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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11: 9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 히 11: 12 죽은 자와 같은 한 사람 ( 상 )
히 11: 9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 믿음으로 저가 외방에 있는것 같이 약속하신 땅에 우거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과 야곱으로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우거(寓居)하였다. 그의 거처는 이동하기 쉬운 장막이었다.
그의 아들, 이삭과 그의 손자 야곱도 같은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았고, 함께 장막들에서 살았다.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의 땅에서도 영구적인 집을 건축하지 않았다.
본문은 그 이유가 그들이 하나님께서 설계하시고 건축하실 성을 바랐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장차 한 성을 만들어주실 것을 내다보았다. 지혜롭고 실력 있는 설계자이시며 뛰어난 건축자이신 하나님께서 지으실 도시는 이상적 도시일 것이다.
구원받은 우리는 이 세상에서 나그네 같은 생활, 장막 생활을 하고 있다. 천국은 아직 미래의 일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때때로 이리저리 이사하다가 마침내 몸의 죽음을 맞는다. 그러나 우리는 장차 하나님께서 설계하시고 건축하신 영원한 천국에 들어갈 것이다.
1]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저가 외방)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약속하신 땅)에 거류(우거)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으로)
'거류하여'(파로케센)은 나그네처럼 기거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으로부터 약속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발붙일 만큼의 유업도 얻지 못하였다.
* 행 7: 5 - 그러나 여기서 발붙일 만한 땅도 유업으로 주지 아니하시고 다만 이 땅을 아직 자식도 없는 그와 그의 후손에게 소유로 주신다고 약속하셨으며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헤브론 근처의 막벨라 밭을 사라의 매장지로 사기전까지는(창 23 장)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죽을 때까지 보지 못하였으며 뿐만 아니라 그와 동일한 약속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이삭과 야곱도 그 약속의 성취를 보지 못하고 가나안 땅에서 나그네와 같은 삶을 살아야 했다.
2]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장막에 거하였으니'는 완전히 정착된 생활을 하지 못하고 나그네 생활을 하였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 창 12: 8 - 거기서 벧엘 동편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는 벧엘이요 동은 아이라. 그가 그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 창 13: 3, 12, 18 - 3 그가 남방에서부터 발행하여 벧엘에 이르며 벧엘과 아이 사이 전에 장막 쳤던 곳에 이르니 12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거하였고 롯은 평지 성읍들에 머무르며 그 장막을 옮겨 소돔까지 이르렀더라. 18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더라.
하나님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소유하지 못한 절망적인 상태에 있었음을 시사한다. 그런데도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약속하신 바를(창 12: 2-3) 성취하실 것을 굳게 믿었다.
히 11: 10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 이는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니라. )
1]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경영하시고)
본 절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참고 기다리며 믿음의 인내를 할 수 있었던 이유를 나타낸다.
'계획하시고'(테크니테스)는 '기술'을 뜻하는 '테크네'에서 파생된 단어로 '기술자', '설계자' 혹은 '건축가'를 뜻한다.
* 창 11: 6 -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후로는 그 경영하는 일을 금지할 수 없으리로다.
* 출 10: 10 - 바로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와 너희 어린 것들을 보내면 여호와를 너희와 함께하게 함과 일반이니라. 삼갈찌어다. 너희 경영이 악하니라.
* 대하 28: 13 - 저희에게 이르되 너희는 이 포로를 이리로 끌어 들이지 못하리라. 너희의 경영하는 일이 우리로 여호와께 허물이 있게 함이니 우리의 죄와 허물을 더하게 함이로다. 우리의 허물이 이미 커서 진노하심이 이스라엘에게 임박하였느니라. 하매
이를 앞서 언급된 '성'과 결부시킬 때 본 절에서는 '설계자'나 '건축가'의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2]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바랐음이니라)
'터'는 '기초'를 의미하는 것으로 '터가 있는 성'은 9 절의 '장막'(스케나이스)과 상반되는 표현이다. 장막은 터를 필요로 하지 않는 이동하기 위한 임시 거처인 반면에 '터가 있는 성'은 한 곳에 고정된 영구한 집이다.
이 성은 지상에 있는 어떤 도성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진동치 못하며 장차 올(12: 28. 13: 14) 영원한 하늘 도성으로(Bruce, Lenski) 하나님에 의해 견고히 세워진 '시온 성'을 암시한다.
* 시 48: 8 - 우리가 들은 대로 만군의 여호와의 성, 우리 하나님의 성에서 보았나니 하나님이 이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리로다. (셀라)
* 시 87: 1-3, 5 - ① 그의 터전이 성산에 있음이여! ② 여호와께서 야곱의 모든 거처보다 시온의 문들을 사랑하시는 도다. ③ 하나님의 성이여! 너를 가리켜 영광스럽다 말하는 도다 (셀라) ⑤ 시온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 사람, 저 사람이 거기서 났다고 말하리니 지존자가 친히 시온을 세우리라 하는 도다.
* 시 121: 3 -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 사 14: 32 - 그 나라 사신들에게 어떻게 대답하겠느냐? 여호와께서 시온을 세우셨으니 그의 백성의 곤고한 자들이 그 안에서 피난하리라 할 것이니라.
* 사 33: 20 - 우리 절기의 시온 성을 보라. 네 눈이 안정된 처소인 예루살렘을 보리니 그것은 옮겨지지 아니할 장막이라. 그 말뚝이 영영히 뽑히지 아니할 것이요 그 줄이 하나도 끊어지지 아니할 것이며
'지으실'(데미우르고스)는 '사람의 무리'(데미오스)와 '일'(에르곤)의 합성어로서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자'의 뜻을 지닌다.
