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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업가는 발로 일하는 사람
사회사업은 발바닥을 통해 옵니다.
사회사업하는 열정 지혜 자신감 저력, 모두 발바닥에서 나옵니다.
「복지요결」 98쪽
사회사업 잘 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지역주민과 사회사업가가 관계가 있어야 합니다.
관계가 있어야 묻고, 의논하고, 부탁할 수 있습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해야 당사자의 자주성, 지역사회 공생성이 삽니다.
이웃과 관계 맺는 데는 왕도가 없습니다.
많이 걸어 많이 만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야 사회사업가입니다.
1104동 여러 이웃들 만났습니다.
스스로 이웃들 부지런히 만났는지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모임 안 해줄 것 같으면 만나지 않고, 해줄 것 같으면 만나니 의문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모임 참여하시든 참여하시지 않든 만날 수 있는 모든 분들 만나기로 계획했습니다.
성의정심으로 예의 갖춰 이웃들 만나 인사드리고 감사드림을 목표로 했습니다.
내일 오후 네 시는 로사 님 댁에서 작은 잔치 하는 날입니다.
로사 님, 서수임 님 준비해주시기로 했습니다.
두 분 뵙고 모임이 어느 정도 준비되었는지 여쭙고 싶었습니다.
로사 님, 서수임 님이 자주 계시는 ‘웃음꽃방’에 갔습니다.
‘웃음꽃방’에서 ‘성당모임’ 만남
‘웃음꽃방’에 들어가니 로사 님, 서수임 님 안계십니다.
따로 연락드려 찾아뵙기로 하고 다른 이웃들께도 모임상황 여쭤보았습니다.
“내일 로사 님 댁에서 모임 하잖아요,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궁금해서 왔어요.”
이막례 님, 홍인혜 님 성심성의껏 대답해주십니다.
“로사 점심시간 다 돼서 와.”
“로사가 101호, 108호, 306호 사람들 초대한대.”
“마리아 하고도 얘기 다 됐어. 걱정하지마세요~!”
감사인사 드리며 이막례 님을 모임에 한 번 더 초대했습니다.
“이막례 님, 저희 내일 모임 놀러 오실 거죠?”
“아니, 권대익이 1104동에 사는 새로운 이웃들 초대하라고 하지 않았어? 나랑 오정희는 못 가.”
“아니예요. 저희 로사 님이 초대하고 싶어 하신 101호, 108호, 306호 분만 부르고, 기존 모임 그대로 모여서 편하게 하려고 했어요. 오셔도 돼요. 오세요.”
이막례 님께서 “나야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니까 갈게.”하고 하하 웃으셨습니다.
옆에서 홍인혜 님께서 “나도 로사한테 초대해 달라고 해야겠다.” 하십니다.
모임에 호의적이고 관심 많으신 두 분께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모임시간 강조했습니다.
“화요일 네 시예요. 실습생들은 세 시 반에 갈까요?”
“손님은 먼저 와있는 거 아니야~ 네 시 정각에 맞춰서 오세요~”
홍인혜 님께서 장난스럽게 말씀하십니다.
예의차려 오 분 전에 가겠다고 답하고 웃음꽃방 나섰습니다.
성당모임과 다른 동 이웃인 이막례 님, 홍인혜 님, 로사 님 친한 이웃인 101호 분, 유득례 반장님, 정옥순 님 모이면 북적북적하겠습니다.
로사 님, 서수임 님께 직접 묻지 않았으므로 오전 중으로 연락하거나 찾아뵙고 거들일 여쭙고 거들어 드림이 좋겠습니다.
임유복 님과의 만남2
임유복 님 구효순 님 댁에 초대하고 싶어 연락드렸습니다.
먼저 번 연락은 요양보호사님이 받으셨습니다.
목욕하고 주무신다하여 다음 연락 기약했습니다.
오늘 다시 연락하니 임유복 님 딸이 전화 받으셨습니다.
“임유복 어르신~ 안녕하세요. 저희 복지관 실습생들이예요. 저번에 저희가 모임 가자고 연락 드렸었잖아요~ 댁에 들러 이야기 나누고 싶어서 연락드렸어요.”
“저희는 그런 거 필요 없으니까 다른데 가세요.”
“어…. 저희 그런 게 아니라 이웃들 간 모이려고 해요.”
