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후 5060 은퇴 쓰나미..."3040 인력도 줄어 현장 노하우 끊길판"
"앞으로 고숙련 기술인력들이 현장에서 뛸 수 있는 기간은 길어야 5년입니다. 단순한 제품은 인건비가 싼 해외에서 만들어도 되지만 장비 제조용 기계 부품이나 조선용 엔진 부품처럼 정밀도가 필요한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하지 못하면 경쟁력 문제가 커질 겁니다."(뿌리산업 B사 대표)
저출생, 고령화 확산에 기업도 빠르게 늙어가고 있습니다. 회사를 떠날 5060세대는 지난해 34.7%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과 동시에, 3040 세대 근로자의 비중이 처음으로 50% 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문제는 올해 2차 베이비부머(1968~1974년생)가 모두 50대에 접어들면서 법정 정년(60세)를 맞아 노동 현장에서 이탈하는 근로자가 빠르게 늘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2020년대 중반부터는 일손 부족 상황이 더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박윤수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장년 근로자가 다른 직장으로 이직할 경우 장기간 축적한 각종 경험이 소쇨되는 비효율이 발생한다"고 밝혔습니다. 매일경제가 OECD 장기 재정전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 잠재 취업자 증가율은 2020~2030년에는 0.12%로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2030~2040년 연평균 취업자 증가율은 -0.82%로 뒷걸음치기 시작합니다. 고용부는 2032년까지 성장 전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대 89만 4000명의 추가 고용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나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OECD에 따르면 한국은 2030~2040년 0.69%(35위)로 성장률이 대폭 깎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당장, 하반기 취업자 증가폭은 2023년 32만 7000명, 올해 23만명, 내년에는 17만명으로 더 줄어들 전망입니다.
# 3040세대 근로자 50% 미만 # 베이비부머 세대 이탈 # 한국 성장률 대폭 깎
학폭피해자 40%는 가해자에 맞신고당해
학교폭력 피해자 10명 중 4명이 가해자 측에게서 '맞신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피해자 중 40%가 자살, 자해 충동을 경험하는 등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가 문제를 제기하면 가해자도 불이익을 당하지 않겠다며 '맞불 신고'를 해 분쟁이 과열되고 있는 것입니다. 학폭 피해 학생 중 64%가 학폭으로 인해 고통스러웠다고 응답해 2017년 동일 문항 조사 이래 역대 최고 응답률을 기록했습니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 중 52%는 '피해가 잘 해결되지 않았다'고 응답해 그 비율이 전년(35%)의 1.5배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전체 학생 중 3.5%가 학폭 피해를 봤다고 응답했고, 교급별로는 초등학교 4.9%, 중등 1.7%, 고등 1.2%였습니다.
# 학폭 가해자 맞신고 # 피해자 40% 자살, 자해 충
*그 외 뉴스
1. 중소, 중견기업 선택 대신 창업하는 대학생 크게 증가: 전년대비 23.4% 증가한 1951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고 싶어하는 MZ세대 성향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