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psy Violin/Darling Lili (밀애) OST - Henry Mancini Orchestra 우리나라에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 1970년 영화 "Darling Lili (밀애)"의 주제곡 Gypsy Violin.. 바이올린, 만돌린, 아코디언, 기타, 콘트라베이스로 구성된 참으로 낭만적인 곡으로 영화에서는 Lili의 창이 보이는 정원에서 Larrabee에 의해 고용된 집시들이 연주하는 세레나데로 사용된다.
Henry Mancini (1924-1994)
지휘자, 작곡가, 편곡자로 수많은 영화와 TV 음악의 대가이다. 영화음악하면 "지붕위의 바이올린(Fiddler On The Roof)", "스타워즈(Star Wars,)", "쥬라기 공원(Jurassic Park)", "쉰들러 리스트(Schindler's List)" 등으로 유명한 미국의 존 윌리암스(John Williams)를 먼저 손꼽을지 모른다, 그 러나 수상한 기록으로 보아도 헨리 맨시니는 그에 뒤지지 않으며, 또한 음악의 폭도 더 넓어 보인다. 대표작중 하나인 1961년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들을 수 있었던 "Moon River"는 최근 50여년간 가장 아름다운 영화음악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Dear Heart에서 들을 수 있었던 "Days of wine and roses"는 1000번 이상 레코딩 되기도 하였다. 1924년 오하이오 주의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난 헨리 멘시니는 어린 시절 이태리에서 이민 온 철공인부였던 부친에게서 풀릇과 피아노를 배웠다. 1942년 줄리어드음대에 입학하여 음악 공부를 1년 하던 중 1945년 세계 제 2차대전의 발발과 함께 군에 징집되어 음악공부를 중지해야만 했다. 헨리 멘시니만의 독창적이고 드라마틱한 영화 음악은 헐리우드와 유럽의 영화계를 넘나들며 이루어졌고, 그가 췌장암으로 사망한 1994년 이후에도 그에 대한 추모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Henry Mancini 가 작곡하고 그의 악단이 연주한 영화 " "밀애"(Darling Lily)의 주제곡 "Gypsy Violin". Henry Mancini는 지휘자,작곡가, 편곡까지 두루 섭렵하며 영화음악의 대부로 추앙 받고있는데 집시의 바이올린외에도 티파니에서 아침을, 문리버, 디어헌터에서 DAYS OF Wine And Roses등 낭만적이며 로맨틱한 명 연주음악들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의 영웅적인 공군조종사인 라라비 소령과 독일의 미녀 가수이며 여배우인 릴리간의 사랑을 그린 영화로 당시 영웅적인 공군 조종사 라라비 소령을 상대로 스파이 활동을 하면서, 그 과정속에 두 사람이 사랑을 만들어가는 내용으로 줄리 앤드류스의 뛰어난 연기력이 돋보이는 감동적인 영화라 할수있겠습니다.
출처 :천년그리움이 흐르는 강 원문보기▶ 글쓴이 : 즐거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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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링 릴리(Darling Lili, 1970)
감독 : 블레이크 에드워즈 Blake Edwards
각본 : 블레이크 에드워즈 Blake Edwards
윌리암 피터 블래티 William Peter Blatty
출연 : 줄리 앤드류스 Julie Andrews
록 허드슨 Rock Hudson
제레미 켐프 Jeremy Kemp
Gloria Paul
자크 마린 Jacques Marin
안드레 마란느 Andre Maranne
기획 : Owen Crump
촬영 : 러셀 할랜 Russell Harlan
제작 : Ken Wales
블레이크 에드워즈 Blake Edwards
음악 ; Henry Mancini
Hermes Pan
미술 : Fernando Carrere
편집 : 피터 지너 Peter Zinner
상영 시간 : 136분
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의 공군조종사와 독일의 미녀 여배우 스파이간의
사랑을 그린 호화 배역의 이색 첩보물. 미남 조종사와 미녀 스파이,
스파이를 조종하는 배후의 독일군 거물, 쫓고 쫓기는 액션 등 스파이 영화에
필요한 구색은 다 갖추고 있지만 전혀 긴장감이나 서스펜스 없이 오히려
잔잔한 미소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누구에게나 친숙하게 느껴지는
줄리 앤드류스의 뛰어난 연기력 때문이었다
<메리 포핀스>, <사운드 오브 뮤직> 등에 출연한 뮤지컬 스타의 일인자답게
그녀의 장기인 맑은 음색의 노래가 이 영화에서도 단연 압권을 이룬다.
또한 음악은 영화음악의 거장인 헨리 맨시니(Henry Mancini)가 담당했다.
가수이자 배우인 간첩 '릴리'는 독일군 정보장교 쿠르트 폰 루거의 지령에 따라
프랑스에서 저명 인사들과 접촉하여 군 정보를 수집하던 중, 프랑스의
공군 조종사 라라비(Larrabee) 소령에게 접근하라는 지령을 받는다.
그런데 라라비 소령과 여러 차례 만나고 데이트를 하는 동안 릴리는
라라비가 다른 여가수와 사귄다는 소문에 질투심을 느끼고 그와 심하게
다투기도 하는 등, 스파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차츰 망각하고 라라비 소령과
사랑에 빠져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프랑스 정보국에 의해 엉뚱하게도 라라비가 간첩죄로 체포되자
릴리는 그를 구하기 위해 자신이 간첩임을 자백한다.
처음에는 독일군이 만족할만한 정보들이 릴리에 의해 넘어갔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녀의 효용가치가 떨어진다고 판단한 독일군 수뇌부는
급기야, 그녀를 두둔하는 'Ruger' 대령과 그녀를 제거하라고
암살자를 보내게 된다.
