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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보고서의 제출과 함께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동의합니다. (1) 수집/이용목적: 참여후기 수집 및 공개용 (2) 수집항목: 성명, 파견교, 전공, 프로그램, 파견시기 (3) 보유/이용기간: 최대 10년 (4) 개인정보 수집/이용의 거부가 가능하며, 거부할 경우 학점인정 불가 및 장학금 환수 |
내용
파견대학에 관한 기본 정보
기관 및 교육시설: Angelo state university는 텍사스 주에 있는 San Angelo라는 작은 지역에 있는 학교이다. 학교 건물 자체는 깨끗한 편이고 대부분 1,2층 건물로 수업을 듣는데 크게 불편하진 않다. 건물 내 강의실도 화장실도 한학기 동안 지내면서 크게 지저분하거나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다.
기숙사 시설: 대부분 벤더벤더, 플라자, 텍산, 메시, 센테니얼 5개 중에 생활하게 된다. 비용순은 벤더벤더, 메시, 플라자, 센테니얼, 텍산 순서이고 벤더벤더만 유일하게 취사 및 음주가 허용된다. 그 대신 단점이 있다면 2인 1실로 한 호수에 두 방이 있어 4명이 함께 생활하게 되는데 화장실이 하나이고 작은 편이다. 또한 유일하게 취사 및 음주가 되는 만큼 여기에 살게 된다면 룸메이트 혹은 스윗메이트에 따라 자주 파티가 이루어지고 방이 시끄러울 수 있으니 그게 싫은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취사가 된다는 장점은 크지만 그만큼 복도도 없어 1층에서 지낸다면 벌레가 들어오고 시끄러울 수 있다는 단점이 큰편. 메시홀은 2인 1실로 두명이서 생활을 하게 되고 모든 기숙사 중에 벤더벤더와 메시가 가장 개방적인 기숙사에 속한다. 칸막이 등 없이 방에 침대 두개 옷장 두 개 책상 두개, 화장실, 전자레인지와 냉장고가 있다. 그만큼 룸메이트와 대화하고 친해지기 쉬운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플라자 또한 2인 1실로 방을 공유하지만 방 가운데에 옷장이 있어 반 개방적인 기숙사이다. 완전 폐쇄적이진 않지만 완전히 개방적이지도 않으며, 화장실 하나에 세면대를 각자 사용하도록 2개가 비치되어 있다. 센테니얼과 텍산은 개인실을 사용하게 되며, 센테니얼은 기숙사에 따라 2인 1실 혹은 4인 1실을 사용하게 되고, 텍산은 2인 1실을 사용하게 된다. 어느 기숙사나 냉장고와 전자레인지는 비치되어 있으며 기숙사마다 작은 행사들을 자주 개최하기도 한다.
편의 시설: 학교에 체육관 및 헬스장이나 도서관이 굉장히 잘 되어 있는 편이다. 실제로 차가 없어서 멀리 못 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좋은 시설에 체육관이나 도서관을 가면 많은 한국인이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기타: 생각보다 한국인이 많다. 수치상 실제로는 1~2% 이지만 200명이 넘는 한국인이 있기 때문에 장단점이 모두 공존한다. 많은 한국인에 한인 학생회도 있고 한국인을 위한 복지들이 되어있으나 그만큼 외국인과의 교류할 기회가 적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도서관 3층에 Writing Center와 Tutor가 있어, 에세이를 첨삭 받거나 수업을 듣다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 어려운 부분 등을 공부하다가 도움 받을 수 있다.
지역 및 생활에 관한 기본 정보
교통 여건 및 비용 : 작은 동네인데 학교 근처인 만큼 마트나 필요한 시설들은 다 있으나 가깝지는 않아서 차가 없으면 사실 이동하기 힘들다. 그래서 외국인 친구를 사귀어서 같이 차를 타고 놀러다니거나 한번씩 부탁하는 방법이 있고, 아니면 우버나 리프트를 불러서 나갔다 오는 방법도 있다. 차를 탄다면 5~10분 내외에 대부분의 마트나 몰, 식당, 볼링장 등이 위치해 있다. 학교 내에 램트램이라는 이름으로 학교 근처를 순회하는 무료셔틀 버스가 화,금,토요일마다 있다. 이거를 타면 몰이나 마트 등은 갈 수 있으나 순회를 하는 버스가 왕복 한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식사 여건 및 비용 : 벤더벤더 기숙사를 제외한 모든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은 밀플랜이라고 학교에서 밥을 먹을 수 있는 식권 같은 것을 필수로 사야 하는데 최소가 240개이다. 이 밀플랜은 학교 내 입점해 있는 프랜차이즈 가게들이나 스타벅스, 카페테리아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수치상으로는 많은 거 같지 않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일 같은 것을 먹게 되다 보면 질리기도 하고 친구들과 놀러 나가서 먹고 하다보면 대부분이 100개 이상이 남아 버리는 경우가 많게 된다. 또한 하루에 커피 및 식당은 2회, 나머지는 카페테리아에서 사용해야하는 제한도 있다.
