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 장 : 나훔, 스바냐, 하박국 2 - 2
2] 니느웨 멸망의 묘사(2:1-13)
1) 니느웨를 공격하는 군대의 묘사(2:1-7)
2장은 니느웨 성의 멸망을 묘사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구원하려고 군대들을 이끌어 오셨다. 나훔은 니느웨 사람들에게 그 성을 방비해 보라고 냉소한다(1-). 그들은 니느웨를 공격하여 약탈하고 포도 나뭇가지를 제거하였다.(2-) 그들의 옷과 방패는 붉은 색으로 빛나고, 전투하는 날에 병거의 철이 빛나며, 노송나무로 만든 창이 요란하게 움직인다(3-). 거리는 전투가 벌어져 병거가 미친 듯 날뛰며, 앗수르 왕은 신하들을 시켜 급히 달려가 성벽 파괴를 막도록 지시하였다(4,5). 강들을 막았던 수문이 열리고 마침내 성읍들이 함락된다(6-).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서 이스달의 신상이 제거되고(7) 모든 신전 창기들이 가슴을 치며 통곡하고 있다.
2) 니느웨의 이전 영광과 완전한 멸망(2:8-13)
니느웨는 이전에는 물이 모인 연못 같았다.(각 나라의 보물이 쌓였으며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봇물이 터져 나가듯이 삽시간에 성이 무너져 버렸으며, 방비군 들은 뒤도 돌아볼 틈 없이 달아나기에 바쁠 것이다(8).
다른 나라에서 탈취한 보물들이 약탈당할 것이며(9), 성읍은 완전히 파괴되고 백성들은 겁에 질려 떨고 있다(10).
이전에는 사자들 같아서 자유로이 다니며 먹이를 삼키되, 아무도 그들을 막지 못하였으나, 이제는 그들은 먹이를 삼키기 위해 더 이상 포효하지 못 할 것이다(11,12). 마침내 여호와께서 대적이 되셔서 니느웨를 멸망시키시고, 용사들을 끊으시고. 파견자의 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게 될 것이다(13).
3] 니느웨 멸망의 이유(3:1-19)
1) 니느웨 멸망의 원인과 심판(1-7)
니느웨 성은 피의 도성으로 교활한 정책으로 여러 나라들을 속였으며(궤휼), 잔인한 전투를 통해 그들을 짓밟고 물건을 약탈하였다(1). 병거를 달리게 하는 채찍 소리와 병거 바퀴 소리, 말이 뛰고, 기병들이 충돌하고, 칼과 창이 번쩍이며, 시체가 여기저기에 어지럽게 널려 있어, 사람들이 시체에 걸려 넘어진다(2,3). 그들은 마술사와 같이 다른 나라들을 속여 유혹하고 착취하며, 우상을 섬김으로 하나님께 음행을 범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아리따운 기생"같던 앗수르를 여자가 머리 위로 치마를 걷어 올리듯이 모든 민족들 앞에서 크게 수치를 당하게 만드실 것이다. 그들에게 더러운 것을 던져 조소를 당하게 하실 때에 백성들은 그들을 보며 몸서리치며, 그들을 위해 우는 자가 하나도 없게 될 것이다(4,7).
2) 니느웨 멸망의 비유(8-17)
애굽의 튼튼한 요새였던 테베스가 앗술바니발이 이끄는 앗수르 군대에 의해 함락된 일이 있었다(주전 663년). 이 성은 나일강으로 둘러싸인 천연적 요새로 구스와 붓과 루빔이 지원군을 파병했다. 그러나 성은 함락되어 거민들은 포로가 되었고, 어린아이는 길거리에 메쳐졌으며, 존귀한 자와 지도자들은 사슬에 묶여 잡혀갔다(8-10).
하나님은 니느웨 사람들에게도 피난처를 찾아보라고 하셨다. 그러나 이 잔을 피할 수는 없다(11). 그들은 처음 익은 무화과나무가 흔들기만 하면 떨어지듯이 대적들에게 진멸될 것이며, 장정들은 여인 같고, 성문은 크게 열리며 빗장은 불에 타 없어지게 될 것이다(12,13).
