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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다니엘이 본 마지막 환상, 인류 최후의 대 환난의 때(다니엘 12:1~13)
* 본문요약
마지막 때에 이스라엘 민족을 호위하기 위하여 천사장 미가엘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는 그 때에 이제까지 없었던 역사상 가장 극심한 큰 환난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때에는 오직 책에 기록된 자들만이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육신이 죽어 무덤에 묻힌 사람들 중에서 다시 살아서 영생을 누릴 자들이 있을 것이나, 믿음을 버리고 수치를 얻은 자들은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다른 이들을 옳은 데로 인도하는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날 것입니다. 그 때에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할 것입니다.
다니엘이 환상 중에 힛데겔(티그리스)강 이쪽저쪽에 서 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 중 하나가 이 대 환난이 언제까지 계속 될 것인지를 묻자,
다른 한 사람이 한 때 두 때 반 때가 지나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지기까지라고 말합니다.
다니엘이 이 말을 듣고도 깨닫지 못하자 이 말을 마지막 때까지 잘 간수하라고 명합니다. 시대가 악하니 악한 자는 그 결과가 어떠할지 알지 못한 채 악한 그대로 살겠지만,
지혜 있는 자는 연단을 받아 정결케 되어 희게 될 것입니다.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고 멸망케 할 미운 물건이 성전에 세워진 때부터
1290일을 지낸 후 1335일이 되기까지 기다린 자는 복이 있을 것입니다.
찬 양 : 257장(새 520) 듣는 사람마다, 259장(새 502) 빛의 사자들이여
209장(새 285) 주의 말씀 받은 그 날
* 본문해설
1. 마지막 때의 대 환난에 대한 천사의 예언(1~3절)
1) “그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 대군(큰 천사, 천사장)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또 환난이 있으리니 이는 개국 이래로 그 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이며,
그 때에 네 백성 중 무릇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얻을 것이라.
2) 땅의 티끌 가운데서 자는(죽는) 자 중에 많이 깨어 영생을 얻는 자도 있겠고,
수욕을 받아서 무궁히 부끄러움을 입을 자도 있을 것이며,
3)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
- 그때에(1절) :
1절 앞부분의‘그때에’는 유대인을 참혹하게 핍박했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죽음(11:45)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12장은 인류의 마지막 때를 가리켜 하는 말이니
마지막 때에 안타오쿠스 에피파네스로 상징되는 적그리스도가 나왔을 때,
혹은 그 적그리스도로 인하여 세상의 죄가 가장 절정인 때를 가리킵니다.
- 환난이 있으리니 … 그 때까지 없던 환난(1절) :
적그리스도가 나타나서 세상의 죄가 가장 절정인 때입니다.
죄가 절정인 때이므로 신실한 자들에게는 이때가 가장 큰 환난의 때가 됩니다.
천사는 이때가 역사상 최악의 때가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예수께서 오시기 직전의 때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대 환난의 때가 될 것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 대군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 미가엘이 싸우는 최후의 전쟁(1절) :
천사장 미가엘이 하나님의 백성을 호위하며 악한 영들과의 최후의 대 전투를 벌입니다. 이 전투를 요한계시록에서는 ‘아마겟돈 전쟁’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미가엘과 악한 영들과의 전쟁은 이 땅에 그대로 투영되어 대 환난의 때가 되게 합니다. 이때를 요한은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고통’(계 9:5~6)이라고 말하였습니다.
- 땅의 티끌에서 자는 자 중에(2절) :
‘땅의 티끌에서 자는 자’는 육체의 죽음을 가리킵니다. 육체가 죽어 땅의 무덤에
묻힌 자 중에 마지막 때에 깨어서 영생을 누릴 자가 있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 수욕을 받아서(2절) :
그러나 살기 위해 믿음을 버린 자들,
끝까지 믿음을 지키지 못한 자들은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 지혜 있는 자(3절) :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사악한 자임을 깨달은 영적 통찰력을 가진 것처럼
마지막 때의 죄악의 흐름을 파악하여 바른 길(은혜의 길)을 굳건히 지키는 자,
그 죄악 속에서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를 가리킵니다.