학교 바로 옆에 아시안 마켓이라고 아시아음식, 주로 한국음식을 파는 작은 가게가 있다. 식재료도 팔고 실제 음식도 판매하며, 일반 월마트나 HEB 등을 가면 컵라면 등 한식을 팔아서 라면 및 햇반 등을 사먹을 수 있다.
관광지 정보: 사실 학교 근처에 관광지는 없다. 차를 타고 나갈 수 있는 큰 도시들이 있는데, 3시간 정도 거리에 오스틴, 샌안토니오와 4시간 정도 거리의 댈러스를 주로 많이 구경을 다녀온다. 다른 주 여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오스틴이나 댈러스까지 차나 버스를 타고 나가서 비행기를 타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 샌안젤로 공항은 작아 아메리칸에어라인의 독점공항이라 미국 국내선이지만 가장 가까운 댈러스를 가는 데에도 최소 20만원 정도부터 공휴일의 동부는 70만원 정도까지 가격이 좀 있는 편이다. 하지만 오스틴이나 댈러스에서 타게 된다면 프로모션 등으로 싸게는 2만원, 먼 동부도 10~20만원 정도에 끊을 수 있는 경우들이 있다.
수강과목에 관한 정보
본인은 크게 4과목 12학점으로 English conpositioin, Spanish 1을 교양과목으로, International Business, Promotion Marketing을 전공과목으로 수강하였다.
English Composition: Gonzalez 교수님의 수업을 수강하였는데 영어 작문으로 한 학기에 총 3번의 에세이를 쓰게 되고, 학기 중간중간 글을 읽고 답을 써오거나, 수업시간에 발표 및 수업 등으로 진행된다. 어려울 것도 없고, 사실 영어 작문을 하는 데에는 도움이 된다. 발표도 없고 오래 걸리는 것도 없고 무난한 수업인데, 자잘 자잘한 과제들이 있는 편이다.
Spanish1: April 교수님의 과목을 수강했으며, 개인적으로 공부하고 싶었던 과목인데 기회가 되어 수강하였다. 아무것도 모르고 수업을 들어도 알파벳부터 다 설명을 해주며, 한 학기를 수강한 후엔 기본적인 단어, 회화 등은 알아듣고, 말하고, 쓸 줄 알게 돼서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수업이다. 수업시간엔 단어카드를 이용해서 단어를 익히게 되고, 규칙, 예시 등을 설명해 주고 한 명씩 질문해 이해가 됐는지를 확인하고 넘어가게 된다. 시험은 일반 듣기와 답을 고르는 시험 3번에 말하기 시험 2번 작문시험 2번 정도로 이루어 자는데 일반 시험도 스터디 가이드를 주시고, 말하기와 작문시험 모두 질문을 알려주기 때문에 크게 부담 스럽지는 않다.
International Business: Rene 교수님의 수업을 수강하였고, 그룹 프로젝트는 1번, 시험은 4번을 보게되며 시험은 매우 쉽다. 한시간 정도에 객관식 50~60문제 정도인데 오픈북 시험이라 올려주시는 PPT와 책을 한번 읽고 가져가면 거의 만점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쉬운 편이다. 시험 직전까지 책을 읽고 온라인으로 퀴즈 등을 푸는 과제가 매번 있다.
Promotion Marketing: Rex 교수님의 수업을 수강하였고, 그룹 프로젝트는 1번, 시험은 총 3번을 보게 된다. 어떻게 보면 시험공부를 해야 하는 방식이 한국과 가장 비슷하다. 모두 객관식 이지만, 영어로 읽고 외우고 시험을 봐야 해서 처음엔 좀 막막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스터디 가이드라고 시험에 낼 큰 틀들을 알려주시기 때문에 그거 대로 공부를 하면 무난하게 시험을 볼 수 있다. 일정 기간에 챕터 1개씩 International Business와 마찬가지로 책을 읽고 온라인으로 퀴즈 등을 푸는 과제가 있다.
