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방문에 이어 10월에 다시 한번 박정남 총영사를 만날 일이 생겨 기쁜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제주 관광협회의 대표팀과 함께 이르쿠츠크 현지 시베리아 바이칼 관광협회와의 업무협약 체결식이 있었고, 예상하신대로 현지 주이르쿠츠크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큰 도움 덕분에 행사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박총과 총영사관 임직원 여러분 모두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지난 달보다는 훨씬 추웠고 현지에서 떠나는 날은 눈도 내렸습니다, (항공기 deicing 작업으로 30분 지연 출발....아이고 추워라~)
머물렀던 Zvezda (Star) Hotel입니다, 그럭저럭 머물만한 수준의 호텔로 공항에서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앙가라 강변 공원에 젋은이들의 약속이 가득합니다

예쁜 집들이 참 많습니다, 기본 골격등은 전나무 또는 소나무 등으로 하지만 각종 장식은 부드러운 자작나무로 한다고 합니다,






이르쿠츠크를 상징하는 신화속 상상의 동물 Babr 바브르가 담비를 물고 있는 동상입니다. 젊음의 카페거리 입구에 있는데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딸지 민속박물관에 있는 러시아 정교회 목조건축물입니다,

바이칼 호수에만 산다는 OMUL 오물이라는 생선요리, 스프도 만들고, 찌기도 하고, 굽기도하고, 훈제해서 말려먹기도 하고, 이렇게 튀기기도 하고...전혀 비린 맛 안나고 담백한 맛이 아주 좋습니다.

바이칼 호수 위, 이번엔 요트로 달려 봅니다,



바이칼의 석양

시비르스카야 자임카, 사냥꾼의 집이라는 이름을 가진 작고도 검소한 휴양리조트입니다. 현지에선 그냥 자임카라고 부릅니다,

한겨울 날씨가 워낙 춥다보니 문짝도 엄청납니다, 털옷 입고 ㅎㅎㅎ






이곳에선 반야라는 러시아식 사우나 체험이 가능합니다,
사우나로 땀을 내면서 아래 자작나무 잎 말려서 모은 빗자루처럼 생긴 것으로 온 몸을 두드리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하고
사우나 직후 바로 차가운 강물로 뛰어 드는 건데 묘하게 중독성이 있습니다, 바이칼 호수에서 빠져나온 앙가라 강물이 워낙 맑아서 물에 뛰어들 때마다 상쾌한 기분이 엄청납니다.

이르쿠츠크의 광활한 옥토 한번 보시죠ㅡ, 몇 백만평인지 가늠조차 힘들어요 ㅎㅎ

유명한 러시아 서커스 건물 광장의 말타는 곳인데 이 곳 사람들은 사슴도 타나 봅니다, 신기해요


러시아 정교회 건물이 참 아름답죠. 러시아 국민의 약 90% 이상이 정교회 Orthodox Church 신자라고 합니다.
구역마다 특색있고 아름다운 교회건물이 참 많이 있어요

러시아는 역시 자작나무 숲을 빼곤 얘기하기가 어렵겠네요.
운치있고 여러모로 쓸모도 많은 나무라고 합니다, 문학의 다양한 소재로도 많이 쓰일만큼 낭만적 모습도 보이고. 인공조림 한것도 아닌데 어딜가든 이렇게 잘 자랍니다.

사람사는 곳은 어디든 북적이기 마련인가 봅니다,
퇴근 길 버스타고 집으로 향하는 모습입니다,


이르쿠츠크를 최초로 발견하고 도시의 기틀을 세운 분이라는데 이름이 하도 어려워서,,,,ㅎㅎㅎ

놀기만 한건 아니고,,,,일도 좀 했습니다,,ㅋㅋㅋ 이 자리에 박총도 참석했는데 사진이 없네,,,ㅎㅎ
저녁에 일행들과 총영사관에서 만찬을 했습니다,

