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으로 각각 떨어져 있는 우리가족(네 사람)은 한국에 있는 우리 부부가 미국으로 가거나
미국에 거주하는 아들 딸이 오거나 1년에 한 번씩 해후를 해왔던 터라 올 봄에는 우리 부부가 미국으로
아들 딸 사위를 만나러 가기로 했다. 기간 중 마침 본인의 생일기념으로 아들 딸이 멕시코 칸쿤으로
가족여행 계획을 세우고 비행기표와 호텔예약, 현지 차량대여 까지 미리 준비를 해 놓았다.
이산 아닌 이산가족인 우리에겐 50여 일 간을 온 가족이 함께 지내는 것 만으로도 좋았지만,
세계적 휴양도시 멕시코 칸쿤으로의 가족여행은 새삼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던 뜻 깊은 여행이었다.
아래 사진은 기간 중 먹고 노는 것만 계속하는 동안 두서 없이 찍어 둔 사진들을 나열한 것이니 그냥
심심풀이로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 생일 상을 준비하는 동안 미국도착 기념사진을 찍고,
4월 7일~11일(4박5일 동안) 우리 가족 일행은 멕시코 칸쿤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 야자수나무 뒤로 보이는 건물이 칸쿤 국제공항청사.
공항 바로 인근에 차량 대여업체가 위치해 있었다.
△ 미국에서는 드물게 보였던 현대 기아차가 이 곳 멕시코에서는 이렇게 쉽게 많이 볼 수 있어 반갑고
마음이 뿌듯했다.그런데 4박5일 동안 차량대여비가 $240인데 비해 보험료가 $600이었다.
▽ 미국 달러와 멕시코 페소의 환율은 약 1:100정도 된다.우리 원화 보다 10배 정도 페소화 가치가
높은 편이다.
▽ 대여차량으로 호텔로 가는 도중 비가 억수같이 쏟이졌는데 잠시 후 비가 그치니 날씨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그런데 멕시코 사람들은 우산을 사용하는 이가 없다.워낙 빗줄기가 강력해서
우산을 써도 효과가 없을 것 같다.열대지방이니 비를 맞아도 감기에 걸릴 염려도 없을 것 같고.
▽ 4박5일 동안 우리가 머무를 Royal Resort 에 여장을 풀고 식사 부터했다.
이 곳의 물가는 미국과 한국에 비해 1/3정도다.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한 음식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다.
△▽ 호텔과 연접해있는 카리브해, 수온이 물놀이와 수영하기에 적절했고 백색 모래사장은 밀가루처럼
보드라워 발바닥에 닿는 촉감이 아주 좋았다.
▽ 호텔 로비에서 나오면 Spa가 있고 연이어 모래사장과 에메럴드 빛갈의 카리브해가 펼쳐진다.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다.
▽ 오리발과 Snokeling장비로 맑고 푸른 카르비안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 호텔로 귀환하는 길에 TULUM(툴룸)에 들렀다.이 곳에에는 '치첸이사'와 함께 마야문명의 유적이
남아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카리브해안 절벽위에 석조 건물이 있었다.절벽 아래로 보이는 모래사장이
넓지는 않았지만 쪽빛 바다는 물감을 칠해 놓은 듯 아름다웠다.
▽ 보이시나요? 건물 왼쪽 돌담위에 있는 '이구아나'요.
▽ 냉혈동물인 이구아나란 놈이 바위위에서 체온을 조절하며 보호색으로 위장한 채
관광객들을 눈요기(^^)하고 있다.ㅎ
▽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측에서 치첸이사관광과 주변의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상품을 제공해 주었다.
사실 치첸이사는 내가 생각하고 있는 남미 8개국 여행계획에 포함된 곳이기도 한데 이 번에
가족과 함께 관광할 수 있어 더 없이 좋은 기회였다.하루 일정에 1식 포함하여 5인/$120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원화와 페소의 비율이10:1이니 원화와 페소 비율로 따지면 이 곳 사람들에게는
우리돈 120만원의 가치가 되는 셈이다.
△▽ 세계적 관광명소 답게 입구에 멕시코 전통공예품 가계가 진을 치고있다.
▽ 현지 가이드가 자기 일에 충실하고 있다.(양산 짚고 있는 사람)
△▽ 치첸이사(CHICHEN ITZA)는 24m 높이의 피라밋으로 4면에 각각 91개의 계단이 있으며
맨 꼭대기 중앙에는 한 층이 더해져서 총 계단의 갯수가 1년을 상징히는 365계단으로 되어 있다.
▽ 작렬하는 태양 아래 30'c가 넘지만 이 곳 기후특징이 습도가 낮아서 그늘에서는 아주 시원한 날씨다.
△ 치첸이사의 상층부와
▽ 91계단을 줌인해 보았다.
▽ 멕시코판 첨성대 라고 할까,,, 상층부 원형 조형물의 창문을 통해서 'Venus'를 관찰했다 한다.
△▽ 장시간의 치첸이사 관람을 마치고 야외식당에서 호텔측이 제공하는 점심식사를 했다.
생각했던 만큼 향신료가 진하지 않았고 스프가 입맛에 잘 맞았다.
▽ 오늘은 호텔측의 소개를 받아 칸쿤에서 분위기 있는 맛집으로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 메뉴를 보고 각자 선호하는 식사를 주문하기로 했는데 단연 랍스터가 인기였다.ㅎ
▽ 레스토랑은 바닷가에 위치하여 밤풍경의 분위기가 있었고 한국에 비해 1/3저렴한 가격으로
식사주문을 할 수 있었다.