하나님께서는 이 공격을 막기 위하여 물을 예비하고, 성을 튼튼하게 하며, 벽돌 가마를 수리해 보라고 하셨다. 그러나 이 모든 노력이 헛수고라고 하셨다. 그 성에는 메뚜기 떼보다 더 많은 방백들이 있지만, 지도자들은 아무런 명령도 시달해 놓지 않고 마치 메뚜기 떼가 날아가 버리듯이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그들의 왕들은 죽고, 백성들도 뿔뿔이 흩어졌다(14,17). 이제는 다시 일어날 수 없게 되고, 그들이 멸망했다는 소식을 들은 자들은 기쁨의 환성을 지른다. 왜냐하면 어느 한 나라도 그들의 침략을 받지 않은 나라가 없기 때문이다(18,19).
니느웨는 주전 612년에 철저하게 파괴되어 보타(Botta)라는 사람이 1843년 발굴하기까지 2,450년 동안 흔적도 없이 땅 속에 매장되어 있었다.
3. 결론 및 적용
1] 하나님께서는 무죄한 피를 흘리는 자들을 반드시 심판하신다.
심판의 두려움!
2]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의뢰하는 자들을 기억하시고, 환난 날에 피난처가 되어 주신다.
C. 하박국(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1. 배경
"선지자 하박국의 묵시로 받은 경고라...."(1:1)
하박국은 그의 책 외에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박국서를 보면 그는 심오한 사상가로 재능을 소유한 문필가였다. 하박국이란 말은 "포옹하는 자"란 뜻으로 그는 성전에서 노래하는 자인 듯 하며, 이 노래는 성가대 지휘자를 위하여 수금에 맞춰 작곡한 노래다.
기록 연대는 주전 605년-597년으로 추정된다. 주전 605년경 바벨론은 애굽 군대를 갈그미스에서 크게 패배시켰으며 2회(주전 597년과 587년)에 걸쳐 예루살렘을 포위한 뒤 모든 것들을 파괴시켜 버렸다. 이때는 앗수르가 멸망당하고 바벨론이 애굽과 대치하고, 애굽이 유다를 지배하고 있을 때였다. 유다왕은 여호야김(주전 608-597년)으로 자기 동생(여호아하스)이 왕이 된 것을 시기하여 애굽 왕과 내통하여 동생을 제거하고 왕이 된 자였다. 그는 애굽의 허수아비 왕으로 애굽의 조공을 위해 백성들을 늑탈하고, 심술이 가득하여 예루살렘을 의인의 피로 가득하게 하였으며, 정치 지도자들의 부정 축재로 가난한 자들은 심한 고생을 하고 있었다. 하박국은 이런 죄악을 보면서 하나님의 공의에 대해 의아심을 가지고 있어 하나님께 질문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성실하게 답변해 주셨다.
2. 하박국서의 내용
1] 선지자와 하나님과의 대화(1:1-2:4) - 두 번에 걸친 불평과 이에 대한 답변
1) 하박국의 첫 번째 호소(1:2-4)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를 인하여 외쳐도 주께서 구원치 아니하시나이다. 어찌하여 나로 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목도하게 하시나이까? 대저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 이러므로 율법이 해이하고 공의가 아주 시행되지 못하오니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공의가 굽게 행함이니이다."
2) 여호와의 답변(1:5-11)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희 생전에 내가 한 일을 행할 것이라. 혹이 너희에게 고할지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리라. 보라 내가 사납고 성급한 백성 곧 땅의 넓은 곳으로 다니며 자기의 소유 아닌 거할 곳들을 점령하는 갈대아 사람을 일으켰나니 그들은 두렵고 무서우며 심판과 위령이 자기로 말미암으며, 그 말은 표범보다 빠르고 저녁 이리보다 사나우며 그 기병은 원방에서부터 빨리 달려오는 기병이라. 마치 식물을 움키려 하는 독수리의 날음과 같으니라. 그들은 다 강포를 행하러 오는데 앞을 향하여 나아가며 사람을 사로잡아 모으기를 모래같이 많이 할 것이요, 열왕을 멸시하며 방백을 처소하며 모든 견고한 성을 비웃고 흉벽을 쌓아 그것을 취할 것이라. 그들은 그 힘으로 자기 신을 삼는 자라. 이에 바람 같이 급히 몰아 지나치게 행하여 득죄하리라"
3) 하박국의 두 번째 호소(1:12-17)
"선지자가 가로되...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궤휼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되 잠잠하시나이까? 주께서 어찌하여 사람으로 바다의 어족 같게 하시며 주권자 없는 곤충 같게 하시나이까? 그가 낚시로 모두 취하며 그물로 잡으며 초망으로 모으고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그물에 제사하며 초망 앞에 분향하오니, 이는 그것을 힘입어 소득이 풍부하고 식물이 풍성케 됨이니이다. 그가 그물을 떨고는 연하여 열국을 살육함이 옳으니이까?"
