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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조명: 갈릴리 바다는 제자들의 고향이자 평생의 전문 분야였습니다. 바람이 어디서 불고 파도를 어떻게 피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했던 자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가진 최고의 스펙과 노하우, 잔머리(인본주의)는 대자연의 광풍 앞에서는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는 종잇장에 불과했습니다.
타락한 본성은 위기가 오면 하나님을 먼저 찾지 않고, '내 힘과 경험'으로 어떻게든 수습해 보려고 필사적으로 노를 저어 댑니다. 그러나 내 힘으로 버티려 하면 할수록 배에는 절망의 맹물이 더 가득 차오를 뿐입니다. 인생의 풍랑은 인간 스스로를 구원하려던 인본주의의 밑천이 얼마나 부질없고 완벽하게 무능한지를 적나라하게 폭로하는 거룩한 전장입니다.
Q2. 제자들은 거친 풍랑 속에서 배 밑창에 주무시고 계시는 예수님을 깨우며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막 4:38)라고 원망 섞인 비명을 지릅니다. 이 비명 속에 담긴 타락한 본성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말씀의 조명: 제자들은 지금 예수님을 만왕의 왕이요 창조주로 신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밤새 고생하며 노를 저을 때 도대체 어디서 무얼 하고 계셨습니까?"라며 예수님의 사랑과 능력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많은 성도가 삶에 고난이 닥치면 내 힘으로 수습하려 발버둥 치다가,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즉시 하나님을 향해 정죄의 화살을 날립니다. "내가 주일 성수도 하고 봉사도 했는데 왜 내 인생에 이런 풍랑을 주십니까?" 이것은 철저히 내가 왕이 되어 하나님을 내 도우미로 부리려던 기복주의적 탐욕이 거절당했을 때 터져 나오는 타락한 본성의 악독한 악다구니일 뿐입니다.
3. 깊은 우물 긷기: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 믿음 없음(자기 신뢰)에 대한 책망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마태복음 8:26)
Q3. 예수님은 풍랑을 잠재우시기 전, 두려워 떠는 제자들을 향해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누가복음: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라고 매섭게 책망하십니다. 예수님이 폭로하신 제자들의 '믿음 없음'의 실체는 무엇입니까?
말씀의 조명: 제자들의 두려움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불신앙의 열매'였습니다. 그들의 배에는 지금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붙들고 계시는 말씀의 본체, 예수 그리스도가 함께 타고 계셨습니다. 생명이신 주님이 배에 계시다면 그 배는 결코 침몰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이 무서워 죽겠다고 소리 지른 이유는, 그들의 시선이 주님이 아니라 '집어삼킬 듯한 파도와 환경'에 고정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없기에 내 힘으로 인생을 지켜내야 한다는 인본주의적 강박에 사로잡혀 두려움의 노예가 된 것입니다. 내 자아를 의지하는 고집을 십자가에 못 박지 않으면, 우리는 평생 풍랑 앞에서 덜덜 떨며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4. 말씀의 샘으로 2: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 위로부터 쏟아지는 공급과 충만
"그 사람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이가 어떤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더라" (마태복음 8:27)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마가복음 4:39)
Q4. 예수님은 바람과 바다를 향해 "잠잠하라, 고요하라" 꾸짖으셨고, 바다는 즉시 "아주 잔잔하게" 얼어붙었습니다. 이 초자연적인 능력이 선포하는 복음의 진리는 무엇입니까?
말씀의 조명: 예수님은 파도를 퍼내거나 제자들의 도구를 도와 풍랑을 이겨내지 않으셨습니다. 세상의 모든 시스템과 자연 만물을 말씀 한마디로 굴복시키시는 '절대 주권자'의 위엄을 드러내셨습니다.
바람과 바다가 예수의 음성 앞에 순종한 이유는 예수님이 바로 온 우주를 설계하고 만드신 창조주이시기 때문입니다. 내 힘으로 인생의 파도를 막아보려던 헛된 손을 놓고 십자가 앞에 납작 엎드릴 때, 하늘 보좌로부터 세상의 어떤 환경도 감히 흔들 수 없는 초자연적인 평강, 곧 하늘의 영원한 '공급과 충만'하심이 내 심령의 배 위에 폭포수처럼 쏟아집니다. 성도는 풍랑이 없는 곳에 사는 자가 아니라, 내 배의 주인이신 예수의 권능(공급)을 힘입어 폭풍우 한복판에서도 잔잔한 안식을 누리는 기적의 사람입니다.