-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3절) :
죄악이 절정으로 치닫는 마지막 대 환난의 때에 사람들에게 믿음의 길로 인도한 자,
신앙의 길을 지키도록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여 신실한 주의 백성이 되게 한 자들은
주의 나라에서 별과 같이 영원히 빛나게 될 것입니다.
2. 그 때까지 이 말씀을 잘 간직하라(4절)
4) 너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
(많은 사람이 이러한 지식을 얻으려고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리라).”
- 빨리 왕래하며(4절) :
빨리 왕래한다는 것은 동서남북, 땅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빠르게 왕래한다는 것.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오늘날의 교통 발달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찾기 어려워 주님의 말씀의 참된 지혜를 얻으려면
이리저리 분주히 찾아다니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 지식이 더하리라(4절) :
지식이 더해져가는 속도가 대단히 빠를 것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빨리 왕래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바른 지식을 겨우 얻게 되리라는 뜻입니다.
3. 두 천사의 대화(5~7절)
5) 그때에 나 다니엘이 보니 다른 두 사람이 있는데,
하나는 강 이편 언덕에 섰고 하나는 강 저편 언덕에 서 있었습니다.
6) 그 가운데 하나가 세마포 옷을 입은 자 곧 강물 위에 있는 자에게 이르기를
“이 기사(이런 놀라운 일들)의 끝이 어느 때까지냐?”하고 말했으므로
7) 내가 들으니, 그 세마포 옷을 입고 강물 위에 있는 자가 그 좌우 손을 들어
하늘을 향하여 영생하시는 자를 가리켜 맹세하면서 말하기를
“반드시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서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지기까지니
그렇게 되면 이 모든 일이 다 끝나리라” 하였습니다.
-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7절) :
직역하면 3년 반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고난의 때를 충분히 다 거치고 난 후’를 의미합니다.
완전수를 의미하는 7년의 절반이니 그리 길지는 않겠지만, 그 기간이 얼마이든 간에
하나님께서 정하신 그 고난의 때가 온전히 다 지날 때까지
환난과 고난이 계속 되리라는 것입니다(보다 자세한 뜻은 아래 묵상포인트에서).
-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지기까지(7절) :
두 가지 의미를 가진 이중의 예언입니다.
➀ 먼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인 이스라엘이 처절하게 파괴되어
모든 것이 다 무너진 후에야 비로소 메시야이신 그리스도가 오시리라는 것.
➁ 예수님이 재림하여 오시기 전에 있을 대환난 역시
이 땅에 있는 모든 성도들이 완전히 산산조각이 날 만큼
큰 시련과 환난을 겪고 난 후에야 비로소 마지막 때가 이르게 되리라는 것.
4. 끝까지 이기는 자의 복(8~13절)
8) 나는 (그 말을) 듣기는 하였으나 도무지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가 없어서
내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내 주여 이 모든 일의 결국이(결과가) 어떠하겠삽나이까?”
9) 그가 말했습니다. “다니엘아 갈찌어다.
대저 이 말은 마지막 때까지 간수하고 봉함할 것임이니라.
10) 많은 사람이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케 하며 희게 할 것이나,
악한 사람은 악을 행하리니 악한 자는 아무도 깨닫지 못하되
오직 지혜 있는 자는 깨달으리라.
11)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케 할 미운 물건을 세울 때부터 1,290일이 지나가야 할 것이요,
12) 더 기다려서 1,335일까지 이르는(참고 기다리는) 그 사람은 복이 있으리라.
13) 너는 가서 마지막을 기다리라.
이는 네가 평안히 쉬다가 끝 날에는 네 업(네게로 돌아올 상)을 누릴 것임이니라.”
- 의로운 자는 연단을 받아 희게 할 것이나 악한 사람은 악을 행하리니(10절) :
예수께서 오시기 전 마지막 때가 가까워지면, 의로운 자는 연단을 받아
더욱 정결케 되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에 합당한 거룩함을 가진 자가 되겠지만,
악한 자들은 그대로 자기들의 결과를 알지 못한 채
그대로 악하게 살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 악을 행하더라도 하나님께서 더 이상 징계를 내리지 않으시고
그냥 그대로 살게 내버려두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오직 지혜 있는 자만이 그 때를 대비하여 이길 수 있습니다.
