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군 쳥태산(靑太山 * 1,200m) * 대미산(1,231m) 산행>
O 일 자 : 2009. 2. 22(일) 흐림 <오륜산악회 제838회 산행>
O 어 느 산 : 청태산(1,200m) * 대미산(1,231m)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횡성군 둔내면>
O 산행코스 : 국립 청태산 자연휴양림 주차장(09:10) ▶제2등산로 ▶청태산 정상(10:00-10:20) ▶대미산 정상(11:20) ▶계촌 2리로 하산(12:30) <산행 : 3시간 30분>
O 참석인원 : 36명
O 산행후기 : 무도시락 산행 (07:00 서울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출발 - 영동고속도로 - 문막휴게소(08:00-08:25) - - 둔내IC(08:50) - 국립 청태산 자연휴양림 매표소도착(09:05) - 산행시작(09:10)
<개 황> - 청태산(1200m)과 대미산(1231m)은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과 평창군 방림면의 경계에 위치한 고도가 높은 산으로 청태산 과 연계된 대미산 일대는 겨우내 눈이 많은 설경을 간직하고 있어 겨울의 낭만을 만끽하는 인기 있는 산이다
< 상고대의 아름다움 속에 겨울 낭만을 만끽하면서 >
- 청태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 휴양림 경내 자연학습장을 경유 제2등산로를 따라 오르는 길은 그간 내린 눈과 잔뜩 흐린 날씨에 운무 사이로 싸락눈이 솔솔 내리면서 얼어 붙은 길이 무척이나 미끄럽다. 아무튼 운치도 있고 온화한 날씨에 그리 춥지도 않고 산행하기에는 기분 좋은 날씨다. 모두들 무도시락 산행에 종종 걸음 갈길이 바쁘다, 어떻게 그냥 가볼까 했던 일부회원들 중간쯤 올라가다 이곳 저곳에서 아이첸 채우느라 요란스레 부산을 피운다.
- 한아름 들이 빼곡한 잣나무 숲길을 지나 산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낙엽 떨어진 앙상한 굴참나무와 여러 잡나무 가지에 얼어 붙은 상고대가 환상적이다. 또한 눈쌓인 그 밑으로 윙윙 찬바람이 몰아치며 휘날리는 눈보라 또한 환상에 환상적이다. 마지막 겨울을 보내면서 설경속에 겨울의 낭만을 만끽하고 있는 것이다. 모두들 야 ~! 좋다 벌어진 입을 다물줄 모른다.
- 한시간 가까이 오르는 정상까지 온천지가 눈꽃이다. 나뭇가지에 핀 눈꽃이 마치 튀김을 보는듯 하다. 정상에 도착(10:00)하니 대~여섯평 되는 공간 중앙에 어른키 보다 큰 나무 정상 표지 각기둥이 반기고 주위는 이슬같은 운무가 앞을 가려 10여 미터 앞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주위 나뭇가지에 얼어붙은 상고대는 아름다운 미모를 뽑내며 미소로 유혹하고 있다. 정상에서 오늘 300회 산행을 맞이하는 안광수 고문님께 축하와 우정의 상품권 전달에 이어 만세 삼창으로 정상행사 마무리.
< 청태산 정상(10:20)-대미산 정상(11:20)-계촌2리로 하산(12:30)>
- 정상행사후 A코스는 서둘러 먼저 출발하고 이어 잠시후 B코스회원들도 출발 급경사 길을 타고 30여분 내려오다 안부 삼거리에서 B코스는 우측 하산길을 따라 계촌2리로 하산하고, A코스는 계속 직진 환상적인 상고대 턴널길을 따라 대미산 정상에 도착(11:20)하니 먼저 도착한 다른 산악회 회원들이 아름다운 상고대의 설경을 배경으로 계속 디카를 눌러 대면서 여자 남자 할것 없이 이상한 괴성을 지르고 있다.
- 겨울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 가슴속 깊은 숨을 내뿝으니 가슴속이 이렇게 후련할수가 ?. 잠시 휴식후 동북방향을 따라 내려오다 능선 삼거리에서 우측 하선길을 따라 계촌 2리 아을앞 국도변으로 하산(12:30)후 횡성군 안흥면 안흥 2리로 이동 "뿌리 숯불가든" 에서 돼지갈비 정식 으로 식사를 겸한 한잔 술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모두들 세상천하 내세상이라 ~! (13:10-14:20)
- 17:00 서울 도착 해산, 오늘도 다정한 작별 인사는 "다음주에 또 뵈유 ~" . . . . . .
늦겨울 이른봄 청태산 오르는 길은
내린 눈 속으로 낙엽 밟는 소리
뽀드득 뽀드득 장단 맞추니
산행길 마냥 흥겨워라 !
안개 속에 핀 아름다운 상고대에
넋을 잃고 한걸음 한걸음 정상길
한없이 즐거워라~
이 세상 부러울게 없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