기타 활동에 대한 기본 정보: Cultural Exchange라는 동아리와 Eptis라는 동아리를 하며 처음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었고, 그 친구들 맟 수업시간에 외국인 친구들을 만들어 주로 그 친구들과 지내고 시간을 보냈다. Cultural Exchange는 버디 프로그램처럼 외국인과 미국학생들을 1:!로 매칭을 시켜주고, 얼마의 기간동안 몇 번은 만나고 같이 활동하도록 미션이 주어져서 외국인친구들과 친해지기 좋은 제도이다. 그 외에도 학교 운동시설이 잘 되어있는 만큼 배구, 축구 등 그 외에도 전공과 관련된 동아리들이 존재하고, 체육관에서 요일마다 다른 과목으로 요가 및 다양한 운동들을 한시간 정도씩 무료로 수업을 해주기도 한다.
오스틴, 댈러스 등 여행을 갈때에는 그쪽 사는 친구들이 많아 갈 때 부탁을 하고 같이 타고 가거나 렌트를 해서 운전해서 가는 방법, GreyHound라는 고속버스 등을 타고 가는 방법이 있다.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가 후 얻은 것: 미국에서 생활한 만큼 영어실력, 특히 듣기가 좀 늘은것은 사실이지만, 무엇보다 얻은것 중 가장 큰 것은 친구들 인 것 같다. 너무 착하고 좋은 친구들을 만났고, 그래서 진짜 잊지 못할 경험들도 실제 미국 문화도 많이 체험하고 왔다.
추후 참가자들을 위한 조언: 사실 생각보다 한국인이 정말 많았다. 1~2% 밖에 안된다고 하지만 어딜 가든 보일정도로 한국인이 많다. 이 점이 진짜 장점도 단점도 많지만 사실 본인하기 나름인 것 같다. 편하게 지내려 한국인 무리로 다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교환학생을 미국까지 간 만큼 영어도 더 연습하게 문화도 경험하고 외국인들과 적극적으로 친해져서 생활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인이 많아서 있는 큰 장점 중에 하나는 그만큼 한국이라는 나라나 문화에 관심이 있는 미국 친구들도 많아 조금만 적극적으로 다가가면 금방 쉽게 친해질 수 있는 편이다. 매우 작은 도시이고 시골에 있는 학교라는 사실은 맞지만, 경험하는 것도 영어 실력이 느는 것도 본인하기에 따라 천차만별 인 것 같다. 외국인 들이 주변에 있는 좋은 환경을 얻은 만큼 이 점들을 잘 활용하면 좋을 거 같다.
기타 참고사항
본인도 그랬고, 실제로 학기가 끝나고 미국 여행을 하다가 들어오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미국 국내선은 모두 수화물을 무료로 부칠 수 없고, 매번 개당 약 4~5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따라서 여행을 하다가 귀국할 것인데 여행 시 캐리어 두개를 들고 다니는 것이 벅찰 거 같거나 수화물 비용을 절약하고 싶다면, 국제선 기준인 2개에 맞추지 말고 1개 정도로 맞춘 후 기내용 캐리어를 사용하거나, 급하지 않은 것은 한국에서 택배로 부치고 여행 직전에 한국에 짐을 부치는 서비스가 잘 되어 있어 짐을 일부 먼저 보내고 여행을 하는 것이 좋다. 캐리어를 두개를 가져와서 하나를 부쳐도 되지만, 24인치가 넘어가면 추가비용을 내야한다. 한국에 짐을 부칠 수 있도록 한인학생회에서 도와주지만, 부쳐야 하는 시기가 종강 한달 정도 전이여서 기관만 참고를 하고 따로 가서 부쳤다. 비행기로 한국에 보내주는데 한국에서 배로 부치는 가격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T SSAP 참여 보고서 T
성명: 김주은
파견교: Stony Brook University
전공: 공간환경학부
참여 프로그램: 어학(1학기)
파견시기: 2019 학년도 2학기
제출일: 2020 년 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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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저는 2019년 2학기에 어학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교환학생을 갈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토익, 토플 등 공인영어점수가 없던 상태에서 상명대학교에 어학교환학생으로도 교환학생을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매 학기마다 다를 수 있지만 19년 2학기의 경우에는 어학교환학생으로 파견될 수 있는 학교가 미국에만 있었습니다. 학교 선정에 있어서 어학교환학생의 경우 제가 전공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저는 학교 위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였습니다. 구글 맵에서 어학 교환으로 파견될 수 있는 학교를 검색해보고 주변에 어떤 것이 있나 찾아봤어요. 그래서 뉴욕 시티와도 가깝기도 하고 그나마 제일 괜찮다고 생각되었던 뉴욕 주에 위치한 SUNY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맨해튼까지 기차로 편도 두 시간 정도 걸리긴 하지만 주말이나 학교 수업이 없는 날 나갔다 오기에는 부담되는 시간은 아니였던 것 같아요.