4) 여호와의 답변(2:1-4)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속히 이루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여 정직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2] 다섯 가지 죄악에 대해 선고된 재앙(화)(2:5-20)
1) 서론(5,6)
탐욕은 포도주 같이 위험한 것이다. 탐욕은 만족할 줄 모르면서 더 많은 것을 삼키려 한다. 그들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하여 다른 나라들의 것을 마음대로 탈취하였다. 그들에게 화가 있을진저! 앞으로 그들에게 약탈당했던 자들은 그들의 것을 다시 찾아가게 될 것이다.
2) 타인의 것을 탈취한 자들에게 임할 화!(6하-8)
너희에게 착취당했던 자들은 앞으로 그들의 물건을 다시 찾아가게 될 것이다. 너희는 너희가 가했던 고통만큼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3) 부정한 방법으로 축재하는 자에게 임할 화!(9-11)
너희는 불행과 수치와 죽음을 면하지 못할 것이다. 이제 돌담과 집의 들보가 그들을 향하여 부르짖을 것이다.
4) 난폭함으로 남을 혹사하는 자에게 임할 화!(12-14)
사람의 피를 취하여 건설한 성읍들은 재로 변하게 될 것이며, 그 동안 애써 이루어 놓은 것들은 아무런 쓸모가 없게 될 것이다.
5) 잔인함으로 남을 조롱하고 멸시하는 자에게 임할 화!(15-17)
너희는 다른 사람들에게 너희 진노의 잔을 마시게 하였도다. 여호와께서는 진노의 잔을 마시게 하실 것이며, 너희의 옷을 벗기고 수치를 당케 만드실 것이다. 너희는 지방 변두리에서 강포를 행하였고, 사람과 동물을 무자비하게 혹사시켰으며 많은 사람의 피를 희생시키면서 성읍들을 건설하였다. 너희들도 너희가 행한 것 같은 대접을 받게 될 것이다.
6) 우상 숭배자에게 임할 화!(18-20)
너희의 우상들은 생명이 없는 것들이다. 너희가 말하는 것을 듣지 못할 뿐만 아니라, 너희를 돕거나 혹은 너희에게 메시지를 선포할 수 없다.
3] 선지자의 간구와 그의 오심에 대한 예언(3:1-19)
하박국은 이 말을 다 듣고 나서 심히 놀랐다. 그는 수년 내에 부흥케 해 주시며 수년 내에 모든 일을 나타내 주시고,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말아 주실 것을 간구하였다(1,2). 그리고 심판하러 오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묘사하였다(3-15. 출애굽과 같은 10대재앙, 사사들을 통한 구원, 여호수아 때의 해와 달을 멈추게 한 사건, 홍해의 갈라짐과 같은 구원의 역사). 장차 자신의 환경에서 모든 것이 없어지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의 환경이 찾아온다고 해도 자신은 공의로우시며 그들을 구원해 주실 하나님을 신뢰하므로 오히려 기뻐할 수 있다(16-18). 그는 주 여호와께서 자기의 힘이시므로 자신은 고난 중에라도 하나님을 믿고 감사할 수 있다고 고백하였다(18,19).
3. 결론 및 적용
1] 하나님은 맹목적인 신앙보다도 정직한 대화를 원하신다.
이해가 안 되는 일은 하나님께 나아가서 물어 보라! 그리고 하나님의 신실한 답변을 기다리라!
2] 참된 성도들은
하나님의 공의와 선하심과, 진노 중에라도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실 것을 믿고 고난 중에도 신실하게 말씀대로 공의를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