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5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재단"에서 선물이 왔다.
봉하쌀 1kg과 후원증서와 함께.
연초(年初)에 탁상용 달력을 받아 기쁜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봉하마을이 그려진 그림 위에 둥글넓적한 노무현 대통령님의
캐리커처 얼굴 모습이 담긴 귀여운 쌀봉지를 보니 입가에 웃음이 자연스레 머금어진다.
얼마 전에 어디에선가 후원회원이 7만 명이 안 되는 숫자를 보고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요즘은 형편이 조금은 피어지셨는지.
5월 어느 날 주말 아침에 골프를 치다가 들은
그 비보(悲報)가 벌써 16년 전의 일이라니.
고등학교 밖에 못 나왔다고,
그것도 상업고등학교를 나왔다고,
심심해서 그럴 정도로 얕보고 깔보고 막말로 무시하던
조중동을 비롯한 언론들과 검사 sk들과 그 밖의 정적(政敵)들.
그 험한 환경 속에서도 제 맘 먹으면 국민 몰래라도 무엇이든 권력을 부릴 수 있음에도,
끝내 자기 스스로만을 뛰어 넘어 부엉이바위에서 떨어져 부엉이가 된 대통령.
이런 사람이 나의 대통령인 것은 앞으로도 내 살아생전에 더 이상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노무현대통령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던 말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아직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