스토니브룩으로 어학 교환을 가게 되면 IEC라는 프로그램을 수강하게 됩니다. 반은 101, 102, 103, 104로 총 4분반이 있으며 테스트를 통해 반이 정해지게 됩니다. 테스트는 리스닝, 스피킹, 라이팅, 리딩 이렇게 네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고 수능보다 쉬운 난이도여서 부담이 없었던 것 같아요. 수업 내용은 처음에 솔직히 좀 많이 실망했습니다. 분반이 낮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 중학교 때 배우는 영어 수준이었던 것 같아요. IEC의 경우 대학교에 들어오기 전에 외국인 학생들이 영어가 부족해서 어학공부를 하러 온 느낌이라 반 학생들의 연령대도 되게 낮고 대부분이 거의 아시아인이었어요. 저희 반에 경우, 저 혼자만 한국인이었고 나머지 학생들은 다 중국인이었어요. 같은 반, 같은 선생님을 한 학기동안 보기 때문에 학교 수업만으로는 많은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거나 다양한 경험을 하는데 한계가 있었던 것 같아요. 운 좋게 스토니브룩에 재학 중인 한국인 몇 명을 알게 되어서 대형 강의 청강을 몇 번 할 기회가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차라리 공인영어 점수를 따서 정규 교환학생으로 왔더라면 훨씬 더 넓은 수준의 경험을 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스토니브룩 교환학생과 관련된 후기들을 찾아보면 대부분은 기숙사를 웨스트 아파트로 배정받았다는 글이 많아요. 근데 어학교환학생의 경우 웨스트아파트로 배정받는 경우는 한 명도 못 봤습니다. 저 역시도 웨스트아파트 대신에 greeley라는 기숙사에 배정되었는데, 오히려 저에게는 웨스트아파트보다 그 빌딩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웨스트 아파트에 거주하게 되면 큰 방 안에 각 방(작은방)이 따로 있고, 화장실, 주방이 있는 대신 기숙사비가 다른 기숙사 건물에 비해 훨씬 비싸지만, 웨스트아파트가 아닌 다른 기숙사 건물에 배정받을 경우 대부분은 방에 책상과 침대밖에 없고 화장실, 샤워실은 복도에 공용으로 있어 시설이 안 좋은 대신 기숙사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요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방 안에 없기 때문에 학생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밀플랜을 무조건 신청해야 해서 나가는 돈은 거의 비슷한 것 같아요. 특히 기숙사 RA와 친해지게 될 경우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학생증은 학교 첫 날 오리엔테이션을 할 때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이 학생증은 정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기숙사 및 도서관 출입 시 카드를 태그해야만 문이 열리고, 밀플랜을 신청했을 경우 식당에 출입 전 카드를 제시해야합니다. 프린트 및 학교 내에 비치된 모든 자판기를 학생증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스토니브룩 학생들은 뉴욕에 위치한 moma를 무료로 들어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생 할인 혜택도 많이 때문에 시티에 나가게 될 경우 챙겨다니시는게 좋습니다.
