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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은 우리나라 고유의 이름이 "심"이지만 그 어원 및 사용연대는 알 수 없으나 동의보감(東醫寶鑑), 제중신편(濟衆新篇)이나 방약합편(方藥合篇)에 인삼이 "심" 이라고 표기되어 있음을 보면 당시에는 상용명칭이었음을 알 수 있고 근래까지 산삼 채취인의 은어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고려인삼(人蔘)의 "人"자는 인삼의 뿌리 형상이사람의 모양을 닮았다하여 생긴 것으로 보는데 삼을 표시하는 한자는 參, 蔘등으로 중국 문헌에 기재되어 있으며, 사람의 형상을 닮지 않은 다른 종의 인삼과 구별된다.
세계적으로 인삼속의 식물 종(種)은 6~7종이 알려지고 있으나 경제적으로 재배되어 세계시장에서 상품으로 유통되고있는 인삼종(ginseng species)은 크게 3가지 종류가 있다.
지리적으로 한국을 비롯한 중국등 아시아 극동지역에 분포, 재배되고 있는 [Panax ginseng C.A. Meyer]라는 식물명을 가지고 있는 고려인삼종과 미국 및 캐나다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화기삼(花旗蔘: Panax quinquefolium L.) 및 중국남부의 운남성(雲南省), 광서성(廣西省)에서 생산되고 있는 전칠삼(田七蔘 또는 三七, Panax notoginseng(Burk) F.H. Chen)이 있다.
화기삼이나 전칠삼은 고려인삼종과는 다른 식물종으로 일반적으로 인(人)자를 사용하여 인삼(人蔘)이라고 하며 [Panax ginseng C.A. Meyer]만을 지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