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해군 작전사령부 부산 용호동으로 이전

[이규섭]

해군 작전사령부 부산시대 열다

경남 진해서 용호동으로 1일 이전 임무 들어가

　해군 작전사령부가 경남 진해에서 부산 남구 용호동으로 기지를 이전， 임무에 들어갔다.

　작전사령부는 지난 1일 현판식에 이어 3일 부대 연병장에서 송영무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지휘관과 장병，허남식 부산시장，부산지역 기관·단체장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설명: 해군작전사령부(사령관 안기석 중장)가 지난 3일 부산 남구 용호동 작전사 연병장에서 `해군작전사령부 부산 이전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부산시대를 열었다．

　부산으로 옮겨온 해군작전사령부는 한반도 면적의 3.5배에 이르는 32만1천㎢의 해역과 3천여 개의 도서지역을 방어하는 해군작전의 사령탑．

1952년 8월1일 진해에서 창설，55년 동안 월남전 해상수송작전，침투 간첩선과 잠수함 나포 및 격침，연평해전 등 크고 작은 작전을 진두지휘했다．

　동·서남아시아 쓰나미 구호작전， 이라크 재건 장비호송작전， 태풍피해복구 등 세계평화와 대민지원활동에도 앞장서 왔다．해군작전사령부의 부산 이전은 부산의 뛰어난 지리적 위치와 한·미 연합작전 수행능력 강화를 고려한 조치다． 부산기지는 수로가 복잡하고 수심이 얕은 진해기지에 비해 이지스 구축함 같은 대형 함정의 입항이 용이해 신속한 배치와 현장대응 능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미국을 비롯한 외국 해군이 부산항으로 입항， 육로를 통해 진해 작전사령부를 방문하던 불편함도 해소돼 한 차원 높은 군사 외교와 함께 한·미 연합작전 능력도 향상될 전망이다．

[이규섭]

2007.12.01 백운포 해군작전사령부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