△▽ 식사 후 호텔로 귀환하는 길,,,멕시코적인 분위기를 느껴보기 위해
차창으로 비치는 아경을 마구마구 디카에 담아보았다.
▽ 호텔에서 아침 산책길.
△▽ 호텔은 내부가 깨끗했고 각각 30평 정도의 객실이 2층 구조로 돼 있어
우리 온 가족이 사용하기에 무난했다.
△▽ 호텔 내 외부 모습.
▽ 동일인이 운영하는 또 다른 곳에 있는 ROYAL RESORT로 우리들을 안내해 주었다.
△▽ 이 곳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현지식 뷔페를 즐길 수 있었다.
△▽ 4월11일,그 동안 대여사용했던 차량을 반환하고 샌프란시스코로 귀환길에 올랐다.
△▽ 샌프란시스코로 귀환 후 딸 사위와 함께 부활절미사에 참여했다.
▽ 멕시코여행으로 부터 일상으로 돌아와
Golden Gate Bridge Park로 나들이 길을 나서면서 집앞에서,,,
▽ 샌프란시스코 만(灣)에 있는 Treasure Island에서 건너다 본 샌프란시스코 시티.
▽ Bay Bridge.
▽ 한진해운 무역선이 샌프란시스코만을 지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항에는 접안시설이 부족하여 인근 오클랜드항으로 입항하고 있다.
△▽ 어제 오후에는 한진해운 무역선이 입항했는데 오늘 아침은 현대상선 무역선이
오클랜드항으로 부터 출항하고 있다.
△ 위 사진의 다리는 베이 브릿지(Bay Bridge),
▽ 아래 사진의 다리는 금문교(金門橋:Golden Gate Bridge).
2개의 다리가 모두 샌프란시스코와 외지로 연결되는 교량이다.
△▽ 거의 매일을 이렇게 먹어댔더니 체중이 3kg 늘어나서 귀국하기 전에 체중조절을 해야 했다.ㅎ ㅎ..
▽ 프란시스코에는 샌프란시스코 만(灣)이 있고 다른 한 쪽은 태평양과 맞닿은 곳이 있다.
역시 태평양의 파도는 이렇게 거칠다.
이렇게 우리 가족이 샌프란시스코에서 함께했던 50 여 일이 지나갔습니다.
떨어져 있는 가족은 1년을 같이 지내다가 또 헤어질 때는 아쉬움과 서운함을
어찌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우리 가족 모두가 함께 보낼 날이 오기를 기대하면서,,,
첫댓글 참아름다운곳이내요!
회장님과 사모님...^^
와~~~우 넘 부럽네요 ㅋㅋ
여행은 볼거리 먹거리 맛인데 사진으로 보는 경치 와 음식...보기좋고 침이 사정없이..ㅎㅎㅎ
사진으로 뵙는 회장님과 사모님 청춘이십니다 예전보다 더 좋으신...^^
여행사진 잘보고 갑니다 !
멋진 풍광과 보기만 해도 배부른 먹을거리~여행기 자~알 즐감했습니다.
덕분에 좋은 구경 잘 했습니다.
올매나 좋았을꼬~~~. ㅎ
귀한 자료 공유해 주셔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산악회에서 함 갈까요~? 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멋진 여행사진 구경 잘 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여행을 보니 부럽습니다.
이국적인 아름다운 풍광을 보니 가고 싶군요.
멕시코 칸쿤 남미여행을 꿈꾸기시작하면서 익숙하게된 지명인데...
사실 부모님과 가까이 살아도 1년에 몇일씩 같이 여행하기가 쉽지않은데
자녀분들과 함께하신 시간들이 행복하셨겠어요
여유롭게 사시는 모습이 보기좋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요
멕시코의 칸쿤-치첸이사는 미국방문 중 가족여행으로 다녀왔지만
안데스산맥 3,800여m높은 곳에 위치한 페루의 티티카카호수, 고대 잉카제국의 요새도시 마추픽추와 Rio de janeiro에 있는
세계최대 예수상,브라질-아르헨티나 국경에 있는 이과수폭포 등등, 중남미 여행계획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ㅎ
가족여행 사진을 장황하게 올려놔서 긴시간 보아주시는 것만도 고마운데 댓글 달아주신 안전님,심우님,노사장님,
갯바위님, 주대장님,지니님께 감사드립니다.
와! 아름답고, 멋있고, 좋습니다.
1983년 멕시코 콴티아나를 가족과 잠간 들려 본 것이 중남미 여행이 다였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보니 정말 좋습니다.
앞으로 중남미 여행을 다녀올 예정인데 많이 지도 받겠습니다.
정말 멋있습니다.
상좌원님 들리셨었군요.저가 늦게 봤습니다.
사실 저도 중남미 8개국 21일 간 여행상품을 계속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지난 3월 저의 생일을 전후 해
아들 딸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갔다가 자식들이 준비한 생일기념으로 맥시코 칸쿤으로 가족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치첸이사는 여행사의 상품에 포함돼 있는 곳이지요.8개국 21일 여행경비는 1인 기준 대략1,200~1,500정도 될 것 같더라구요.사진찍가와 카페운영, 여행, 산행 등 다양한 취미활동하시는 상좌원님 좋은 나날 되세요.
정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