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면서 늘 무엇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많은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는 일은 어렵고,심지어 결정마비를 겪을 수도 있다.
요즘 읽고 있는 책 <전념-피트 데이비스>에 나오는 3가지를 함께 나누어 보고 싶다.
1. 감정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본능까지 살펴 보는 것: 이냐시오적 식별)
마음을 깨끗하게 비운 후 각각의 선택지를 깊이 그려보면서 그때마다 내 감정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느껴보는 것이다. 선택지의 장단점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한 선택지를 고른다고 상상할 때 내 마음이 그것을 지지하고, 응원하고, 평온하게 느끼는가? 아니면 불편하고, 불안하고, 신의 뜻과 멀어진다고 느끼는가?
감정은 이성이 접근할 수 없는 정보에까지 닿을 수 있으며, 이냐시오적 식별(예수회의 관행)은 우리 내부의 수신기가 그 정보를 더욱더 선명하게 수신할 수 있도록 주파수를 조율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2. 가치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이것은 쉽지 않을수도 있다. 자신의 믿음을 인지하고 표현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자기가 중시하는 가치를 발견하는 한 가지 방법은 여러 영웅의 사례를 수집하는 것이다. 내가 존경하는 영웅의 생각과 태도를 알면, 어려운 결정에 직면했을 때 그 사람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 지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들이 내게 감동을 주는 이유는 나와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 영웅이 선택할만한 길을 고려하는 것은 내 신념과 일치하는 길을 고르는 것과 같다.
3. 이성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1772년 벤 프랭클린이 말한 것으로, 현 시대에도 가장 이성적인 의사결정이기도 하고 가장 교과서적인 도구인 '장단점 목록'이다.
매우 중대한 의사결정은 감정, 가치, 이성 이 3가지 방법을 전부 동원해야 할 수도 있다.
그 무엇을 쓰던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그 선택이 옳다고 느끼게 해주는 삶의 불꽃이다.
결국 우리를 한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것은 긍정적인 감정과 영감과 이성적인 판단의 혼합물이다.
대부분의 의사결정 방법은 외부의 소음을 제거하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공통점이 있다.
결정을 내렸으면 이제 움직여야 한다.
살면서 참 많은 결정을 우리는 내리고 산다.
다 아시리라 생각하지만, 강조를 위해 한번 더 얘기한다.
난 대부분 이냐시오적 식별(침묵으로 내 감정을 살핌)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편이다.
태풍 '카눈'이 많은 피해를 주고 떠났다.
아직 여파로 비는 오지만 조용하고 차분한 어제와 오늘을 보내고 있다.
피해 입으신 분들에게 마음을 연결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있다.
오늘을 잘 마무리 하시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