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물빛문학동인
 
 
 
카페 게시글
정겨운속삭임/옛자료 독서노트13 - 나는 걷는다 2 / 덕산 05-10-17 16:10
침묵 추천 0 조회 10 24.09.02 23:20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24.09.02 23:22

    첫댓글 <여행지의 최고는 폐허다> / 메나리 05-10-18 07:10
    메나리

    <여행지의 최고는 폐허다.
    나는 폐허를 좋아한다.
    폐허는 나에게 꿈을 꾸게해 준다.>

    그렇게 많이 걷고, 많은 체험을 한 분의
    여행지의 최고가 <폐허>라는 말은 상당히 놀랍고 멋집니다.

    꿈을 꾸게해 주는 원시의 <폐허>를 찾기도 힘든 세상이지만
    엄청나게 개발되고 발전된 속에 인간을 위한 사랑과 평화가 없다면
    그 화려함은 결국 <꿈>도 꿀 수 없는 <폐허>란 생각이 드네요.

    이 물질문명 속의 <폐허> 때문에 예술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남명문학관의 가을은 어떤가요?
    어제처럼 보름인 날은 별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고
    보름달님은 어떤 말, 글로도 표현 못하게 아름답겠죠?

    남명문학관이 개인의 서재인 줄 모르고
    물빛 문학기행을 숙박까지 겸해 그곳에서 하려고 했던 것이 떠오르네요.
    무식하면 용감하죠?

    내가 가보지 못한 곳은 모두 <폐허>와 같아 그런 <꿈>도 꾸게 해주니
    <폐허는 나에게 꿈을 꾸게해 준다>는 말이 정말 맞네요.

    올려주신 독서노트를 읽고 있으니
    지금도 걷고 계실 애님이 자꾸 떠오릅니다.

  • 작성자 24.09.02 23:24

    문학관의 가을은 굉장해요 / 덕산 05-10-20 13:42
    덕산

    초기의 문학관이 아닙니다.
    3년전에 심은 과일 나무들이 열매를 맺고(배, 매실, 포도는 열리고 모과, 감,
    자두는 아직 열리지 않았으며 복숭아는 열렸으나 벌레 때문에 수확은 못했습니다)
    버려진 화분 줏어다 심은 국화꽃이 만화방창이지요
    삼백초 어성초를 세뿌리 심었는데 이제 거의 100가지나 되어 금년에 수확하여 약으로 나눠도 주고 스킨도 만들어 씁니다.
    능소화도 정자를 덮고 수백송이 꽃을 피워냈지요
    지금은 녹차나무하얀꽃과 때아닌 천리향이 피었답니다.
    구기자가 붉게 익어가고봄에는 백합이 한 가지에 열송이 이상이나 달려 사람을 놀래켰답니다.

    지금 폐허라 불러도 좋을 곳 한 곳을 아는데 혹시 여가 있으면 문학여행을 해 보세요
    저희 문학관 2키로 못미쳐 대포라는 삼장면 소재지가 있는데
    그곳에서 내원사 계곡으로 들어가 4키로쯤 가면 일곱가구쯤 되는 마을이 나오는데(내원사 못미쳐 국립공원 입장료를 내셔야하고 내원사에서 보물 두점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다만 차량이 한대고 입장료를 아끼고 싶다면 안내원 유평댁에 인사차 간다고 하면 돈 안받고 들여다 줍니다)
    그곳에 아직 전쟁때 지은 통나무 윤판집 세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