학교 내에서 크고 작은 행사가 굉장히 많이 열립니다. 행사가 있을 경우 이메일로 항상 연락이 와요. corq라는 어플에서도 학교 행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토니브룩에 있으면서 제일 유용하게 썼던 어플은 SBU smart transit과 get어플입니다. 스토니브룩은 학교가 넓기 때문에 셔틀버스가 있어요. SBU transit 어플을 이용해서 실시간으로 셔틀이 어디있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유용했습니다. 특히 일요일에는 Shopping route라고 해서 근처 타겟과 월마트로 셔틀이 운행되고, 토요일에는 근처에 있는 스미스 헤븐 몰과 포트 제퍼슨을 왕복하는 버스 S60이 무료이기 때문에(다른 날의 경우 $1.5정도 요금이 부과됨) 참고하셔서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학기에 스토니브룩에는 저 혼자 파견되었기 때문에 항공권부터 공항에 내려서 2시간 정도 떨어진 학교를 찾아가는 일 등 굉장히 사소한 것도 혼자 해내야만 했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막막하고 부담이었는데 해내다 보니 스스로도 많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룸메이트가 중간에 자퇴를 해서 나중에 방을 혼자 쓰긴 했지만 룸메가 흑인이었는데 엄청 친절하고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매우 많아서 일찍 친해질 수 있었고, 반 배정에서도 같은 반에 한국인이 저 밖에 없어서 오히려 영어를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외국인들이 영어 못한다고 무시하거나 싫어하는 티 내지는 않아요! 저는 몇 명 알게 되었던 소수의 한국인들이 오히려 영어를 시하는 느낌을 받아서 잘 안 어울리려고 했습니다..IEC수업 특성상 친구를 많이 사귀지는 못했지만 소수의 현지인 친구들과 자주 만나는 것도 영어 실력에 영향을 끼쳤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딱히 미국에 와서 문화충격 같은게 없기도 했고 학교 사람들도 다들 착하고 인종차별 같은 것도 없었기 때문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을 오게 되신다면 어학교환보다는 공인영어성적을 따서 정규나 장학장학교환 오는 것을 더 추천하지만, 어학교환도 한학기 와서 지낼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T SSAP 참여 보고서 T
성명: 유채린
파견교: 독일 라이프치히 대학교
전공: 교육학과
참여 프로그램: 교환(2학기)
파견시기: 2019학년도 1학기-2학기
제출일: 2020년 3월 27일
* 본 보고서의 제출과 함께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동의합니다. (9) 수집/이용목적: 참여후기 수집 및 공개용 (10) 수집항목: 성명, 파견교, 전공, 프로그램, 파견시기 (11) 보유/이용기간: 최대 10년 (12) 개인정보 수집/이용의 거부가 가능하며, 거부할 경우 학점인정 불가 및 장학금 환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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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역사 깊은 학문 도시인 Leipzig 대학교에서 두 학기 동안 교환학생으로서 지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으로는 처음으로 가족을 떠나 낯선 나라의 저에게 무조건적인 도움을 줄 수 없는 가족 하나 없이 모든 것을 홀로 책임하며 살아야 한다는 상황의 압박으로 인해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고 때때로 한국에서 조금 더 철저하게 준비를 해 갔다면 좋았을걸 하고 후회했던 순간도 있었으나 모든 것이 끝난 후, 지금 느끼는 감정은 긍정적인 쪽이 훨씬 더 큽니다.
특히 평생 잊지 못할 만한 일은 청소년 젠더 교육 기관인 “Lebensart”에서 인턴십을 진행하였던 일입니다. 해당 기관에서 매주 진행하는 성소수자 청소년들의 정기 모임에 참여하며 독일이 성소수자들에게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와 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 또한 그들의 문화에 대해 자연스럽게 접하고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와 고충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업무를 떠나 둘도 없는 친구를 만나기도 했으며 이들과는 지금도 연락을 주고받으며 교류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턴십 프로젝트로서 <to Live as Queer in South Korea>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한국을 포함한 세계에서 받아들여지는 성소수자의 사회적 위치에 대해 재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특히나 보드게임에서 주사위 대신 한국의 전통 윷을 도입하여 한국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장애인들을 위한 성교육을 진행하는 “Leipzig Aidhilfe”에서 단기 인턴십을 진행하였습니다. 또다른 사회적 소수자인 장애인 성교육에 대해 짧게나마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교육 출장을 나갔던 장애인 자립 생활 공동체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동료들로부터 현재 독일의 장애인이 처한 상황과 기관과 자신이 사회활동가로서 꿈꾸고 있는 비전을 들을 수 있었기에 동기부여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또한 독일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들을 수 있었던 것도 좋은 인상으로 남아 있습니다. 젠더 다양성과 성 정체성에 대한 수업도 들을 수 있었는데, 미래의 교육업계 종사자로서 전문 역량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 않게 꾸준한 노력으로 성장 세대의 삶 그 자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는 교과목 구성이 돋보였습니다. 또한 현재 사회의 이슈들을 학문으로서 받아들이는 사회상 또한 본받을 만한 점이라고 여겼습니다.
한국에서 청소년지도사를 꿈꾸는 입장에서 다른 나라의 청소년 교육 기관에서 인턴십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었습니다. 독일 교환학생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업무적으로, 또한 문화적으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에 지난 1년은 저에게 더없이 풍족한 시간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