그래서 스위스로 기차를 타고 도망을 가는 이들을 폭격하기 위해
비행기까지 출동시키는데, 이 위기의 순간에 라라비 소령이 이끄는
연합군의 비행기들이 적기들을 모두 물리쳐 주어 릴리는 무사히 스위스로
탈출하게 된다. 들판을 달려오는 그녀에게 라라비 소령은 자기의 모자를
아래로 던져주면서 변함없는 사랑을 표시한다.
이윽고 찾아온 종전. 그러나 이 둘은 서로 소식이 두절된 채 만날 길이 없다.
눈이 나리는 어느 겨울날 밤, “릴리”는 뜻 깊은 자선 공연을 하고 있고,
옛 추억을 생각하며 “Whistling Away The Dark"을 부르고 있다.
그리고 노래가 다 끝난 후, 관객들은 뜻밖에, 무대에서 릴리에게 다가가,
뜨거운 키스를 하는 라라비 소령을 보고 모두 박수를 보낸다.
군인장교가 나오고 또 그를 겨냥한 미녀 스파이가 등장을 한다면
이건 보나마나 <마타 하리(Mata Hari)> 스타일의 꽤 스릴이 넘치는 영화로 생각이
들겠지만, <티파니 에서 아침을(1961년)>이후부터 낭만적인 로맨스 코미디의
대가로 칭송받던 블레이크 에드워즈(1922, 오크라호마) 감독은
애당초부터 그런 스릴러 스타일의 영화 제작은 안중에도 없었고
포커스를 오히려 사랑에 빠진 스파이의 로맨스에 맞추고 있었다.
그래서 스파이가 등장을 하면서도 전편에 걸쳐 흐르는 아름다운 음악들과
영화 제목도 '다링 릴리(Darling Lili)'라는 낭만이 가득 찬, 이 색다른 작품이
만들어진 것이다.
“Mary Poppins"(1964)와 "The Sound of Music"(1965)의 연속적인 성공으로
TV에서 자기 이름을 건 “Julie Andrews Hour"를 할 정도로 이미 스타로서
자리매김을 한 영국 출신의 “Julie Andrews”가 가장 섹시하고 예쁘게 출연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물론 가수로서의 노래실력은 두 말 할 필요가 없지만,
상의를 다 벗어던지는 야한 춤과 샤워 씬에서의 노출은 당시 수녀같은
이미지를 지닌 그녀에게는 거의 파격적이라고도 할 수 있었지만
역시 나이가 나이이니만큼(35세), 한창 때의 그 미모가 상당히 보기 좋다.
또한 큰 키(193Cm)의 잘 생긴, “Rock Hudson”과도 상당히 잘 어울려
이 두 주연 배우 때문에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이 우리나라에서는
유독히 많았다고 한다. (요즈음은 이런 멋진 커플을 찾아 볼 수가 없다.)
1960 년대를 주로 로맨스 코미디 영화에 출연하였던 “Rock Hudson”은 이 영화에서도 전투기 조종사로서의 강렬한 이미지는 보여 주지 못해 별로 좋은 평은 받질 못하였는데, 그건 아마 그의 연기에 코미디적인 요소를 너무 많이 가미한 감독의 연출에 그 이유가 있는 듯하다.
그리고 에드워즈는 프랑스의 코미디 배우, 두 명을 방첩부대 장교로 출연을 시켜, 극 중간에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데, 1966 년도 작품인,'파리 대탈출(La Grand Vadroille)'에서 사시의 눈을 가진 독일 병정으로 출연한바 있는 “Jacques Marin"(1919-2001)이
'듀발' 소령 역으로 나오는 것이 특이하다.
이런 감독의 의도적인 코미디 적 연출은 그러나 불행하게도 영화 전체의 성격을 애매모호하게 하였다는 악평과 함께, 미국 내 흥행에서는 별로 재미를 보지 못하였다고 한다.(한국과 일본은 예외)
주인공이 가수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이 영화는 애당초 뮤지컬로
기획이 되었기 때문에 많은 노래들로 영화 장면들이 채워져 있다.
우선 릴리가 위문 공연 등(극장 씬 포함)에서 부르는 곡들만 해도 거의 10곡 정도가 되고, 또 라라비 소령과의 밀애 장면에 등장하는 Love Theme을 비롯하여
1차 대전 당시에 사회적으로 유행을 하던 노래들까지 많이 등장을 한다.
특히 라라비 소령이 5 명의 헝가리언 집시들을 동원하여 릴리에게 새벽 3 시에 구애를 하는 장면에서 흐르는 유명한 Gypsy Violin은 그 간드러지는 특이한 무드의 연주로 우리나라에서 상당히 인기가 높았는데,둘이 데이트하는 장면에서 여러 번 반복 연주된다.
요즈음은 시대와 세대가 바뀌어선지 관객들은 확실하고 강한 걸 선호한다. 전쟁 영화는 전쟁 영화답게 피가 튀어야 하고, 연애 영화는 연애 영화답게 진해야 하고, 그러다 보니, 이렇게 비록 극한적인 전쟁 상황이라도 코미디적으로 또 낭만적으로 해석한 작품은 이젠 찾아 볼래야 찾아 볼 수가 없다.
딱 부러지는 스파이 영화도 전쟁영화도 아닌 것이 이 작품이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이지만, 그래도 이런 영화에는 언제나 마음이 따뜻해지는 낭만이 가득 차있다.
그것이 바로 1960 ~ 70 년대의 영화들이 그리워지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에선 "밀애(密愛)"라는 타이틀로 피카디리극장에서 상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