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리에 든 게 없다. 아는 게 있어야 쓰는데 아는 게 없다. 그만큼 무식하다. 선생님께서 글쓰기도 결국 암기라고 하셨다. 즉, 인풋이 필요하다. 지식과 정보를 어떻게 머리에 유의미하게 넣을 수 있는지가 선생님께 가장 질문하고 싶은 내용이다.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진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지)
2. 문장과 문장을 어떻게 조직해야할지 모르겠다. 표현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복문에 지저분한 문장이 얽히고 설켜 나타날 때가 있다. 이 문장을 적은 당사자인 나도 이 문장이 더럽고 지저분하다는 걸 안다. 본인도 문제의식을 느꼈다. 그런데 못 고치겠다. 왜냐하면 어떻게 고쳐야 깔끔하고 논리정연해질 수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3. 쟁점 파악. 나는 대개 어떤 사안에 대해 굉장히 얕고 피상적인 파악과 분석을 하는 편이다. 누군가는 파악한 쟁점을 나는 놓친다. 놓친다기보다도 나는 시야가 매우 편협해서 한 가지밖에 못 본다. 멍청한 거 같다. 세상에는 중요한 가치와 여러가지 이해관계가 있는데 어떤 사안에서 그 그물망에 가득한 다른 요소와 쟁점을 어떻게 파악할 수 있을까? 이것을 알지 못하기에 세상에 대해 논해야 하는 나의 논술은 얕고 수준낮고 형편없을 수밖에 없다.
4. 자료조사 자료조사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좋은 양질의 자료조사란 무엇인지도 불분명하다.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