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에 온화한 날씨를 선사해준 11월의 토요일.
새벽 시간부터 단체 대화방이 시끌시끌합니다.
오늘은 바로 우리 피닉스 헤지사모펀드 정기 모임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정기 모임은 피닉스 가족들이 사는 도시들을 차례로 돌아가며 열리는 관례가 있습니다.
오늘의 모임 장소는 일영님의 도시이자 청우님께서도 멀지 않은 곳에 사시는 바로 '인천'입니다.
2025 피닉스 정기 모임의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일영님과 청우님께 대한 감사 인사로 그날의 기록을 시작할까합니다.
집합 장소는 시작부터 시끌벅적합니다.
그동안의 반가움을 담아 오고가는 인사만으로도 충분히 우리는 시끌벅적하겠지만
오늘은 특별히 더 기쁘고 반가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서경님께서 새로운 가족으로 합류하셨습니다.
멋진 외모는 물론 이른 나이에 회사에서도 인정을 받으셨을 뿐 아니라 인성까지도 너무 좋은 서경님.
남자로서 조오금 긴장은 되지만 그래도 너무 좋은 분이 새로운 가족으로 오셔서 감사하고 또 기쁩니다.
또 한분의 반가운 분이 계셨는데요.
바로 블루애플에서 부사장님으로 활동중이신 바로 에릭님께서 귀한 걸음을 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오랜만의 반가움을 잠시 뒤로 하고 우리는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합니다.
이번 정모의 주 모임 장소는 바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입니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총 6조 원 규모의 투자로 완성된 대규모 복합시설로, 1,200실이 넘는 객실과 다목적 공연장, 컨벤션 공간을 갖춘 국제 수준의 리조트입니다. 원래 미국 복합리조트 기업 Mohegan Gaming & Entertainment (모히건)이 설립과 운영을 맡아 개발을 완료 하였지만, 이후 미국의 사모펀드 그룹인 Bain Capital이 경영권과 지분을 인수하면서 지금의 지배구조가 완성되었습니다.
그 규모와 웅장함도 대단했지만,
이제 새롭고 위대한 출발을 앞에 둔 우리 피닉스 헤지사모펀드에게는 또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아주 좋은 장소였습니다.
사업차 자주 이곳에서 머무셨던 자명님과는 대조적으로
웅장한 규모에 잠시 압도될 뻔도 했지만..
겨우
이런곳에서 위축될 우리 피닉스가 아닙니닷!
이곳 저곳 다니면 이런 저런 이야기와 추억을 사진에 남기고 있습니다.
웅장하고 화려한 실내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가을이 충분히 느껴지는 야외 산책로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날은 특히 날씨가 온화해서 야외 산책으로도 정말 딱이었습니다.
이날 거의 2만보를 걸었다는..
정모날에는 운동화 필수!
서경님께 드리는 저의 첫번째 레슨이였습니다 ㅎㅎ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배가 슬슬 고파졌습니다.
오늘의 저녁은 '황생가 칼국수'였습니다.
2001년 삼청동을 본점으로 북촌칼국수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20년 넘게 운영되고 있는 곳으로
2017년 미술랭가이드 빕구르망 선정 이후 2024년까지 8년 연속 선정된 바가 있는 곳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차를 마시러 가는길에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명물 미디어쇼도 관람하고
차를 마시러 이동한 곳에서는 사장님의 배려로 쾌적한 환경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우리 피닉스가 좋은 사람들의 모임이여서일까요. 어디에서든 참 좋은 분들을 많이 마주치는거 같습니다.
초대손님으로 모신 에릭 부사장님께서 투자현황에 관한 간단한 브리핑과 함께
피닉스에 대한 따뜻한 진심을 보여주셔서 더욱더 자리가 빛났던거 같습니다.
에릭님께서는 바쁜 일정 관계로 인스파이어에서 차를 마지막으로 아쉬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머지않아 다시 뵙길 기대합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우리는 이제 숙소로 돌아와서 본격적인 회의를 진행해야겠지요?
오늘 우리 정모자리에는 많은 선물들이 있었습니다.
늘 감사하게 정모때마다 손수 다과와 꽃을 챙겨주시는 나연님,
항상 다음날 신을 양말을 정성껏 챙기시면서도
가족들을 위해 준비할 수 있는 그 순간이 너무 설레신다는 마음까지 아름다우신 예소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오늘 특별히 ROZE AI의 대표님과 임원진분들이 우리 정모를 축하하신다는 뜻으로 선물을 보내셨습니다.
피닉스를 대표해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그리고 우리 피닉스 자랑이신 일영님의 신간이 발행되었습니다.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시면 연구활동도 하시고 대학에서 후학 양성하시면서 이렇게 책까지 집필하셨습니다.
우리 피닉스는 자명님 뿐 아니라 이렇게 하루를 48시간으로 쓰시는 분들이 참 많으십니다.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회의가 진행됩니다.
이번 한 해는 다양한 이슈가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2025년 투자 현황과 시장 상황을 되돌아보고
다가올 2026년을 예상, 예측하기도 하는 시간이였습니다.
항상 웃고 활발한 우리지만 회의 시간만은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2만보 가량을 걷고 난 후의 마라톤 회의지만
모두 지친 기색이 전혀 없습니다.