첫댓글 와우! 동현 덕분에 이르쿠츠크 관광 앉아서 멋지게 감상했네. 좋은 소식과 더불어 멋진게 생긴 동현을 보니 앉아서 보는 관광도 아주 좋구먼! ㅎㅎ
멋지게 생겼다고 해줘서 고맙네, 집사람한테 꼭 전할게, (이상하게 와이프만 그 사실을 잘 모르는 것 같아서 말이지, ㅋㅋㅋ)
역시 변사장의 안내는 박대사의 안내와 또 다른 내용이야.
좋아...
양아치 여행사 사장의 설명을 좋아해 줘서 고맙네, ㅎㅎ
거의 대부분 손님 끌기위한 미끼 또는 사기성 멘트라고 보면 된다네 ㅎㅎㅎ
대건인의 활약이 눈부시다. 제주관광협회 대표팀들도 호강했네.
"루돌프 사슴코는 매우 반짝이는 코....."는
"루돌프 순록코....."로 바꾸어야한다.
싼타의 쎌매를 끄는 것은 사슴이아니라 순록이기 때문이다.
겨울에 다시가서 곰사냥을 한번 해 보셔....... 웅담은 대건동문회에 희사하고...... 홧팅!
아~흐, 지난 주에 먹은 웅담 에너지를 해소할 방법이 없네....
괜시리 제주 현무암 덩어리를 들었다 놨다하고 있다. 이미 허벅지는 피투성이,,,,ㅋㅋㅋ
현무암 주먹만한 돌?
중국인들이 제주오면 맨먼저 찾는 곳, 바로 현무암 덩어리 "용두암"일세,,,,,,,하긴 한라산 포함 제주도 전체가 모두 현무암 덩어리라고 볼 수도 있겠네, ㅎㅎㅎ
큰일이군! 현무암에 힘빼고 좋은일에
써야지 ㅎㅎㅎ 아자!!!
남아도는 에너지를 쏘냐와 나타샤 대신 마샤와 라라를 위해 썼어야했나? ㅎㅎㅎ
그렇치 누군가를 위한다면 본인에게도 축복이지..ㅋ 인기있을때..
러시아에서는 한국남자가 인기라던데....... 웅담먹은 변강쇠라서 그런가.....부럽다....... ㅠㅠ;
나도 그런 줄 알고 갔었지,
그런데 현실은 국적가리지 않고 미국 달러 많은 남자가 인기더구만,,,,난 개털이었네..쩝....ㅠㅠ
참, 난 기내에서 영화 잘 안보는 편인데, 이번엔 러시아 가는 4시간 비행 중 기내에서 무려 3시간짜리 영화 "닥터 지바고"를 보는데 할애했다는 점.
정말 오랜만에 다시 보는 명화였고ㅡ, 구 소련, 러시아의 옛 역사와 시베리아의 아름다움 그리고 혹독한 겨울 경치를 미리 머리 속에 담고 갔었다네,,,, 라라의 테마 음악도 귓가에 맴돌고,,,,,,영화 끝나자마자 바로 시베리아의 변방에 내린 기분이 참으로 묘하더구만. 러시아 사람들 만남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을테지, ㅎㅎㅎ
러시아의 문학이나 음악, 미술 등 예술이 우울한 듯 깊고 심오한 아름다움이 있다고 생각되는데....... 광대한 설원에서 나오는 저력이 아닌가 생각되네....... 쏘냐와 나타샤에게서 깊고 심오한 아름다움을 느꼈남?
쏘냐, 나타샤, 이고르, 루드미르들에게서 심오한 아름다움 보단 다른 걸 느꼈네,,,,,그렇잖아도 러시아 말이 원래 퉁명스런 톤으로 들리는데,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먼저 미소 지으며 인사하는 모습 보기가 참 어렵더구만, 심지어 Hospitality business의 핵심이라할 수 있는 여행업 또는 호텔업하시는 분들도 거의 비슷해,,,,"감사합니다"를 러시아말로는 "쓰바 씨~바"라고 한다더구만,,,,
쓰바, 들어본 거 같아.
러시아에 대한 공부도 많이 하고,
변사장 자세가 좋구나.
아이고, 깜짝 놀랐네, 한전무 입에서 이런 단어가 다오다니 ㅎㅎㅎ.
절대 "쓰바"만 따로 말하진 않는다네, 반드시 "쓰바 씨~바" 같이 말해야 한다네.
다시 한번 공부하세, "쓰바 씨~바", "감사합니다"
쓰바 씨~바.
난 하루 못 갈거야.
난 놀라운 어감 땜시 평생 갈 것 같아~ ㅎㅎㅎ
실제로 가 봤고
따라해 봤고
기억력도 좋으니
오래 가겠지.
난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