“어유, 우리 엄마는 그런데 못가요. 혼자서는 절대 못나가요.”
“네, 알겠습니다….”
임유복 님 따님의 완강한 거절에 다시 한 번 제안하기 무안했습니다.
복지관 이미지 실추될까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임유복 님 마음 궁금하지만 이쯤에서 마무리합니다.
이정운 님과의 만남3
개화산 모임 날짜 정하러 이정운 님도 찾아뵀습니다.
한 시 조금 넘어 전화하니 두 시에 경로당 가기로 했으니 그 전에 들르라 하십니다.
이정운 님 댁 도착하니 이정운 님께서 늦은 점심 식사 하고 계십니다.
옆에 앉아 이정운 님이 주신 떡, 귤, 땅콩, 아몬드 열심히 먹었습니다.
이정운 님 못본 지 꽤 되어 안부부터 여쭈었습니다.
“이정운 님 뭐하고 지내셨어요?”
“오늘도 어디 갔다 오는 길이야. 나는 항상 바빠.”
“정말 바쁘신 것 같아요. 혹시 안 바쁠 때는 뭐하시면서 지내세요?”
“경로당에서 화투치면서 놀지.”
“어? 경로당 몇 번 갔었는데 한 번도 못 뵀어요.”
“저기 구석에서 치니까 못 보지.”
“경로당은 몇 시부터 몇 시까지 가세요?”
“경로당도 다 하는 시간이 있어. 두시부터 여섯시까지 해.”
“그럼 시간 날 때 찾아뵐게요. 선생님 그러면 요새는 12단지 친구들이랑 개화산은 안 가시는 거예요?”
“요새는 날이 추워서 어려워. 이런 추운 날에는 경로당에서 화투 치고 노는 게 최고지.”
개화산 모임. 좋은 구실이었지만 날씨가 적절치 않습니다. 대신 곧 있을 ‘떡국모임’에 이정운 님 초대했습니다.
“어르신, 저희가 이번에 원청재 님, 13층 이웃들, 이상관 님, 윤동우 님, 장백철 님, 김지만 님과 같이 떡국 만들어 먹으려고 해요. 좋은 이웃들이신데 혹시 와주실 수 있나요?”
“좋은 일인데 가야지.”
“정확한 날짜 시간 잡히면 또 한 번 연락드릴게요.”
떡국 모임 확대되어 만남의 장이 되었으니 이정운 님 오셔서 좋은 이웃들 많이 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정운 님 댁에 있는데 두 시 즈음 하우정 선생님께 연락왔습니다.
윤동우 님 떡국모임 의논하러 복지관에 오셨다고 합니다.
때마침 이정운 님도 경로당 가실 시간 다 되었습니다.
정운 님과 실습생이 같이 복지관에 갔습니다.
가는 길이 다정했습니다.
윤동우 님과의 만남
이정운 님과 경로당 앞에서 헤어지고 복지관에 급히 뛰어갔습니다.
윤동우 님 엘리베이터 앞 의자에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이야기 방으로 장소 옮겼습니다.
바로 모임 이야기 했습니다.
“윤동우 님, 저희 금요일에 모임 하잖아요. 원청재 님께서 금요일 12시에 모임하고 싶어 하셨다는데 들으셨어요?”
“아니요. 처음 듣는데요.”
“아, 그래요? 원청재 님께서 금요일 12시에 모임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그때 시간 괜찮으세요?”
“네, 괜찮아요.”
“네~ 원청재 님 아프신데 떡국 만들어 주겠다고 하셔서 감사드리고, 떡국 재료도 여쭤볼 겸 전화해서 같이 찾아뵈면 좋겠어요. 혹시 원청재 님 번호 아세요?”
“어, 아는데 뭐라고 저장했는지 기억이 안 나네.”
“네~ 기억나지 않으시면 제가 하우정 선생님께 여쭤보면 되니까 괜찮아요. 여쭤보고 올까요?”
“그래요~”
하우정 선생님께 윤동우 님과 함께 원청재 님 찾아뵈어 감사 인사드리고, 모임 의논하고 싶다고 전달하고, 원청재 님 번호 여쭈었습니다.
하우정 선생님께서 원청재 님 번호 알려주십니다.
“원청재 님께서 몸이 많이 안 좋으셨어요. 찾아봬서 인사 잘 드리면 좋겠어요. 시간 알려주시면 김미경 과장님이랑 저도 같이 갈게요.”
