 다음 확보물 설치장소를 위해 가능한 한 가장 높은 곳에 도달하여 크랙을 잡던 페이스 홀드를 잡아라. 피피훅은 밸런스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라. 나중에 이런 동작을 하다보면 이와 같은 많은 사례들을 접하게 될 것이다. 꽉 조이는 어프로치용 신발이나 약간 헐렁한 암벽화를 착용하면 한발로 에이더에 서있는 것이 편하다. 그리고 다른 한발은 보다 높은 곳에 있는 발 홀더를 밟고 있으면 된다. 제 5장에서 우리는 스텝 위로 올라가는 동작을 할 때 밸런스를 유지시키며 에이더로 인공등반하는데 포커스를 맞췄다.
지금부터 밸런스 유지를 위해 손이나 발을 이용하여 크랙과 페이스 홀드를 잡는데 주저하지 마라.
단순성 - 가능한 한 가장 적은 동작으로 등반하기
자유등반할 때 단순한 동작으로 오르는 것이 쉬운 방법이다. 당신도 등반을 진행하기 위해 모든 발 홀드나 손 홀드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오로지 도움이 되는 홀드들만 사용할 것이다. 인공등반은 약간 다르다. 에이더에서 스텝하는 방법과 클립을 하고 장비를 다루는 순서까지 너무나 많은 작업들이 있다.
데이지 체인과 피피훅은 혼란스러움을 더해주는 커다란 요소이다. 그러므로 이 장비들은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해야한다. 그래서 장비 사용을 시작하기 전에, 이 장비들을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충분히 이해시키고 싶다. 가능한 한 동작들을 가장 단순하게 유지하는 것이 항상 중요하다.
여기에 확보물까지 올라가는 두가지의 경우를 소개하겠다.
- 많은 동작 : 상단에 설치된 에이더의 맨 아래 스텝으로 발을 이동한다 . 그리고 나서 데이지 체인에다 피피훅을 건다.몇몇 장비들을 정리한다. 두 스텝위로 걸어 올라가서는 데이지 체인에다 다시 피피훅을 건다. 크랙 주변을 둘러보고 나선 당신이 닿을 만한 곳에 확보물 설치하기에 좋은 장소를 있다고 느껴지면 시도하기로 결정할 것이다. 에이더를 밟고 좀더 높이 올라가기로 결정하고 나선 다시 피피훅을 건다. 지금 그 장소가 당신이 닿기에 좀 벗어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곤 확보물을 설치하기 위해 최종적으로 한 스텝위로 더 올라간다.
- 가능한 한 적은 동작 : 확보물로 부터 당신이 매달려 있다. 상단에 설치된 에이더로 옮겨 가서는 편한해질 만큼의 높이까지 걸어 올라간다. 피피훅의 사용도 없이 크랙을 쳐다보는 일도 없이 당신이 편안하게 올라갈 수 있는 높이만큼 올라간다 그리고 그 높이에 도달한다. 캠을 설치하고 계속 진행한다.
처음에는 아마도 당신은 "많은 동작" 카테고리에 속해 있는 사람일 수도 있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효율적으로 움직이길 원하고 노력을 쏟아 붓는다면 " 가능한 한 적은 동작"으로 에이더에서 날아 오를 것이다.
피피훅과 데이지체인을 사용하는 기초 인공등반 절차
1. 에이더를 확보물에 직접 클립한다
2. 멈춤없이 당신의 허리가 확보물에 닿을 때까지 걸어 올라간다(또는 당신이 할 수 있는 보다 높은 곳까지)
3. 만약 밸런스가 필요하다면 에이더에 부착된 비너에 직접 피피를 걸어 놓는다.
4. 만약 가능하다면 한 스텝 더 높이 오른다. 피피는 텐션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러면 허리 밑으로는 벽 쪽으로 몸을 밀어서 넣는다.
5. 상단에 확보물을 설치하라. 그리고 데이지 체인이 너무 꼬이지 않게 된 상태에서 에이더를 클립한다.
6. 상단 에이더로 발을 옮기고,할 수만 있다면 피피를 사용하지 말고 넘어가서 아래쪽 확보물에 설치되 있던 에이더를 빼라. 그리고 에이더를 항상 보관하던 하네스의 같은 장소에다가 클립한다.
7. 아래쪽 확보물에 로프를 클립한다. (고정 로프 자기 확보 방식은 제외)
8. 설치된 확보물에 허리가 올라갈 때 까지 에이더 위를 걸어 올라간다.
일단 서기
도달점이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나는 편하단 생각이 들면 언제나 일단서기를 한다. 만약 좋은 손 홀드나 재밍할 곳이 있다면 등반시간의 50%는 일단서기를 한다.( 노즈의 대부분의 피치처럼) 그러나 오래 매달리지 못하고 더 많은 노력들이 필요한 오버행이나 직벽에서는 단지 5% 정도만 시도한다.
일단 서기는 낮은 경사 지역에서는 쉽다. 왜냐하면 밸런스 잡기가 쉽고 또한 벽에 기대고 홀드를 잡거나 재밍 하기가 쉽기때문이다.급경사에서는 밸런스를 잡기위해 허리로 부터 오는 텐션을 유지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에 기본 테크닉을 소개하겠다.
확보물 위치까지 당신의 허리를 높이고 에이더에 서있기 시작한다. 하네스 확보용 고리에 퀵드로우를 클립하고 에이더에 연결된 비너에도 클립한다. 만약 피피가 무언가에 걸려 있다면 피피를 빼버려라.
한손으로는 에이더 위에 한 손으로는 퀵트로우 중간을 잡고 다음 스텝을 걸어라 퀵드로우는 타이트하게 될 것이다 벽안쪽으로 당신을 잡아 당겨 넣어라
일단서기가 아닐 경우: 급경사에서 일단을 서기에는 너무나 많은 추가 노력들이 필요하다 이 것은 때에 따라서 시도할 만한 것은 아니다. 또한 애매모호한 인공등반 도중에는 일단서기를 한 후에 바운스 테스트하기도 어렵다.
첫댓글 양위원! 수고가 많소 계속 부탁하오.....
짝짝짝 감사합니다
"만약 밸런스가 필요하다면 ~~~~" 이게 제일 중요한 듯~~ ! 중급과정 !! 수고가 많아요~~~ ^^
고생고생~^^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