- 이 말을 마지막 때까지 간수하고... (10절) :
다니엘이 천사들의 말을 듣고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의 대환난의 프로그램의 최종결론이 어떠할지에 대하여 계속 묻자,
천사가 더 이상 대화를 중단하고 이 말씀을 마지막 때까지 잘 간수하라고 명합니다.
이것은 이 말씀은 마지막 때의 사람들이 들어야 할 말씀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 매일 드리는 제사가 폐지되고...(11절) :
역시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가진 이중 예언입니다.
➀ 작은 뿔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지하고
예루살렘 성전에 제우스 신상을 세운 때로부터 3년 반 동안 핍박이 계속 되리라는 것
➁ 마지막 때에도 이와 비슷하게
교회들마다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참된 예배들이 사라지고
온통 하나님께서 싫어하실 것들로 가득 차게 되리라는 것을 예언한 것.
- 1290일과 1335일(11~12절) :
하나님의 백성들은 악의 세력이 멸망을 당하는 1290일 지난 후에도
45일을 더 기다려서 온전한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 평안히 쉬다가 끝 날에는 네 업을 누린다(13절) :
다니엘이 죽은 후에 끝 날에 다시 부활하여 영생을 누리게 된다는 말
* 묵상 point
1. 다니엘 12장의 내용 요약
1) 그때에 대군(천사장)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1절)
다니엘 11장은 천사가 다니엘에게 와서
이제 곧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로부터 엄청난 박해가 일어날 것임을
상세하게 전하고 알리는 내용입니다.
11장에서 그때(주전 167년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시련의 때)에 일어날
참혹한 핍박을 말하던 천사는 12장 1절에서
갑자기 인류의 최후, 종말 직전의 때의 이야기로 화제를 돌립니다.
인류 최후의 때에는 이 땅에 엄청난 환난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그 환난은 역사상 그 어떤 환난보다도 더할 것이라고 말하여,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때보다 더 극심한 환난이 될 것임을 예언하였습니다.
“그 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 대군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1절)
그러나 그 환난의 때에 천사장 미가엘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호위할 것입니다.
그 환난이 너무나도 엄청난 것이라 그대로 두면 하나님의 백성들도 무너질 터이므로
하나님께서 하늘의 천사장 미가엘을 보내 그의 백성을 돌보시리라는 것입니다.
2) 그 환난의 때에 오직 책(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1~3절)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누구나 한 번은 죽습니다. 그러나 티끌 가운데서(육신이 죽어)
무덤에 묻힌 사람들 중에 장차 부활하여 영생을 누릴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주님의 백성으로 죽은 자들은 살아서 영생을 누리게 되지만,
믿음을 버리고 죄의 수치를 택한 자들은 영원한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3) 두 천사의 대화(5~7절)
다니엘은 환상 중에 힛데겔 강(티그리스 강)에서 두 사람(두 천사)가 이편저편에 서서 서로 대화하는 것을 듣습니다. 두 천사 중에 세마포를 입은 천사가 다른 천사에게, 이 대환난이 언제까지 계속 될 것인지를 묻습니다. 그러자 다른 천사가 하늘을 가리켜 맹세하며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지고 난 후에야 비로소 이 모든 일이 다 끝이 날 것이다”하고 말합니다.
4) 이 말씀은 마지막 때의 사람들이 들어야 할 말이라(9절)
다니엘이 이 말을 듣고도 무슨 말인지 깨닫지 못하여
그 천사에게 “이 모든 일이 결국이 어떠하겠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천사가 다니엘에게 대답은 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이 말씀을 잘 봉함하여 간수하라고 명합니다.
이것은 이 말씀은 마지막 때의 사람들이 들어야 할 말씀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5) 정결한 자는 연단을 받아 더욱 정결해지고, 악한 자는 악한 대로(10절)
그리고는 천사가 다니엘에게 마지막 때의 일을 짤막하게 요약해서 말해줍니다.