이 두 가지 표현은 하나님께서 실제적으로 성을 건축하셨음을 나타내는 것으로(Morris)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손수 지으신 하늘나라의 도성을 바라보았기 때문에 이 땅에서 믿음의 인내를 할 수 있었음을 시사한다.
* 히 12: 22 -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산과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 계 21: 2, 10-11 - 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10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11 하나님의 영광이 있어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 같이 맑더라.
히 11: 11 단산하였으나 잉태할 수 있는 힘 -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나이가 많아(나이 늙어) 단산하였으나 잉태할 수 있는 힘(잉태하는 힘)을 얻었으니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알았음이라. (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나이 늙어 단산하였으나 잉태하는 힘을 얻었으니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줄 앎이라. )
믿음으로 사라는 나이가 지났으나 잉태하는 힘을 얻었고 출산하였다. 내년 이맘 때, 그에게 아들이 있으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라는 처음에 믿지 않았던 것 같다.
* 창 18: 12 - 사라가 속으로 웃고 이르되, 내가 노쇠하였고 내 주인도 늙었으니 내게 무슨 즐거움이 있으리요?
1]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나이가 많아(나이 늙어) 단산하였으나 잉태할 수 있는 힘(잉태하는 힘)을 얻었으니
그러나 사라는 곧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는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거짓말하지 않는 신실하신 분임을 알았기 때문에 그 말씀을 그대로 믿었다.
'잉태하는'(에이스 카타볼렌 스페르마토스)는 남성의 정액을 생산하는 기능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헬라 관용구이기 때문에(Lucian) 이를 사라에게 적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사라 자신'이란 말을 주격으로 보지 아니하고 대격으로 보아 '아브라함이 사라 자신과 함께...잉태하는 힘을 얻었다'라고 해석하면 된다(Bruce).
비록 사라가 잉태하게 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믿지 못하고 웃었다 할지라도(창 18: 9 ff.) 사라가 끝까지 의심하였다고는 볼 수 없다.
2]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알았음이라.(앎이라)
사라는 곧 아브라함의 믿음에 동의하였을 것이다. 왜냐하면 만일 사라가 아브라함과 한 마음으로 믿음에 동의하지 않았다면 둘 사이에 부부 관계가 성립되지 않았을 것이며 이삭도 잉태될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Morris).
두 사람은 늙어 아이를 생산할 능력이 전혀 없었으나 약속하신 하나님의 미쁘심 곧 신실하심을 믿음으로 이삭을 출산할 수 있었다.
히 11: 12 죽은 자와 같은 한 사람 - 이러므로 죽은 자와 같은(방불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의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은 후손이 생육하였느니라(많이 생육하였느니라). ( 이러므로 죽은 자와 방불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에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이 생육하였느니라. )
1] 이러므로 죽은 자와 같은(방불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죽은 자와 같은 한 사람'은 아브라함을 가리킨다.
사라도 늙고 아브라함도 늙었다. 그러나 몇 백 년 후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통해 '하늘에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게 하겠다.'는 약속을 다 이루셨다.
아브라함은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이 되었고 또 이스라엘 민족을 통해 메시아께서 오셨고 그 메시아를 통해 세상의 모든 택자들이 구원을 얻고 있다.
아브라함은 셀 수 없이 많은 성도들의 조상이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며, 그의 말씀은 그대로 성취되었다.
'죽은 자와 같은 한 사람'은 아브라함을 가리키는 것으로 그가 자손을 낳을 수 없었던 늙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암시한다.
2] 하늘의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은 후손이 생육하였느니라(많이 생육하였느니라).
'하늘의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이'는 구약성경에 자주 나타나는 관용구로서 수많은 무리를 가리킨다.
* 창 15: 5 -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 창 22: 17 -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 출 32: 13 -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그들을 위하여 주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의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내가 허락한 이 온 땅을 너희의 자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 신 1: 10 -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번성하게 하셨으므로 너희가 오늘날 하늘의 별 같이 많거니와
* 신 10: 22 - 애굽에 내려간 네 조상들이 겨우 칠십 인이었으나 이제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하늘의 별 같이 많게 하셨느니라.
아브라함이 하나님으로부터 수많은 무리를 자손으로 둔다는 기적적인 약속의 성취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라고 한 바울의 진술처럼(롬 4: 19) 아브라함의 변치 않는 믿음을 하나님께서 의로 여기셨기 때문이었다.
* 롬 4: 21,22 - (21)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22)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자녀의 축복을 약속하셨다. 성경은 두 종류의 자녀가 나타난다. 하나는 하늘의 별과 같은 자녀들로 주의 종의 사명을 받고 하나님의 일을 사명으로 믿는 자녀들이요, 다른 하나는 바다의 모레 같은 자녀들로 비록 세상의 복은 받았지만 하나님의 사명을 져버리고 세상과 짝하여 타락해 버린 자녀들이다.
(1) 하늘의 별과 같은 자녀들
* 창 4: 4 - 아벨 -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 창 27: 27-29 - 야곱 - 27 그가 가까이 가서 그에게 입 맞추니, 아버지가 그의 옷의 향취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께서 복 주신 밭의 향취로다. 28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를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 29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머니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너를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
* 민 14: 6-9 - 여호수아, 갈렙 - 6 그 땅을 정탐한 자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자기들의 옷을 찢고, 7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8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9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
* 계 12: 1-2 - 해를 옷 입은 여자 - 1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옷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더라. 2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를 쓰며 부르짖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