Q5. 제자들은 풍랑이 가라앉은 후 "이이가 어떤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라며 크게 두려워했습니다. 이 기적(능력)의 최종 목적지는 어디입니까?
말씀의 조명: 예수님이 행하신 이 기적은 단순히 제자들의 목숨을 구해주기 위한 안간힘이 아닙니다. 제자들의 머릿속에 가득 차 있던 "예수님은 훌륭한 랍비나 선지자 중 한 분"이라는 인본주의적 틀을 산산조각 내기 위함이었습니다.
바람과 바다를 말씀으로 밟으시는 이 표적은, 장차 예수님이 인류의 가장 무서운 폭풍인 죄의 저주와 사단의 권세, 그리고 죽음의 파도까지 십자가에서 완전히 밟아 이기시고 우리에게 영원한 평강을 주실 '메시아의 절대적 신성'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기적은 인간의 야망을 이루는 도구가 아니라, 오직 예수 앞에 무릎 꿇고 그분을 창조주로 경배하게 만드는 통로입니다.
5. 삶으로 살아내기 (Application & Sharing)
1. 내 힘으로 풍랑을 막으려던 '인본주의의 노 젓기' 십자가에 못 박기
나는 지금 내 삶에 몰아친 풍랑(경제적 벼랑 끝, 고질적인 질병, 자녀의 이탈, 깨어진 관계) 앞에서 내 잔머리와 인맥, 물질의 힘을 의지하여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필사적으로 노를 젓고 있지 않습니까? 내 배에 주님이 타고 계심에도 불신하며 "하나님이 나를 돌보지 않는다"고 환경을 원망했던 타락한 본성의 죄를 십자가 앞에 처절히 회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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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환경을 잠재우시는 주님의 '공급과 충만(평강)' 수혈받기
"잠잠하라! 고요하라!" 내 인생의 운전대를 잡고 떨고 있던 내 교만한 손을 미련 없이 놓으십시오. 파도보다 크신 창조주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며, 오늘 두려움으로 밤을 지새우는 내 텅 빈 마음에 하늘 보좌로부터 밀고 들어오는 성령의 완벽한 평강, 그 거룩한 '공급과 충만'하심을 가득 부어달라고 간구하는 믿음의 기도를 적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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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결단의 기도 (Prayer of Resolution)
말씀 한마디로 거친 바람과 바다를 복종시키시는 전능하신 창조주 주 예수님! 인생의 밤바다에서 광풍을 만날 때마다, 내 배에 주님이 함께 계심을 잊어버린 채 내 얄팍한 경험과 세상의 자원을 의지하여 스스로 살아남으려 발버둥 쳤던 지독한 인본주의의 교만을 십자가의 보혈로 씻어 주옵소서. 내 힘으로 노를 젓다 지치면 즉시 불신앙의 눈으로 주님을 원망하며 "왜 나를 돌보지 않으십니까" 비명을 질렀던 타락한 본성의 악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여, 환경의 파도만 바라보며 두려워 떨던 나의 모든 가짜 믿음을 이 시간 십자가 앞에 완전히 못 박습니다. 내 인생의 배의 키를 주님께 온전히 넘겨드리오니, 펄펄 살아서 요동치는 나의 자아를 십자가의 권능으로 잠재워 주옵소서.
세상의 통계와 위협적인 상황 앞에 내 영혼의 눈이 흐려지지 않게 하옵소서. 십자가에서 모든 사단의 권세와 죄의 저주를 밟아 이기신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오늘 공포로 굳어버린 내 심령 한가운데로 "잠잠하라 고요하라" 말씀하여 주시사, 하늘 지성소로부터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성령의 완벽한 평강과 위로의 공급과 충만하심을 누리게 하옵소서. 어떤 세상의 풍랑 한복판에서도 요동치 않고 오직 만왕의 왕이신 예수의 절대 주권만을 찬란히 선포하는 거룩한 믿음의 제자가 되게 하옵소서. 나의 영원한 피난처이자 선장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