마지막 때에는 지혜를 가진 많은 사람들이 연단을 받아 정결케 되어 희게 될 것이지만,
악한 자들은 자기들의 결국이 어떠하리라는 것을 알지 못한 채
그대로 계속해서 악을 행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마지막 때의 재앙이 크고 두려운 것이기는 하지만
주의 은혜 아래서 믿음대로 살려고 힘쓰는 자는
그 혼란 속에서 더욱 연단을 받아 정결하게 하지만
자기 고집대로 사는 자들은 그대로 자기 생각과 자기 욕심대로 살다가
수치를 받아 영원히 멸망을 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자기 고집대로 사는 자들은 악을 행하며 살도록 그냥 내버려두신다는 말씀입니다.
6)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11절)
그리고 매일 드리는 제사가 폐하여지고,
멸망케 할 미운 물건을 세운 때로부터 1290을 지내야 하고
그 후 하나님의 나라가 회복될 1335일까지 온전히 견딘 자들은
복이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1290일은 유대인들이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로부터 박해를 받는 시간입니다.
1335일은 그 기간보다 45일을 더 견뎌야한다는 것이니
마지막 때에 이와 같은 엄청난 환난과 재앙을
끝까지 잘 이기고 견뎌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다니엘에게 “이제 너는 가서 마지막을 기다리라,
평안히 쉬다가 끝 날에는 네 업을 누리리라”하고 말하고 다니엘서는 끝을 맺습니다.
2. 말씀을 잘 간직하여 시대를 분별하십시오.
1) 다니엘을 통해 에피파네스 시대의 대재앙을 대비하게 하신 하나님(다니엘 7~11장)
다니엘에게 온 천사는 바벨론을 무너뜨린 페르시아 시대부터
헬라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시때까지의 정치사를 자세히 언급하여
에피파네스 때의 극심한 환난의 때를 대비하게 했습니다.
다니엘서가 정확히 언제 쓰여졌는지 알 수 없지만
에피파네스의 대환난 이전에 쓰여진 것만은 분명합니다.
다니엘서의 저자는 오래 전에 있었던 다니엘의 이 이야기를 통해
곧 다가올 에피파네스의 대환난을 대비하게 했습니다.
2) 이 말씀을 듣고 그날을 대비한 자와 대비하지 않은 자
다니엘에게 전하여 준 이 예언의 말씀을 듣고 믿어서 미리 대비한 자들은
3년 여 동안의 그 엄청난 시련의 때를 잘 넘길 수 있었을 것이고,
예언의 말씀처럼 역사적 상황이 잘 진행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말씀을 대수롭지 않게 흘려들었던 자들은
그 시대의 핍박의 아픔을 온전히 받으며 지나가야만 했을 것입니다.
3) 마지막 때 ➠ 참된 말씀을 찾기에 분주히 찾아다녀야만 할 때가 오리라(4절)
마찬가지로 천사는 마지막 때에 있을 대 환난에 대하여도 경고합니다.
그리고 그 시대를 분별할 수 있는 네 단어를 알려주었습니다.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
이 말씀은 구원의 복음의 참된 말씀을 찾으려 해도 찾을 수가 없어서
이리저리 많이 움직이고 또 움직여야 겨우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 묵상 : 그런데 어찌합니까, 그렇게 찾고 찾아도 겨우 얻을 수 있는데 찾는 자가 없습니다.
그 어디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는 자가 없어
부지런히 찾고 찾아야 겨우 만날 수 있는데
말씀을 구하는 자도 없고 찾는 자도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시대의 비극입니다.
만일 이 말씀을 읽고 다니엘에게 준 경고가 우리 시대를 말하는 것으로 느끼고 있다면,
시대를 분별하고 말씀으로 무장하여 그 날을 미리 대비하고 준비하십시오.
그날은 느닷없이 도적같이 갑자기 임할 것입니다.
3. 지혜 있는 자와 다른 이들을 옳은 데로 인도하는 자
1) 그 날을 준비하는 지혜 있는 자(3절)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3절)
여기에서 지혜 있는 자는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을 가진 자를 말하고,
다른 이들을 옳은 데로 인도하는 자는
다른 이들로 하여금 믿음의 길을 걷도록 힘쓰고 애쓰는 자를 말합니다.