사회사업가 바른 태도의 정석이신 하우정 선생님, 감사인사 당부해주십니다.
김미경 과장님도 함께 동행 해주신다하니 무척 든든합니다.
윤동우 님께 원청재 님께 전화하는 일 부탁드렸습니다.
“이런 것쯤이야. 내가 하지 뭐.”
윤동우 님께서 원청재 님께 직접 연락하셨습니다.
“어, 안녕하세요. 소연이 아빠예요. 떡국모임 이야기 하려고 전화했어요. 떡국 만드는데 뭐 필요해요?”
원청재 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계란 두 판, 다섯 개 여섯 개, 대파, 김 가루, 고기….”
윤동우 님 통화 소리 들으며 메모했습니다.
원청재 님께서 떡집에서 떡을 썰어서 주는지, 원청재 님이 직접 썰어야 하는지도 여쭈셨습니다.
윤동우 님께 떡집 명함 드리자 떡집에도 손수 전화하셨습니다.
“네~ 복지관이예요. 떡국 떡 썰어주시는지 직접 썰어야하는지 물어보려고 전화했어요. 아~ 떡집에서 썰어서 주세요? 네, 감사 합니다~”
“복지관에서 뭐 하면 이런 게 참 좋아. 다른 데서 했으면 어림도 없지.”
윤동우 님 기분 좋아 보이셔서 저도 같이 웃음이 났습니다.
하우정 선생님께서 윤동우 님께 원청재 님 찾아뵙자고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윤동우 님 알았다고 하십니다.
윤동우 님, 하우정 선생님, 실습생 모여 원청재 님 댁으로 향했습니다.
원청재 님 댁 가며 윤동우 님께 ‘당사자 마침식’ 참석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마침식이 뭔데요?”
실습생이 설명 어려워 하니 하우정 선생님께서 거들어 주셨습니다.
“저희 재작년에 여행 갔다 와서 마지막 날에 복지관 와서 했던 거 기억나세요?”
윤동우 님께서 “아~!”하십니다.
그 날, 소연이 상담이 5시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마침식은 4시 진행예정입니다.
윤동우 님 안 오시면 아쉬우니 한 번 더 명확하게 부탁드려야겠습니다.
원청재 님과의 만남
“들어와. 앉아요.”
원청재 님 윤동우 님, 하우정 선생님, 실습생 위해 자리 내어주셨습니다.
실습생 자기소개 했습니다.
원청재 님 댁에 온 목적 설명 드렸습니다.
하우정 선생님과 오랜만에 뵈어 두 분 이야기 나누셨습니다.
잠시 후 김미경 과장 님께서도 원청재 님 댁 찾아와주셨습니다.
복지관 선생님들 발 벗고 모임 도와주시니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김미경 과장님도 원청재 님 오랜만에 뵙니다.
세 분 이야기 나누셨습니다.
원청재 님은 최근 크게 아프셨다고 합니다.
“내가 예전에는 이런 거 다 했는데, 아파서 예민한데 이웃들 자꾸 찾아오니까 내쫓고 그랬어.
내가 승질나면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 사과 받아내는 사람이라 승질나면 혼자 있어.
예전에는 이웃들 많이 왔는데 내가 하도 내쫓아서 요새는 잘 안와.”
원청재 님. 다른 이웃에게 화풀이 하고 싶지 않아 혼자 계셨을 사려 깊은 좋은 이웃입니다.
원청재 님 이야기 들을수록 원청재 님 같은 좋은 이웃을 왜 이제야 만나 뵀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떡국 준비하다가 무리하셔서 또 아프시는 거 아니에요? 할 수 있는 만큼만 해주세요.”
김미경 과장님께서 걱정하는 마음 전했습니다.
여유 생기자마자 다시 1104동 이웃 돕는 원청재 님.
1104동 이웃과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아끼는 원청재 님 마음 느껴졌습니다.
다른 당사자분과 약속이 바로 있어 원청재 님께 이야기 하니 “질문타임!”하시며 질문 할 시간 주십니다.
미리 준비한 질문목록 떠올리며 열심히 질문했습니다.
“원청재 님, 금요일 12시가 떡국모임하기에 편하다고 하셨다고 들었어요. 언제가 편하세요?”
