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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신주의의 오류: 감정적 흥분, 쓰러짐, 무질서한 외침 등 심리적 조작과 군중 심리를 통해 만들어진 현상을 성령의 역사로 착각하는 것입니다. 성령은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감정이 격동될 수는 있으나, 그것은 십자가의 진리를 깊이 깨달은 지성적 반응이어야 합니다.
그리스도 중심성의 이탈: 거짓 부흥은 사람의 시선을 '기적적인 현상'이나 '부흥사(인간)'에게 집중시킵니다. 그러나 참된 부흥 안에서 성령은 앞서 강조한 '탐조등 사역'에 더욱 철저히 집중하십니다. 성령이 강력하게 임하실수록, 교회 안에는 성령 자체에 대한 열광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압도적인 사랑과 찬양'만이 남게 됩니다.
4. 현대 교회를 향한 촉구: "잊혀진 성령을 기억하라"
프랜시스 챈은 그의 저서 『잊혀진 성령(Forgotten God)』을 통해 영적 무기력에 빠진 현대 교회를 향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촉구합니다. 오늘날 교회의 가장 큰 비극은 이단적인 성령론에 빠진 것이 아니라, '아예 성령 없이도 교회가 운영될 수 있다고 믿는 실천적 무신론'에 빠진 것입니다.
우리는 탁월한 행정력, 화려한 예배당, 정교하게 짜인 목회 프로그램만으로 교회를 유지하려 합니다. 그러나 챈은 단호하게 선포합니다. "만일 오늘 당장 성령께서 우리 교회에서 떠나가신다 해도, 우리가 하고 있는 사역의 95%는 아무런 타격 없이 그대로 굴러갈 것이다."
이러한 인간 중심의 종교 시스템은 성령의 비상한 은혜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인간의 힘으로 교회를 부흥시키려는 모든 인위적인 시도를 중단하고, 다시 무릎을 꿇어 "주의 영이 아니면 우리는 단 한 영혼도 살릴 수 없습니다"라는 맹렬한 영적 파산을 선언해야 합니다.
5. 제25강 결론: 제5부(부흥의 신학)를 마치며
목사님, 부흥은 사람이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Given)'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영적으로 목말라 부르짖으며 그 은혜를 갈망하는 교회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강단에서 선포되는 이 십자가 복음의 진리가 성도들의 심령을 치고, 그들이 자신의 무능력을 고백하며 하늘을 향해 탄식하기 시작할 때, 그것이 바로 성령께서 비상한 강림을 준비하고 계시다는 거룩한 신호입니다.
부흥은 역사책 속에 갇힌 유물이 아닙니다. 내주하시는 성령께서 당신의 교회를 긍휼히 여기실 때, 이 땅, 아름다운교회 강단 위에도 역사적 부흥의 그 거룩한 불길은 다시 타오를 수 있습니다.
(다음 제26강부터는 신자의 삶과 교회를 세우는 실천적 동력인 제6부: 성령의 은사와 교회론적 성취 - '은사(Charismata)의 본질: 개인적 체험을 넘어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한 도구'로 거룩한 진군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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