우리는 마지막 때가 가까이 온 것을 느낄수록 더욱 더 나 자신의 믿음을 위해 힘쓰고,
또 내가 속한 공동체의 멤버들이 믿음을 더욱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힘써 해야 합니다.
2) 배우고 가르치고, 가르치고 배우고
우리는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한 편으로는 말씀을 배우고,
다른 한 편으로는 내가 배운 것을 다른 이들에게 가르치는 일을 계속 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속한 공동체의 멤버들이 실족하거나 시험에 들었을 때
그를 비난하지 말고, 그의 손을 붙들어 주어 힘과 용기를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장자 다가올 대 환난의 때를 이길 건강한 신앙을 가진 자가 되게 해야 합니다.
그 때는 혼자 힘으로는 결단코 이기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 묵상 :
당신이 속한 교회를 살아 있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게 하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입니까?
지극히 작은 일이라도 일단 시작하십시오.
다른 사람을 믿음의 자리로 인도하는 이들을 주께서 특별히 보호하시고 돌보십니다.
4. 모든 것이 산산조각이 날만큼 처절하게 무너지기까지
1) 마지막 대환난의 때(1절)
마지막 때가 말 그대로 ‘대환난’이 되는 이유는
그 고난의 시간이 성도들(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의 세력이
그야말로 산산조각이 날만큼 처절하게 무너질 때까지 계속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변하지 않을 진짜 믿음을 가진 자들만
골라내시겠다는 것입니다.
2)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지기까지(7절)
본문에서는 그 때를 ‘한 때 두 때 반 때’(7절)이나,
‘1290일’(11절), ‘1335일’(12절)로 표현하였습니다. 3년 반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의 강조점은 3년 반이 어느 정도를 가리키는지
그 시간의 길이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지막 때에 대환난이라 부르는 그 고난을 내리시는 목적에 강조점이 있습니다.
대환난의 목적은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지기까지’에 있습니다.
이 목적이 성취되어야 비로소 고난이 종료됩니다.
이 고난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권세가 모두 무너져 산산조각이 날 때까지 계속 되리라는 것입니다.
3)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지기까지’의 두 가지 의미
다니엘에게 전한 천사의 이 말은 지금까지 다니엘서가 그러했듯
그 시대와 마지막 때를 가리키는 이중 예언을 한 것입니다.
➀ 첫째로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주는 예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처절하게 산산조각이 나서 모든 것이 무너지고 난 후에야
비로소 메시야이신 그리스도께서 나시리라는 것이고,
➁ 둘째로 마지막 때의 사람들에게 주는 예언은
모든 교회들이 그 기능을 상실하고 믿음을 버릴 자들이 모두 버리게 되고 난 후에
모든 것이 비로소 끝이 나리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첫째 의미대로 예수님은 유대인의 권세가 다 무너지고 난 후에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의미대로 이 땅에 주님을 믿는 자들의 권세가 다 무너지고 난 후에
주께서 다시 오실 것입니다.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때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때에도 이 땅에 있는 교회 공동체가 모두 무너져 산산조각이 난 후에야 비로소 이 세상의 끝이 오리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모든 것이 무너질 때에도 끝까지 믿음을 지킨
참 믿음을 가진 자들만 골라내시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복음서에서는 농부들의 키질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신앙과 세상을 적당히 오가며 믿음인지 아닌지 구분이 되지 않게 사는 불순물들은
철저하게 골라내시겠다는 것입니다.
● 묵상 :
당신은 참 믿음을 가진 자입니까? 아니면 세상과 신앙을 적당히 혼합한 불순물입니까?
5. 다니엘서의 요약
다니엘서는 소년 다니엘로 시작하여 임종 직전의 다니엘에 이르기까지
한 개인의 영적 대장정을 다룬 대서사이면서 동시에
유대인이 겪게 될 심판과 고난과 정화와 갱신에 이르는 과정을 다룬 책입니다.
1) 첫째, 개인적으로 믿음의 신실함을 지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믿음을 지키기 위해 어떤 대가도 지불하면서
끝까지 믿음을 부인하거나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때로 믿음을 지키기 위해 핍박 받을 것을 각오했고, 목숨까지 걸어야 했습니다.