“아~ 12시. 복지관 가서 밥 먹지 말고 아예 여기서 점심 먹으라고 하려고 했어. 여기 사람들은 밥 일찍 먹으니까 11시부터 떡국 준비해서 12시에 먹으면 돼.”
“오~ 어떤 이웃들 초대 하실 거예요?”
“13층 사람들은 내가 오라면 다 와~ 10명 정도 초대할게.”
“그러면 집은 힘들겠네요. 모임 장소는 어디 생각해 두신데 있으세요?”
“전에 승강기 앞에서 전 부쳐 먹었던 것처럼 거기서 하자.”
“춥지 않을까요?”
“우리 집에 전기난로 2개 있어. 그거 갖다 데워 놓으면 돼.”
“재료는 혹시 부족한 거 있으신가요? 윤동우 님께서 쌀 10kg 후원해주셔서 떡집 가서 떡국 떡 10인분으로 바꿨어요.”
“잘했네. 안 부족하겠어. 우리 집에도 떡국 떡 몇 개 얼려놓은 거 있어. 소고기도 있어. 정육점 하거든. 고기는 언제든지 있어.”
김미경 과장님께서 떡국 끓일 냄비 여쭈셨습니다.
“우리 집에 큰 솥 있어.”
제가 떡국 담을 그릇도 여쭈었습니다.
“집에 찾아보면 냉면 그릇 있어. 그걸로 하면 돼. 이웃들 집에 한 두 개씩 있으니까 모아서 쓰면 돼 걱정 없어.”
원청재 님 다 해주시니 실습생은 열심히 먹기만 하면 되겠습니다.
이와 같이 복지를 이루는 행위가 복지사업으로 보이지 않고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로 보이게 함이 발전입니다. 그렇게 여기고 그렇게 말하게 함이 발전입니다. 그리하여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돋보이고 빛나고 높아지고 자랑스러워지게 함이 발전입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돌아가는 칭찬 감사가 많아지게 함이 발전입니다.
「복지요결」 41쪽
원청재 님, 윤동우 님 같이 좋은 이웃 만났을 뿐인데 복지를 이루는 행위가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로 보이게 됩니다.
2. 잘 부탁하기
1) 알아서 하라고 맡겨 버리지 않습니다.
① 의논하고 부탁합니다.
의논하고 부탁하면 이런저런 시행착오나 문제를 피할 수 있습니다.
의논하지 않고 맡겨 버리면 사회사업 가치 이상 철학이나 기관 정책에 반할 수 있습니다. 경험 지식 정보 부족하여 더 나은 선택 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② 약한 만큼 필요한 만큼 거들어 줍니다. 때때로 살펴서 조정 중재하거나 칭찬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무책임한 처사에 가깝습니다. 남에게 일을 미루는 꼴로 보이거나 사람을 이용하려 든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복지요결」 83쪽
원청재 님 다 해주시겠다고 했다고 맡겨 버리지 않습니다.
틈틈이 찾아가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며 거들어 드립니다.
열심히 감사인사 드립니다.
원청재 님 인정 양껏 베푸시고도 모자라 음료수까지 두둑하게 챙겨주셨습니다.
마음 따뜻해집니다.
감사합니다.
든든한 원청재 님과의 만남
김지만 님과의 만남
권민지 선생님께 부탁해 김지만 님 만나 뵀습니다.
김지만 님은 이웃 간 어울리는 일을 좋아하십니다.
김지만 님 연락 잘 받지 못하셔서 직접 방문했습니다.
실습생 자기소개하고 떡국 모임 초대했습니다.
모이는 일이 좋은 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김지만 님 거동 어려우십니다.
떡국 모임 당일 날 찾아봬 함께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김지만 님, 떡국 모임 당일 날 또 뵐게요. 그 날 석곤 오빠 혼자서 김지만 님 모시러 갈 수도 있어요.”
“혼자보다는 둘이 같이 오는 게 좋지.”
‘같이의 가치’를 중요시 하는 김지만 님.
김지만 님과의 모임 기대됩니다.
장배철 님과의 만남
손혜진 선생님 주선으로 장배철 님 뵀습니다.
사진 보여드리며 자기소개 하니 사진 참 잘나왔다고 칭찬해주십니다.
장배철 님께 ‘떡국모임’설명 드렸습니다.
“윤동우 님, 이상관 님, 김지만 님 아시죠?
