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 대바늘을 선물 받은 여성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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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성분과 위원들이 입장을 하였다.
맨 선두에는 우리 민족의 최초 할머니이신 비서갑 할머니를 모시고, 서소노, 원화, 선덕, 진덕, 진성, 기황후, 설중매, 자동선, 황진이, 홍연, 박씨 부인, 논개, 허날설헌, 장녹수, 어우동, 만덕, 덕진, 조대비, 민비, 유관순, 조신성, 김마리아가 입장을 하였다.
그러자 세종대왕이 일어서면서
“ 비서갑 할머니가 어인 일로 여기까지 오시나이까?”
하시면서 비서갑 할머니를 부축했다.
사실, 비서갑(斐西岬)의 할머니는 단제 한검님의 황모로 지금부터 4348년 전 10월 상달에 아사달에 도읍을 했을 때, 누에가 뽕나무에서 실을 치는 것을 발견하여 인류 최초로 명주옷을 만들어 입게 한 영특한 할머니시다. 그런데 단군의 후손들은 누에치기를 누구 발견한 지도 모르고 사는 조상 모독 역사의 까막눈이 되고 말았다.
“ 내가 여기까지 나타난 것은 후손들이 역사 망각, 선조 망각, 조상 은혜 망각은 물론 나라를 개판으로 만들어 놨기 때문에 보다 못하여 나타난 것이다.”
후손들의 타락된 모습을 보시고 참다 못하여 나타난 것이라는 것이다.
대왕도 우리 민족의 최고 할머니가 후손들을 바르기 교육을 시키겠다고 나서니 감히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막을 수 있을 것인가!
대왕은 비서갑 할머니를 여성위원장에 임명을 하고, 선물로는 십자수를 놓는 대바늘을 선물 했다.
대바늘을 선물 받은 비서갑 할머니는,
“ 과연 대왕은 어진 임금이로다! 내 마음을 족집게로 맞추다니..."
하시면서,
" 이 쉐타뜨는 대나무 바늘만 있으면 수신, 제가, 치국, 남북통일, 평천하를 시키는 참으로 좋은 선물이도다!”
대왕은 이 말을 듣고,
“ 어찌하여 대나무 바늘로 수신, 제가, 치국, 남북통일, 평천하가 되는지요?”
비서갑 할머니가 대답하기를,
“ 지금 여성들은 아녀자의 바른 교육을 받지 못하고 가짜교육에 오염이 되어 얼굴화장, 성형수술, 귀걸이, 목거리……. 패물을 휘두르며 돈 자랑, 자식 자랑이 최곤 줄 알고, 밍크 털, 곰 가죽, 여우 목도리로 치장을 하고 있으나 ...그와 같은 짓거리는 프랑스에 가면 창녀로 취급을 받고 있느니라. 뭐 여성부? 복지부? 나랏돈 빼 먹는 그것이 하늘나라 건설이 아니잖아?!!”
잘못된 시대와 가치관을 지적하신 후,
" 대왕아,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것은 정성 들여 밥 먹이고, 옷 입히고, 잠 잘 자게 하며, 오순도순 사는 것이란다.”
하시면서,“
그중 십자수 뜨는 공덕을 이야기기 하마.”
비서갑 할머니가 대바늘 공덕을 이야기 한다.
" 아녀자가 손수 뜨개질을 해서 먼저 부모님 옷 한 벌, 다음에는 남편의 옷을 만들어 입힌다면 어딴 변화가 일어날 것인가?”
“ 옷을 입은 부모님이 며느리를 자랑하게 되고, 남편이 안해를 사랑하게 됩니다.”
“ 어머니가 오는 잠을 참으며 정성 들어간 뜨개질 옷을 자녀가 입으면?
“ 어머님을 존경하고 더욱 더 바르게 자라납니다.”
“ 의지할 곳 없는 이웃이나 고아원에 손수 뜨개질한 옷을 선물한다면?”
“ 따뜻한 정이 통하여 범죄 없는 이웃이 될 것입니다.”
“ 만약 남한여성들이 북한 동포가 입을 2,100만 벌의 쉐타를 손수 떠서 보낸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
“ 하느님도 그 정성에 탄복하여 남북통일이 될 것입니다.”
비서갑 할머니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면서,
"그런데 우리 자신은 얼마나 정성어린 땅을 흘렀는가 반성해보라! 국회의원, 국가공무원, 일반 국민... 통일을 위해 흘린 땀이 얼마나 되는가? 통일을 하려면 정성의 땀방울이 국민 개인당 44드럼통 이상 흘려야 할 터인데......땀이 없는 정성을 가지고 남북통일을 해? 말로만 해! 입으로만 해! 돈으로만 해! 머리빡으로 해! 선거 때만 해!.. 그래서 정성어린 뜨개질 운동이 가정화합과 이웃사랑과 남북통일, 인류평화에 최선의 방법이니라!”
비서갑 할머니가 설명에 모두들 탄복하고 말았다.
대왕도 깜짝 놀랐다.
비서갑 할머니가 방안을 제시한다.
" 대왕의 마누라인 심청 황후가 뜨개질을 하면, 장차관 가족이 뜨개질을 하게 되고, 도지사 → 시장(군수) → 읍(면.동)장 → 모든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뜨개질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니, 이렇게 되면 하늘나라 전 여성들이 참여하게 되어 놀라운 기적이 일어날 것이니라.”
하시면서,
“ 내가 십자수 대바늘로 한 올, 한 올마다 올바른 하늘나라 얼을 심는 『올얼운동』을 일으켜 1분 1초, 1뼘의 땅이라고 올바른 얼을 심어 하늘나라를 만드는데 기여를 하겠노라! "
여성분과 위원들은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이때 대왕 옆에 있던 심청 황후가 탄복하여 비서갑 할머니에게 큰 절을 올린 후,
옥황상제로 부터 받은 『옥베틀』을 여성위원회에 선물을 하였다. 옥베틀 위에 직녀가 올라가 날줄과 씨줄로 베를 짜서, 그 베로 제단하여 『삼천리 금수강산』을 입힌디는 옥베틀이 아닌가!
지금 이 시간, 하늘나라에서는 옥황상제, 비서갑 할머니 심청황후까지 총동원하여 후손들을 바르게 하려고 천지공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박연이 연주하는 360 관혁악단의 『베틀가』에 이어 『영롱한 하늘나라 』 음악이 휘날레를 장식하고 있었다.
길고 긴 한희궁 행사도 어느덧 마무리되어 가고 있었다.
하늘나라 백성들은 흥분과 박수 속에 우리 생활의 주변에 이처럼 놀라운 지혜가 있다는 줄 이제야 깨닫게 된 것이다.
다음시간에는 마지막으로 한마당 한마음 시간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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