다니엘서는 바로 이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부활의 소망이 있음을 증거합니다.
2) 둘째, 믿음을 끝까지 지킨 자들이 참된 하나님의 백성임을 증거합니다.
다니엘서는 극한 환난과 박해 중에서도 영적 지조와 절개를 지킨 자가
의인이며 참된 하나님의 백성임을 증거하는 책입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나
헬라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대환난의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이
오직 믿음을 간직하기 위해 생명을 초개같이 버렸으나
그들에게 부활의 소망이 있음을 증거합니다.
3) 셋째, 유대인의 모든 것이 다 무너지고 난 후에 예수께서 오실 것임을 예고합니다.
다니엘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하나님 나라 운동을 일으킬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의 탄생을 예고합니다.
다니엘서가 예고한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백성이 바로 신약의 예수님의 교회입니다.
새로 시작되는 하나님 나라 운동은
하나님의 능력이 사람에게 임하여 사람을 하나님의 백성 되게 하는 운동입니다.
4) 넷째, 마지막 때에는 모든 교회도 모든 예배도 무너질 것입니다.
그러나 마지막이 되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시작된 이 교회 공동체도
이스라엘이 그러했던 것처럼 자기 고집에 빠질 것이고,
그러다 큰 환난에 빠져서 대환난의 때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때의 환난은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환난이 그러했던 것처럼
성도의 권세가 깨어지기까지 계속 될 것입니다.
모든 교회와 모든 예배가 무너지고 난 후에야 비로소 주께서 오실 것입니다.
➠ 다니엘서는 그 때를 끝까지 이기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증거합니다.
6.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로부터 우리가 배워야 할 점
1) 매일 규칙적으로 경건한 영적 생활을 하십시오.
그들은 하루 세 번 습관적으로 매일 반복하여 말씀과 기도를 생활화 하였습니다.
우리도 이들처럼 날마다 말씀과 기도를 습관화함으로
마지막 때의 대환난을 이길 힘을 갖게 됩니다.
2) 식음료와 세상 문화의 절제
그들은 바벨론의 타락한 습관을 배우지 않기 위해 음식까지도 절제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들처럼
우리의 영을 흐리게 하는 식음료들, 세상의 타락한 문화들을 절제하여야 하겠습니다.
3) 신령한 공동체 형성
포로 생활 속에서도 그들이 신실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이 서로 나눈 신실한 공동체적 삶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서로 적지의 한복판에서 격려하고 위로하며 그 믿음을 이어갔습니다.
내가 속한 공동체, 내가 속한 교회가 건강한 공동체와 건강한 교회가 되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하십시오.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 기도라도 하십시오.
이 일이 당신을 살립니다.
4) 청렴한 생활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적대자들이 아무리 흠을 찾으려 해도 찾을 수 없을 만큼
청렴한 삶을 살았습니다.
5)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믿음
그들은 극심한 박해 속에서도 신앙을 굳건히 지켰습니다.
너무 힘들 때는 그저 견디십시오. 오직 믿음이 있는 자만이 끝까지 견딜 수 있습니다.
6)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믿음
그들은 죽음보다, 세상의 그 어떠한 권세보다
하나님의 능력이 더 크시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준 자들입니다.
우리도 어려움을 이겨 하나님께서 세상보다 더 능력이 많으신 분이심을
세상에 알리는 하나님의 편지, 주님의 제자들이 됩시다.
● 묵상 :
그들은 이 믿음으로 흑암의 고통과 공포를 이겨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들처럼 끝까지 믿음을 지켜 승리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기도제목
1. 시대를 분별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2. 말씀 위에 굳건히 선
신실한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3. 다른 이들을 바른 믿음을 갖게 하는 일에
나도 시작할 수 있게 하옵소서.
4. 우리도 다니엘처럼
끝까지 이겨 승리하게 하옵소서.
5. 우리도 다니엘처럼 말씀과 기도로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신실한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6. 중보기도 : 내가 속한 교회가 살아 있는 믿음을 가진 건강한 교회가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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