이번에 윤동우 님, 이상관 님, 김지만 님이랑 원청재 님이랑 모여서 떡국 먹으려고 해요.
기 많은 이웃분들 초대되시는데 이웃 간 인사 나누는 사이되면 좋을 것 같아서요.”
손혜진 선생님께서 ‘방화동 소박한 추석잔치’ 예로 들으시며 덧붙여 설명해주셨습니다.
장배철 님 와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감사하다 말씀드리니 “별 말씀을요~” 하십니다.
장배철 님은 칭찬 감사 나누기 좋아하십니다.
장배철 님과 대화하는 내내 칭찬하고 세우기 주고받았습니다.
장배철 님께서는 복지관 선생님들께 때때로 짜장면 사주시기도 합니다.
“미리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 내가 얼마 전에 복지관 선생님들 짜장면 사줬거든. 미리 알았으면 같이 사줬을 텐데. 봄에 오면 사줄게요.”
처음 보는 실습생들에게 흔쾌히 짜장면 사주시려 하십니다.
사랑 넘칩니다.
장배철 님은 지난 실습생들 면접위원으로 “우리 삶을 이해할 준비가 되었나요?”와 같은 질문 해주신 분이기도 합니다.
이번 실습생들에게도 좋은 말씀 많이 나누셨습니다.
“사회복지사와 주민 간 공생관계여야 해요.”
“당사자와 사회복지사가 의논했으면 좋겠어요.”
장배철 님의 귀한 말씀 가슴에 새기고 실천하겠습니다.
귀하게 대해주신 만큼 당사자 교만히 대하거나 위에 서려 하지 않겠습니다.
공생관계임을 잊지 않고 항상 걸언하겠습니다.
손혜진 선생님께서 장배철 님께 실습생들 도와줄 건 없는지 여쭈셨습니다.
실습생 떡국 재료로 쓰일 대파 필요하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장배철 님께서 대파 3개 흔쾌히 준비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덤으로 집에 양념장 있어서 쓸 만한지 확인해보고 준비해준다고 하셨습니다.
오후 6시 쯤 장배철 님께 전화 왔습니다.
실습생 전화번호 맞는지 확인하는 전화였습니다.
신경 써주시는 마음이 참으로 귀했고, 오늘 하루 장배철 님 잘 만났구나 하고 한편으로는 안심했습니다. 앞으로도 장배철 님 마음으로 섬기며 잘 만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윤동우 님과의 만남2
윤동우 님 떡국에 들어갈 대파 신경 쓰셨습니다.
장배철 님께서 준비해주신다 하니 기쁜 소식입니다.
윤동우 님께 당장 전화해 이 소식 알려드렸습니다. 윤동우 님 웃으십니다.
윤동우 님께서 남자 실습생 찾으셨습니다. 집 프린트가 잘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윤동우 님 댁 찾아갔습니다.
프린트 열심히 봐드렸습니다.
SD카드 없어서 작동 안됨을 스스로 파악하셨습니다.
필요할 때 편하게 부를 수 있는 사이가 된 것 같아 내심 기뻤습니다. 감사합니다.
유득례 님과의 만남
유득례 님은 로사 님, 구효순 님과 친분 있으십니다.
로사 님 내일 4시에 잔치하시고, 구효순 님 그 다음날 3시에 잔치하십니다.
유득례 님 두 분 잔치에 모두 오면 좋겠다 싶어서 원종배 선생님께 유득례 선생님과 관계 주선 부탁드렸습니다.
유득례 님 댁 가니 유득례 님 반려견 뽀롱이가 꼬리 흔들며 반겨줍니다.
첫 만남부터 신나서 활짝 웃으며 들어갔습니다.
유득례 님께서 사과 내어주십니다.
졸졸 쫓아가 이야기 나눴습니다.
“저희 저번에 유득례 님, 저번에 요 앞에서 뵈었죠. 구효순 님 댁에 초대했었는데 못 오셔서 아쉬웠어요.”
“구효순이 애들 와서 잔치 한다 길래 초등학생인줄 알고 안 갔어. 나는 애들 싫어해. 선생들 같이 다 큰 줄 알았으면 갔지.”
이야기 듣고 구효순 님 다시 초대했습니다.
“저희 이번에 구효순 님 댁에서 또 모임해요. 그때는 오실 수 있으세요?”