(체력 관리 필수_두번째 레슨)
회의가 이렇게 끝이나고
모두가 기다리던 모두 발언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항상 회의 진행을 매끄럽게 도와주시는 소연님부터
첫 모두발언을 하신 서경을 거쳐
이번에 새로운 책을 쓰신 문과 감성의 물리학 교수님 일영님까지
각자의 생각과 각자의 이야기를 격식없이 편하게 들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날은 우리 피닉스의 대표적인 잉꼬부부이시죠.
시목님과 다운님의 결혼기념일이셨습니다.
개인적으로 두 분의 모습을 닮고 싶어지는 초보 신랑입니다.
이렇게 공식적인 1일차 행사가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공식 같은 비공식 행사가 있습니다.
따뜻한 차와 함께 오늘 하루를 정말 마무리 합니다.
피닉스 정모의 두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돌아가는 거리 문제로
평소보다 조금 서두르는 아침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침을 거를 우리가 아닙니다.
호텔에서 간단한 아침을 챙기고
헤어짐의 아쉬움을 담은 사진들과 함께
짧았던 2025년도 정기 모임을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피닉스 정모가 점점 횟수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어느덧 저에게도 이 자리가 다섯 번째 참여가 되었습니다.
분명 처음 모임에서 느꼈던 긴장과 낯설음은 많이 옅어졌습니다.
하지만 그 자리를 대신해 해마다 새로운 의미가 조금씩 더해지고 있습니다.
마치 매해 색이 달라지는 가을의 단풍처럼 말입니다.
누군가 피닉스 모임의 의미를 묻는다면,
그 답은 아마도 피닉스 가족 한 분 한 분의 수만큼 존재한다고 이야기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의미를 굳이 말로 멋지게 설명하지 못하더라도,
각자는 자신이 느끼는 이유와 마음을 누구보다 또렷하게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지난 이 시간들이 소중하고
앞으로의 이 시간들이 기다려집니다.
내년의 정모는 어디에서 어떤 색으로 다가올지
설레이는 마음으로
행복한 마음으로
글을 마무리 합니다.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무효다.
첫댓글 이산님~ 감사합니다.
만남부터 헤어짐까지 식구들과 함께한 시간~
이 귀한 추억들을 평생 가지고 갈 수 있도록 기록해 주셔서 감사하고,
사진과 글로 아름답게 꿰어 주셔서 더욱 더 감사합니다.
정성스레 올려주신 정모 후기 덕분에 저도 그날의 추억을 마음속에 넣어봅니다.
자명님과 우리 피닉스 식구들, 새식구 서경님, 블루애플 에릭님까지 피닉스라는 모임을 통해 함께 하는 그 마음, 그 마음이 무엇인가 다시 한번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지며 마음 속에 새겨 봅니다.
이산님 감사합니다.
이산님
세심하게 정모의 모습들을 사진과 글로 기록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피닉스 식구들 금방 또 보고싶네요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무효다.
라는 말씀이 깊이 새겨지는 날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산님
어찌 이렇게 생생하게 현장감 넘치게
그날의 일들을 세세하게 재미지게
사진과 글로 표현을 해주시어 다시한번
즐거웠던 그날의 추억이 새록 새록
떠오르면서 방긋이 웃음이 나옴니다.
함께 같이 한페이지를 만들어준
피닉스 우리 식구들....
드디어 식구된 서경님....
자리를 빛내주신 에릭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사진 하나 하나에
이쁜 글을 심어 더 멋진 갤러리를
만들어 주신 이산님 고맙습니다.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
갤러리 잘 만들어 주신
이산님 감사합니다.
이산님~~~~!
이렇게 영화처럼 소상히 올려주시다니요!
글에도 이렇게 소질이 있으셨다니 감탄입니다!
예쁘고 잘생긴 사람은 못하는게 별로 없지요?(저도 해당된다는 걸 강조! ㅎㅎㅎ)
너무 헤어지기 싫었는데 모두듵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들이시라 너무나 바쁘시니 함께 모인것만두 감사하지요.
그래서 만추의 정모가 늘 그리워지는거구요.또 새로운 20대 회원 서경님도 함께 하시니 더 좋았습니다.
항상 피닉스가족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제 인생의 가장 큰복이라 감사하며 지금 젤로 행복하다고 매순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피닉스를 만나게 해 주인 자명님께 감사드리고 피닉스가족들 넘 좋아합니다~^^
이산님!
등단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글솜씨가 어쩜 이렇게~~^^
사진과 글을 보니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서경님~ 다시 한번 환영하구요!
조식때 뵌 온정님의 모습은(머리 ㅋㅋ)
너무나도 인간적이었습니다.ㅎㅎㅎ
이 여운이 가시기 전에
조만간 또 다같이 뵙기를 희망합니다.
이산님~~~!
감사합니다.
사진을 보고있노라니
그때의 좋았던 순간들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그
좋았던 추억들이
모아져서 우리 피닉스의 역사가
될것입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이산님 어쩌면 소설처럼 맛깔나게 소상하게 올려주셨을까요
사진을 보고 글을 읽고 있노라면
그날의 감회가 새롭습니다.
항상 수고많으신 이산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시간들 다시 새기며
다음에 뵐수 있는날을 기다려 봅니다.
사진도 글 솜씨도 최고 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 곱게 기억되겠지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