유득례 님께서 고개 저으며 싫다고 하십니다.
“나는 구효순이랑은 안 맞아. 오라고, 오라고 하는데 쌀 과자 주고 안 갔지”
구효순 님과 유득례 님 이야기 궁금했습니다.
이유 여쭈니 ‘수육 잔치’ 뒷이야기 해주십니다.
유득례 님께서는 수육 잔치 때 삶을 수육을 구효순 님 댁에 맡겼습니다.
수육 맡기며 구효순 님께 미리 삶지 말라고 신신당부 했습니다.
구효순 님께서 요양보호사 님 시켜서 수육 삶았습니다.
유득례 님 수육 삶겠다고 인삼, 대추, 약재 등 다양하게 준비해두셨는데 무용지물 되셨습니다.
그 뒤 속상해서 구효순 님 댁 모임 안 간다고 하셨습니다.
로사 님과의 사이도 궁금했습니다.
로사 님과 유득례 님 사이 여쭈었습니다.
“로사 걔는 최고로 잘 맞아.”
로사 님 댁 초대 일사천리로 이뤄졌습니다.
유득례 님 구효순 님 안 맞는다며 거듭 이야기 하셨습니다.
모임 안되려나 생각하고 있는데 원종배 선생님께서 흐름 바꾸십니다.
“그래도 구효순 님 댁에 쌀 과자도 가져다 드리고, 챙겨주시네요.”
“미운 정 드셨나봐요.”
유득례 님 얼굴에 미소가 피어오릅니다.
“전에는 과일, 야채 같은 거 갈아서 매일 갖다 주고 그랬는데 요새는 안가. 엊그제 호박죽 만들어서 줬는데 잘 먹었나 모르겠네.”
두 분 좋은 이웃이었습니다.
원종배 선생님께서 유득례 님 세우셨습니다.
“유득례 님 같은 이웃 있으면 든든하겠어요.”
실습생들 같이 세웁니다.
“맞아요. 구효순 님께서 그래도 유득례 님 생각해서 자꾸 초대하시네요. 보고 싶으신가 봐요. 한 번 가시는 건 어떠세요?”
“모임 언젠데?”
유득례 님께서 허락하십니다.
구효순 님 표현하는 말이 모났다고 해서 생각하는 그 마음도 모난 것은 아닙니다.
유득례 님 누구보다 구효순 님께 마음쓰고 계셨습니다.
비밀을 알아버린 것 마냥 신이 났습니다.
오늘 사회사업 즐겁습니다.
유득례 님께서 휴대폰으로 사진 잘 찍는다며 예쁜 사진 보여주셨습니다.
은근슬쩍 함께 사진 찍자고 제안했습니다.
“별 걸 다 부탁하네.”
유득례 님 사진 예쁘게 찍어주셨습니다.
반려견 뽀롱이도 함께했습니다.
즐거운 시간 만들어주신 원종배 선생님 감사합니다.
유득례 님과 뽀롱이와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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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회사업가는 발로 일하는 사람입니다.
구지윤 선생님의 이야기처럼 부지런히 주민을 만나면 좋겠습니다.
임유복 님, 여러 사정으로 이번 모임에는 연이 닿지 않았습니다.
괜찮습니다.
이 일을 잘 하실 만한 분, 함께 하시기로 한 분에 집중하면 됩니다.
원청재 님께 전화드리는 일을 바로 옆집에 사시는 윤동우 님께 부탁드렸군요.
사회사업가는 얻게 하는 사람, 주게 하는 사람입니다.
윤동우 님과 원청재 님이 서로 주고 받으며 이 일을 준비하시도록 도왔습니다.
잘했습니다.
원청재 님을 잘 만났습니다.
이렇게 뜻이 있고 상황과 여건이 되시는 분이 있습니다.
이 일을 제안하고 주선하는 사람이 사회사업가입니다.
부지런히 동네를 다닌 덕분에 원청재 님을 만났습니다.
원래 같은 층 이웃과 가깝게 지내셨던 원청재 님.
이 일을 회복 개발, 유지 생동, 개선 강화 하실 수 있도록 거들어 드리면 좋겠습니다.
장배철 님 -> 장백철 님
유득례 님과 구효순 님. 좋은 이웃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선행연구가 중요합니다.
지난 추석 잔치와 수육 잔치 기록을 살피면 잘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